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페이지 주소, ‘닷컴’ 대신 ‘닷숍’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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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 자전거 동호회의 홈페이지 주소를 ‘MTB.bike’로 만들면 어떨까. 귀에 쏙 들어오고 기억에도 남고 말이다.

가비아는 .coffee, .bike, .email, .recipes, .shoes 등 일반명사로 된 도메인 등록 신청을 받는다고 2월10일 밝혔다. 기존 도메인 주소는 .com, .net, .org, .biz 등과 국가 코드 등 23개에 불과했는데 이제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고 가비아는 설명했다.

미용실을 운영한다면 bloterhair.shop, 출판계의 취업 사이트는 bookeditor.careers, 사진작가라면 bloter.gallery와 같은 홈페이지 주소를 만들 수 있다. .marketing 도메인도 있으니, social.marketing이나 naver.marketing과 같은 웹사이트가 나올 수도 있겠다.

지금까지 없던 새 도메인은 국제인터넷주소기구(ICANN)가 .book, .seoul, .samsung과 같은 도메인 천여 개를 새로 만들기로 2013년 결정하면서 생기게 됐다. 일반명사와 브랜드, 지역명도 도메인이 되게 한 셈이다.

.samsung과 같은 브랜드 도메인이 생기면, 삼성은 새 제품을 만들 때마다 해당 제품만을 위한 주소를 만들 수 있게 된다. .book을 등록할 수 있다면 출판사는 책마다 홈페이지를 만들어 줄 수도 있지 않을까. 스타벅스는 starbucks.coffee를 만들고 말이다.

가비아는 “1천여개 도메인 중 시행사가 정해지는 대로 순차적으로 등록 과정이 열린다”라고 말했다.

 

 새로 등록할 수 있는 도메인 주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