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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기르기도 ‘스마트’ 시대

2014.01.22

곧 설 명절이다. 명절이 되면 집에 반려동물만 두고 고향으로 쉽사리 발길이 떨어지지 않는 사람들 꽤 많을 터. 집을 오래 비워도 스마트폰으로 반려동물에게 먹이를 줄 수는 없을까.

펫넷이 스마트폰과 연결해 쓰는 ‘스마트 급식기’로 112만달러를 투자받았다고 1월21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가 전했다. 펫넷은 미국의 반려동물 용품 전문 신생업체다.

Δ펫넷 ‘스마트 급식기’ (출처 : 펫넷)

펫넷이 개발한 스마트 급식기는 스마트폰과 와이파이로 연동해 반려동물에게 먹이를 주는 제품이다. 스마트 급식기에 연결한 스마트폰에서 단추를 눌러 급식을 하는 식이다. 단순한 급식기 리모콘 역할을 하는 것만은 아니다. 스마트 급식기는 반려동물의 건강관리도 맡는다. 반려동물이 먹이를 얼마나 자주 먹는지, 얼마나 많이 먹는지 등을 기록한다.

펫넷 스마트 급식기를 조작하는 응용프로그램(앱)은 아직 애플의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서만 쓸 수 있다. 안드로이드와 윈도우 운영체제(OS)를 탑재한 모바일기기는 웹브라우저에 접속해 쓰면 된다.

Δ펫넷  iOS 앱 스크린샷 (출처: 펫넷)

스마트 급식기는 건조 사료만 넣어 급식할 수 있다. 배터리로 작동한다. 한 번 충전해 약 3개월 정도 쓸 수 있다고 펫넷은 설명했다. 전원 장치는 이중으로 설계됐다. 급식기 배터리가 다 떨어져 혹여 반려동물이 굶을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스마트 급식기는 249달러다. 예약 주문하면 199달러에 살 수 있다. 애완동물을 위해 우리돈 20여만원을 투자하는 셈이다. 예약 주문은 1만건을 넘었다. 펫넷은 올해 2분기에 스마트 급식기를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국내 업체도 반려동물 제품에 스마트 기능을 접목하는 추세다. 국내 반려동물용품 개발업체 오픈브레인테크가 2013년 선보인 ‘펫스테이션’은 펫넷 스마트 급식기와 비슷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200만화소 카메라가 달려 있어 집 밖에서도 집안에 있는 반려동물의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점이 펫스테이션의 차별점이다. 간이 CCTV 역할도 겸하니 일거양득이다. 집 안에 혼자 있는 반려동물이 펫스테이션 앞에서 배회하거나 소리를 내면 자동으로 주인 스마트폰으로 전화를 걸어주는 스마트콜도 펫스테이션에게만 있는 재미있는 기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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Δ펫스테이션(출처: 펫스테이션)

SNS 앱 ‘올라펫’은 반려동물 얘기를 공유하는 반려동물판 ‘페이스북’이나 ‘카카오스토리’라고 생각하면 된다. 올라펫은 모바일로 반려동물의 사진과 정보를 교환하고, 팔로우 관계를 통해 소통할 수 있는 모바일 앱이다. 반려동물의 사진을 공유할 수 있는 ‘올라포토’와 동물병원과 같은 반려동물에게 필요한 장소의 위치와 전화번호 등을 검색할 수 있는 ‘올라맵‘, 광고를 시청해 적립금을 쌓아 유기동물에게 기부할 수 있는 ’광고리워드’ 기능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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Δ ‘올라펫’ 스크린샷

반려동물 전문 포털서비스도 있다. 펫MD토리터는 반려동물에 대한 정보만 있는 포털서비스다. 반려동물판 ‘네이버’라고 생각하면 된다.

hyeming@bloter.net

기술을 아는 기자, 언론을 아는 기술자가 되고 싶습니다. e메일 : hyeming@bloter.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