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스토리지 소식[9/2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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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C, 데이터 도메인 복제 옵션 확장

EMC가 데이터 도메인(Data Domain; DD) 인수 이후 최초로 업그레이드를 시작하였네요. 여러 개의 사이트에서 DD의 중복 제거 시스템의 복제를 보다 쉽게 하기 위해서 Data Domain Replicator 소프트웨어 옵션을 발표함으로써 캐스케이드 방식의 복제를 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예전에는 이렇게 멀티 사이트 복제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스크립트를 만들어 사용하였으나 이제는 좀 더 쉽고 빠르게 적용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다대일(Many to One, 최대 180:1) 방식의 복제를 지원하기 때문에 DR과 같은 목적에서 주로 사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시스템 전체를 복제할 수도 있고, 디렉터리 단위로, 테이프 단위로 그리고 파일단위로도 복제를 할 수 있다고 하네요. 이러한 복제 방식은 새로운 DD880 중복제거 시스템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이 시스템은 시간 당 5.4TB를 처리할 수 있으며, 단일 스트림으로만 1.2TB/h를 낸다고 하네요. 용량 면에서는 유저블 용량 기준으로 22TB, 가격은 40만 달러라고 합니다.

SATA 6Gbps 시대로 접어들다

드디어 SATA 드라이브도 6Gbps의 시대로 접어들었습니다. SATA 드라이브의 인터페이스 혁신은 시게이트(Seagate)에 의해서 이뤄졌는데요, 시게이트는 디스크 드라이브 업계 최초로 6Gbps를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바라쿠다 XT(Barracuda XT) 2TB, 3.5인치 7,200rpm 드라이브에 적용되었는데요, 한편으로는 인터페이스 속도만 높아졌지 결국 디스크 드라이브 자체는 여전히 낮은 속도로 동작해서 별 실효성이 없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하지만 단순한 업무의 처리에서는 비교적 높은 처리 능력을 발휘할 수 있으리라 생각이 드는데요, 당장 이 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11월에 공식적으로 출시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barracuda_1

흥미로운 사실 중 하나는 캐시 메모리가 드라이브에서 64MB를 지원하기도 한다는 점인데요, 캐시 집중적인 작업의 수행에 있어서는 서버에서 수행해도 성능 상의 문제가 해소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당장 PC에서 6Gbps를 지원하는 마더보드가 없기 때문에 일반 사용자 입장에서는 조금 기다려야 할 것 같은데요, 아수스나 기가바이트 등에서는 지원 계획과 지원 제품을 내놓고 있는 처지여서 대중화의 시점이 머지 않아 보입니다.

바라쿠다 XT 드라이브는 최대 속도 600MB/sec, 꾸준히 낼 수 있는 처리 성능은 138MB/sec, 평균 대기 시간(latency)는 4.16msec 라고 하네요.

인마지 DR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인마지(InMage)가 자사의 DR 소프트웨어인 스카우트(Scout) 제품의 업그레이드 버전 5.1을 출시하였습니다. MSP(managed service providers)나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자들이 사용할 수 있을 법한 기술로서 수백 수천의 서버를 사용하는 환경에서 적용할 수 있다고 하네요. 예를 들어 “RX 엔터프라이즈 대시보드(Enterprise Dashboard)”내에서 멀티 테넌시(Multi-tenancy)를 지원하고, 지리적인 위치를 그래피컬하게 보여주고 정책 설정 및 확장과 같은 기능을 적용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하네요. 크게 달라진 모습을 찾기는 조금 어렵지만, 지원하는 운영체제(OS)가 늘어난 점은 의미가 있어 보입니다. 64비트 솔라리스(Solaris)를 지원하게 되었고, 그외 특별히 보이는 것은 없군요.

스펙트라로직, 최초의 LTO-5 대응 제품 준비

스펙트라로직(SpectraLogic)이 LTO-5를 지원하는 일종의 시제품을 공개하였네요. 그리고 동시에 중복 제거 기술이 적용된 디스크 백업 시스템까지 공개되었습니다. 먼저 LTO-5의 경우 현재까지 드라이브로서 제품이 출시되지 않았기 때문에 실제 제품이 있는 것은 아니고, 그저 스펙트라 시스템을 통제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LTO-5 준비(ready)되었다는 것입니다. 사실이지 뭐 그리 대단한 소식도 아닙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LTO 로드맵입니다. 현재 시중에서 판매되는 제품은 대부분 LTO-4이고 LTO-3도 간혹 판매도 되고 있기는 하지요. 현재 LTO 컨소시엄에서는 LTO 로드맵을 이미 공개해 놓고 있습니다.

Roadmap_Gen_v8-23

위 그림에서 보는 것과 같이 향후 LTO-5와 LTO-6에서는 용량과 처리 성능이 비약적으로 발전할 것으로 보이고 기본적으로 암호화(Encryption) 기술을 제공하는 것이라는 점입니다. 업계에서는 LTO-5가 내년이면 출시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요, 용량이나 처리 성능이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고, 세대 교체 주기가 거의 2년 정도인 것을 보면 2010년이면 LTO-5가 나올 것이라는 것도 무리는 아닙니다. LTO-3가 2005년, LTO-4가 2007년이니까 말이죠.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LTO 기술이 성장하는 것은 의미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오히려 이것이 시장의 성장에 발목을 잡고 있는 측면이 있다고 여겨집니다. 디스크에 의한 데이터 보호가 주(primary)이고 테이프가 보조인 아키텍처로 가고 있는 현실에서 기술력의 혁신이 그다지 환영받을만 한 것은 아닌 것 같네요.

– fi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