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휴먼 로봇 제조사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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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서만 접했던 터미네이터를 앞으로 구글에서 만날지도 모르겠다. 구글이 걷는 로봇을 전문으로 제조하는 보스턴다이나믹스를 12월14일(현지기준) 인수했다. 구글은 뉴욕타임즈를 통해 “보스턴 나이나믹스 인수 작업을 마무리했다”라며 “정확한 인수 금액은 공개할 수 없다”라고 전했다.

보스턴다이나믹스는 동물이나 인간을 닮은 로봇을 만드는 곳으로 잘 알려진 회사다. 로봇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마크 레이버트 박사가 1992년 설립한 회사다. 주 고객으로 미 국방성에서 연구와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방위고등연구계획국(DRAPA)을 두고 있다. 이 회사가 지금까지 선보인 로봇으로는 동물의 움직인과 사람의 행동을 흉내내는 치타 로봇, 살쾡이 로봇, 펫맨 로봇, 빅독 로봇 등이 있다.

Petman_Concept

▲보스턴 다이나믹스가 개발한 펫맨 로봇

이 중에서 눈여겨 볼 로봇은 사람의 모습을 따라한 펫맨 로봇이다. 이 로봇은 걷는 모습이나 팔을 흔드는 모습이 사람의 움직임과 닯았다. 심지어 사람처럼 열이 나면 땀을 흘린다. 구글이 보스턴다이나믹스 인수를 통해 사람처럼 생각하고 움직이는 터미네이터를 만들지 모른다는 기대가 생기는 이유다.

이를 뒷받침하듯 구글은 지난 6개월 간 인더스트리얼 퍼셉션, 메가, 레드우드 로봇틱스 등 로봇공학 기업 7곳을 인수했다. 이번 보스턴 다이나믹스 인수는 8번째 인수로 로봇 공학 산업에 집중해 투자하는 모습이다. 구글은 이달 초 제조와 물료 관련 로봇 개발을 관련 프로젝트를 가동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인수를 시작으로 구글은 로봇 분야 사업을 확장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드로이드의 아버지 겸 구글 로봇 관련 총 책임자인 앤디 루빈은 “구글의 생각을 실제로 구현한 초기 제품이 나오기까지 수년이 걸릴 것”이라며 “로봇이 상용화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아마존의 드론 같은 배달 로봇이나 사람처럼 생각하는 새로운 유형의 인공지능 로봇이 등장할 지도 모를 일이다.

한편, 구글은 보스턴 다이나믹스 인수로 군용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구글은 “DRAPA가 보스턴 다이나믹스의 큰 고객이지만, 군수업체가 되려는 계획은 없다”라며 “현재 국방부와 맺어진 계약은 존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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