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콘텐츠 수익, 윈도우 OEM 턱밑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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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튠즈를 비롯한 애플의 콘텐츠 부문 수익이 윈도우 OEM의 턱밑까지 쫒아 왔다. 윈도우 OEM은 윈도우OS를 PC나 스마트폰 제조업체에 팔고 거둬들이는 라이선스 수익이다. 애플 콘텐츠 부문은 아이튠즈와 아이북스, 앱스토어, 맥 앱스토어, 애플케어, 아이클라우드 등이 있다.

2월12일(현지시간) 컴퓨터월드는 애플이 2013년 콘텐츠 부문 수익이 윈도우 OEM 수익의 91%에 육박한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2013년 콘텐츠 부문 사업으로 168억달러의 수익을 기록했고 마이크로소프트(MS)는 윈도우 OEM으로 수익 184억달러를 냈다.

최근 2년간 전세계 PC 출하량이 줄면서 MS의 수익률이 떨어진 상황을 배제할 순 없겠지만, 애플 콘텐츠 부문이 성장세를 타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애플이 발표한 2012·2013년 실적을 보면 애플의 콘텐츠 부문은 2013년 1분기와 2분기 사이에 한 번 수익이 떨어졌을 뿐 줄곧 성장하고 있다. 2012년 1분기에 30억2천만달러이던 것이 2013년 4분기엔 42억9700만달러로 늘었다.

itunes_revenuΔ 애플 콘텐츠 부문(아이튠즈 소프트웨어/서비스) 매출 추이 (단위: 백만달러)

콘텐츠 사업 부문은 애플 각 부문 사업 가운데 가장 큰 성장폭을 보인다. 2014년 4분기에 전년동기 대비 19% 매출이 늘어 43억9700만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애플 총 매출액은575억94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6%늘었다.

애플의 효자 콘텐츠 부문 사업은 기기나 윈도우OS처럼 이용자가 한 번 돈을 주고 사면 끝나는 상품이 아니다. 깔아놓은 플랫폼에 콘텐츠를 공급하며 계속 수익을 만들어낼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콘텐츠 부문은 다른 기업에서도 효자 종목이다. 구글의 구글플레이도 2013년 6월 기준으로 누적 다운로드수가 500억건을 넘어섰으며, 피어스디벨로퍼가 디스티모 조사 결과를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2013년 6월부터 11월까지 전년동기 대비 수익률이 51%나 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