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분산, 다음 보합, 네이트 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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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대로다. 포털 3사 뉴스서비스들의 최근 성적표를 요약하면 이렇다.

랭키닷컴 자료를 보자. 주요 포털 뉴스 섹션을 분석해보니 상위 3개 포털간 격차가 올해 초보다 눈에 띄게 줄었다. 이른바 ‘평준화’ 현상이 나타나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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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기준 포털 뉴스 분야 점유율 1위는 미디어다음이다. 점유율은 38%. 하지만 지난 1월 46.6%를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8%p 이상 줄어들었다. 네이버 뉴스도 올해 1월 뉴스캐스트를 시작한 뒤 눈에 띄게 성장곡선이 꺾였다. 올해 1월 29.4%에서 9월 현재 26.9%로 점유율이 2%p 정도 줄어들었고, 방문자수도 4.5% 줄었다. 하지만 네이버 뉴스 이용자수 변화는 위험 수위에 이르지는 않았다는 것이 랭키닷컴 분석이다.

“네이버 뉴스의 경우 방문자수 수치는 감소했지만 뉴스캐스트 시행 이후 페이지뷰의 감소는 있었지만 이용자들이 서비스에 적응하면서 네이버 뉴스 자체를 이용하는 이용자 수의 감소는 상대적으로 크지 않은 것을 볼 수 있다.”

포털 가운데는 네이트의 약진이 특히 눈에 띈다. 네이트 뉴스는 올해 초만 해도 4.5%대 점유율을 기록했지만, 네이트 뉴스가 엠파스와 통합되고 싸이월드 뉴스 서비스가 네이트로 이관되면서 점유율이 20%까지 치솟았다. 도달률에서도 네이트 뉴스는 올해초 11%에서 9월 39%까지 늘어 네이트·엠파스·싸이월드 통합 효과를 톡톡히 보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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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터넷진흥원 조사에 따르면 인터넷 이용자가 뉴스기사를 접하는 매체로는 TV가 97%로 가장 많고, 인터넷이 76.4%로 그 뒤를 따르고 있다. 속보 전달에 강하고 시·공간 제약이 없는 특성에 힘입어 인터넷 뉴스 영향력은 갈 수록 커질 것이다. 포털 뉴스서비스는 인터넷 뉴스 소비의 다운타운으로 자리잡았다.

2009년 들어 포털 뉴스서비스는 지각변동 시기로 접어드는 모양새다. 뉴스 판도 변화를 이끌 다양한 변수가 등장한 덕분이다. 랭키닷컴 분석과도 일치한다.

“가장 많은 트래픽을 보유하고 있던 네이버의 뉴스캐스트 시행으로 많은 트래픽이 언론사로 분산되었고, 엠파스와 합병한 네이트의 분야 점유율이 상승하기도 했다. 또한 최근 파란닷컴이 서비스 개편으로 트위터와의 연동을 제공하는 등 포털 뉴스서비스 내부에서의 변화가 이어졌고, 포털 뉴스가 언론중재법 적용 대상에 포함되면서 법적 규제가 강화되었고, 댓글 및 저작권 관련한 규제도 강화되었다. 언제나 그래왔듯이 인터넷 정보 유통의 가장 중요한 수단이며 동시에 논란의 대상이 되어 왔던 포털의 뉴스 서비스가 내부의 변화와 외부의 규제 강화 등에 어떤 모습으로 진화해 나갈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