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싸이월드, 2월10일 서비스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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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월드의 해외 서비스인 글로벌 싸이월드가 오는 2월10일 문을 닫는다.

SK커뮤니케이션즈(이하 SK컴즈)는 글로벌 싸이월드 사용자에게 e메일로 서비스 종료 소식을 1월9일 알렸다. 글로벌 싸이월드 홈페이지에도 종료 안내글을 띄웠다.

글로벌 싸이월드가 문을 닫으며, 싸이월드를 글로벌 서비스로 키우려는 SK컴즈의 시도는 물거품이 됐다. SK컴즈는 2007년 싸이월드를 6개국에서 서비스하다가 차례대로 서비스를 접은 일이 있다. 당시엔 국가별로 법인을 설립하고 플랫폼도 따로 운영했다. 4년 뒤 나온 글로벌 싸이월드는 웹사이트 한 곳에서 지구 반대편에 있는 사용자와 일촌을 맺을 수 있게 했다. 하지만 3년을 채우지 못하고 서비스를 종료하기로 했다.

글로벌 싸이월드는 SK컴즈가 세계 시장을 공략해 만든 서비스다. 2011년 10월 공개 시범서비스를 했다.

SK컴즈는 글로벌 싸이월드를 기존 싸이월드와 다른, 별개의 서비스로 만들었다. 회원가입 시 실명을 인증하는 절차를 뺐고, 시범서비스를 시작할 때부터 한국어와 영어, 스페인어, 독일어, 중국어, 일본어를 지원했다.

출시 당시 SK컴즈는 10~20대 여성을 공략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한류를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해 아시아 여성 사용자를 노릴 계획을 세웠다. 가수 빅뱅을 독점 취재해 영상을 만들고, 소셜뮤직 서비스도 제공한다고 발표도 했다.

글로벌 싸이월드 사용자는 3월31일까지 글과 사진을 백업할 수 있으며, 다 못 쓴 도토리는 2월10일까지 환불받을 수 있다. 환불 대상자는 별도로 공지를 받게 된다.

SK컴즈는 글로벌 싸이월드가 문을 닫지만 기존 한국 싸이월드는 서비스를 지속한다고 밝혔다. 기존 싸이월드는 2014년 1월 분사해 종업원지주회사가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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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싸이월드 홈페이지에 올라온 서비스 종료 공지

글로벌 싸이월드 서비스 종료

▲SK컴즈가 글로벌 싸이월드 이용자에게 e메일로 보낸 서비스 종료 공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