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 검색광고, 또렷해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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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창조과학부가 포털에 검색광고를 광고답게 표시하라고 권고한 지 2개월이 지났다. 미래창조과학부는 ‘광고와 그 외 검색 결과를 명확하게 구분’하라고 10월4일 주문했다. 이후 포털은 검색광고를 어떤 옷으로 갈아입혔는지 돌아보자.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음영이다. 네이버는 10월8일부터 옅은 분홍색, 다음은 11월14일부터 하늘색, 네이트는 11월14일부터 회색으로 입혔다. 3개 서비스 모두 이 변화를 모바일에도 적용했다.

미래부 권고안에는 음영처리를 하라는 얘기가 없다. 헌데도 국내 포털 3사는 음영처리를 했다. 이에 업계 관게자는 권고안이 나오기 전 “한 토론회에서 국회의원이 구글처럼 음영처리하는 안을 말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직접적으로 ‘모두 음영처리하라’라는 말이 나오지 않았지만, 압박을 느꼈다는 얘기로 풀이된다.

반면 구글은 음영을 뺐다. 모바일 검색결과에는 이전처럼 옅은 분홍색으로 음영 처리를 하지만, PC에서는 음영을 뺐다. 구글은 9월부터 미국 사용자를 대상으로 모바일 검색결과 화면에서 검색광고에 적용한 음영을 덜어내고 있어, 한국에서도 곧 모바일 검색광고에서 음영을 뺄 것으로 보인다.

4개 서비스에 공통으로 나타난 변화는 ‘광고’ 표시다. 그동안 각 서비스는 검색광고가 광고라는 걸 표시하려고 영문 ‘ad’란 단추를 달았는데 4개 서비스는 PC와 모바일에서 한글 ‘광고’로 바꿨다.

네이버는 10월8일, 다음은 11월14일 ‘ad’ 대신에 ‘○○○ 관련 광고입니다’라고 표시하기 시작했다. 네이트는 한글로 ‘광고’라고 11월14일 바꿔 달았다. 구글도 PC와 모바일에서 ‘ad’를 ‘광고’로 바꿨다.

▲네이버와 다음 모바일 검색결과 화면

▲네이트와 구글 모바일 검색결과 화면

구글 모바일 검색 광고

▲구글은 2013년 9월부터 검색광고에서 음영을 빼고 있다.

▲네이버의 PC 검색결과 화면

▲다음의 PC 검색결과 화면

▲네이트의 PC 검색결과 화면

▲구글의 PC 검색결과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