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프] 2013년 자기계발서 제목에 비친 ‘힐링’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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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서점가에 분 힐링 에세이의 바람이 자기계발서적에도 닿았다. 독자의 선택을 받은 자기계발서의 제목에서 ‘인생’, ‘마음’, ‘성찰’, ‘관계’라는 단어가 눈에 띈다.

교보문고는 2013년 출판 동향으로 ‘힐링’ 코드를 꼽았다. 불황이 계속되는 가운데 2012년에 이어 힐링코드가 출판 유통 시장 전반에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종합 베스트셀러 1・2위에는 마음을 위로하는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과 ‘꾸뻬씨의 행복여행’이 올랐다. 불황에는 위로하고 감성을 자극하는 문학의 인기가 높다는 속설이 맞아 떨어졌다고 교보문고는 풀이했다.

힐링 코드는 자기계발서까지 이어졌다. 올해 팔린 자기계발서 중 제목에 ‘마음’, ‘인생’, ‘나’라는 단어가 있는 책이 유독 많았다.

한기호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장은 “과거 자기계발서에서는 돈 벌어서 출세하려는 욕구가 많이 보였는데, (올해는) 사람들이 성공보다 자기를 위로하고 치유하고 관계를 맺으려는 게 보인다”라며 “마음을 위로해주는 짧은 이야기나 소프트인문학에 목말라했는데, 자기계발서적에도 이 현상이 연결됐다”라고 말했다.

이 현상을 아래 단어 구름에서도 살펴볼 수 있다.

블로터닷넷은 교보문고와 2013년 독자의 선택을 받은 자기계발서 제목에는 어떠한 단어가 많이 쓰였는지 조사했다.

단어 구름을 만들기 위해 2013년 1월1일부터 12월22일 사이에 교보문고에서 1권 이상 팔린 자기계발서를 추렸다. 이렇게 뽑은 책 1만795종 가운데, 제목에 20회 이상 언급된 단어 191개를 뽑았다. 언급된 횟수가 많은 단어는 크게, 적게 언급된 단어는 작게 표시했다.

단어 구름은 특정 글이나 주제에서 어떤 단어가 많이 언급됐는지 보여주는 그래프다. 여기에선 ‘워드잇아웃’이라는 서비스를 이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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