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맥스, 개인용 OS 출시 2010으로 연기

가 +
가 -

티맥스 윈도 개인용 제품 출시가 2010년으로 연기된 것으로 공식 확인됐다.

연내 출시를 기다려온 사용자 입장에서는 조금은 허탈한 소식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야심작 윈도우 7이 10월 22일 전세계 공식 선을 보이는 가운데 10월 일반 사용자들이 다운로드 해 사용해 볼 수 있다던 티맥스 윈도 출시 소식은 아직까지 감감무소식 이었다. 티맥스소프트의 공식 입장은 여전히 “10월 첫 선, 11월 판매”이지만 시점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었다.

지난 7월 7일 티맥스소프트의 관계회사인 티맥스코어는 그동안 베일에 쌓여 있던 개인용 컴퓨터 운영체제(OS)인 ‘티맥스 윈도(Tmax Window)’와 오피스 프로그램인 ‘티맥스 오피스’, 웹브라우저 ‘티맥스 스카우터(Tmax Scoutor)’를 공개했다. 당시 박대연 티맥스소프트 회장은 “실체를 보여주기 위해 이런 공개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고, 10월 일반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베타테스트를 거쳐 별 문제가 없다면 11월 공식 판매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tmaxwindow091012

행사 진행 후 3개월이 지나 티맥스소프트가 약속한 10월이 됐지만 티맥스 윈도 출시 시점에 대해서는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 첫 선을 보이더라도 한달 간 테스트를 진행한 후 고객들의 요구 사항을 반영하기에는 너무나 촉박해 약속한 시점에 운영체제를 선보이는 것은 물 건너 간 것 아니냐는 관측들이 나오고 있었다.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7 출시에 맞춰 맞불을 놓으면서 국산 운영체제로 부각시키려던 계획이 제품 안정성 확보 미흡으로 연기되는 것 아니냐는 것.

이와 관련해 티맥스 윈도 개발을 지휘하고 있는 김대승 상무는 블로터닷넷과 전화 통화에서 “일단 기업 고객(B2B)에 제품을 공급하고 소비자용 제품을 출시하는 것으로 조정됐다”고 밝혔다. 그는 “행사 후 기업 고객들의 요구가 있어 B2B에 집중하고 있다. 개인용 제품은 2010년에 출시하는 것으로 조정됐는데 시점을 명확히 밝힐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어느 고객에 어느 용도로 제품이 공급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고객 사항이라 아직 밝힐 상황은 아니다”라고 전했지만 “올해 내 기업 고객이 등장하는 것은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대규모 테스트가 필요한 개인용 시장보다는 특정 요구에 맞는 형태로 우선 운영체제 시장에 발을 담겠다는 것이다.

티맥스 윈도의 개인용 버전 출시 일정이 2010년으로 연기됐지만 출시 시점도 명확치 않아 당분간 티맥스 윈도에 대한 사용자들의 기다림은 상당 기간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티맥스는 행사 당시 이번 제품 출시 후 개인 사용자 시장에서 별다른 영향이 없더라도 운영체제 시장에서 발을 빼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제품 출시 당시에도 많은 블로거들은 급하게 출시하기보다는 더 안정적으로 제품을 개발, 순차적으로 시장에 진입하는 것이 어떻겠냐는 의견을 주로 내놨었다. 이들의 요구대로 제품 출시가 연기됐지만 너무 조급히 시장 진입을 선언한 것은 경솔하지 않았냐는 지적은 피할 수 없게 됐다.

관련 기사 :

네티즌의견(총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