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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알라딘, 새움출판사 책 다시 할인 판매

2013.11.07

새움출판사의 ‘고구려’ 사건이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가는 모양새다. 예스24와 알라딘은 새움출판사의 책을 11월6일부터 이전대로 할인해서 팔기 시작했다.

예스24와 알라딘은 10월 들어 새움출판사의 책을 정가대로 팔았다. 다른 출판사의 책은 구간은 물론 신간도 할인하는 상황에서 말이다. 서점은 출판법에 따라 신간을 최대 10% 할인해 팔 수 있다. 그래서 신구간을 막론하고 책 대부분을 할인해 판다. 하지만 예스24와 알라딘은 새움출판사의 책을 제값대로 팔았다.

이 일은 전자책에서 시작했다. 새움출판사는 김진명 ‘고구려’의 전자책을 예스24와 알라딘이 반값에 파는 걸 알게 됐다. 사전 협의가 없었다며 두 회사에 전자책 거래를 중단하겠다고 통보했다. 이에 예스24와 알라딘은 새움출판사의 조처에 항의하는 뜻으로 종이책을 정가대로 팔았다. 그리고 11월6일, 다시 이전으로 돌아간 게다.

하지만 이 일의 발단인 전자책에서는 아직 앙금이 가시지 않았다. 두 서점에서 새움출판사의 전자책을 찾으면 ‘품절’ 상태로 나온다. 전자책은 여전히 판매 중단인 상황이다.

예스24와 알라딘은 전자책을 한국이퍼브를 통해 공급받는다. 새움출판사는 그동안 한국이퍼브에 전자책을 납품했고, 한국이퍼브는 그걸 예스24와 알라딘에 공급했다. ‘고구려’ 전자책 할인 판매도 한국이퍼브가 진행했다.

한국이퍼브는 “(새움출판사와)거래할 생각이 없다”라며 여전히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새움출판사가 사전 협의 없이 전자책을 할인해 판 게 계약 위반이라고 주장한 걸 두고는 “우리는 계약을 위반한 사실이 없고, 법적으로도 검토를 받았다”라고 맞받았다.

예스24와 알라딘은 전자책을 한국이퍼브에서 받아 서비스하므로, 한국이퍼브와 새움출판사가 갈등을 풀지 않으면 ‘고구려’ 전자책을 서비스할 수 없다.

새움출판사는 블로그에 “한국이퍼브의 공식적인 사과와 투명한 거래 관계 회복, […]예스24와 알라딘 서점의 가시적인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두 서점과의 거래는 재개될 수 없음”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예스24 고구려 전자책 판매 모습

 

▲예스24에서 ‘고구려’ 전자책 판매 페이지. ‘품절’이라고 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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