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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코, “네트워크 장비+서버 결합, 지사까지 확대”
by 도안구 | 2009. 10. 20

올 3월 데이터센터를 겨냥한 ‘시스코 유니파이드 컴퓨팅 시스템(Cisco Unified Computing System; UCS)을 선보이면서 네트워크 장비와 서버, 스토리지를 긴밀하게 엮었던 시스코가 이번에는 기업들의 지사 업무를 지원하기 위해 라우터와 서버가 결합된 제품을 선보였다. 데이터센터와 각 기업 내 지사까지 모두 아우를 수 있도록 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이다.

시스코시스템즈코리아는 누구나 손쉽게 장소와 시간, 디바이스에 구애받지 않으면서, 지속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안정적인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의 공급을 돕기 위한 ‘경계없는 네트워크 아키텍처(Borderless Networks architecture)’를 발표하고 통합 서비스 라우터인 ISR G2(Integrated Services Router)를 전격 선보였다. ISR 라우터가 선보인 지 5년만에 두번째 버전을 선보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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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없는 네트워크 아키텍처는 최근 시스코가 내놓은 3가지 아키텍처의 하나다. 시스코는 경계없는 네트워크 아키텍처와 가상화(Virtualization), 협업(Collabration)을 자사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서비스 근간으로 만들어 놓고 이 기반의 제품군들을 하나씩 선보이고 있다.

이번에 선보인 경계없는 네트워크 아키텍처는 위치와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어떤 디지털 디바이스던, 어떤 애플리케이션이던 원할 때 정보에 접속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시스코의 새로운 전략이다. 초기 설계됐던 당시의 업무 환경과 현재와 미래 환경이 달라졌는데 이를 반영했다는 것이 시스코 측의 주장이다.

초기 데스크톱 위주의 업무 환경은 이제 노트북, 스마트폰, PDA, 또 다른 핸드헬드 디바이스 환경으로 변했고, 제공되던 소프트웨어도 구축형에서 서비스 형태로 다양하다. 텔레프리젠스와 같은 영상회의도 기업 환경에 접목됐고, 동영상 강의와 같은 콘텐츠의 등장도 또 하나의 변화다.

지사용 라우터 제품인 ISR G2는 이전 제품에 비해 성능이 5배 빨라졌고, 비디오 처리 기능이 기본적으로 탑재됐다. 시스코측은 기업 시장에서 3년내 비디오 관련한 콘텐츠들이 90% 이상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런 변화를 이번 장비에 수용한 것이다. 또 하나 눈여겨 볼 대목은 SRE(Service Ready Engine)을 장착했다는 사실. 그동안 시스코는 라우터나 스위치를 판매할 때 부가 기능을 제공할 때는 그 기능에 맞는 별도 모듈을 출시해 기존 라우터와 스위치에 설치토록 했다. 파이어월이나 애플리케이션 가속 기능 등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SRE를 제공하고 필요한 기능은 고객들이 개발을 해서 안에 탑재를 시킬 수 있도록 했다. ISR G2에는 듀얼 코어 CPU와 4기가바이트(GB)까지 확장 가능한 메모리 지원, 1테라바이트라는 저장 기능까지 장착할 수 있는 서버 제품군이 탑재돼 있다.

각 기업들이 동영상 교육을 할 때 관련 콘텐츠를 미리 이 장비에 다운로드 받아 지사에서 시청할 수도 있다. 네트워크 대역폭을 무한정 늘리지 않아도 되고, 웹애플리케이션서버(WAS)를 설치해 놓고 캐시 서버로 활용해도 된다. 모든 관리는 중앙에서 처리가 되기 때문에 지사 관리 비용과 인력 활용을 대폭 줄일 수 있다. SaaS(Software as a Service) 형태로 지사에 업무용 소프트웨어를 제공할 때도 속도 저하 없이 업무가 가능해진 것.

이 밖에도 시스코 보더리스 네트워크 아키텍처는 시스코 에너지와이즈(EnergyWise) 기술을 활용해 기업 에너지 정책 관리를 통한 보다 효율적인 전력 소비와 비용 관리가 가능하다.

이번 제품의 특징은 시스코의 운영체제인 ISO 15.0M 버전을 전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시스코는 IOS라는 운영체제를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하고 있지만 고객들은 필요한 기능이 필요할 때 해당 버전을 찾아 일일히 업그레이드를 해왔다. 하지만 이번 제품의 경우 모든 기능을 15 버전에서 지원토록했고, 필요한 기능을 그 안에서 찾아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제품 출시로 인해 시스코의 서버 시장 진출 방식도 명확해졌다. 단일 장비들을 별도 발주, 구매해 설치하는 데 드는 시간과 노력을 한번의 주문으로 모두 처리토록 하겠다는 뜻이다. UCS와 이번 제품은 그 단적인 예다. 서버 시장을 겨냥한 시스코의 행보에 IBM, HP도 네트워크 업체와 협력해 맞불을 놓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러한 제품 통합은 더욱 가속화되고, 그로 인해 고객들은 손쉽게 IT 인프라를 구축 운영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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