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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점쳐보는 ‘갤럭시S5’, 이런 모습

2014.02.19

‘갤럭시S5’에 대한 소문들이 점점 구체화되고 있다. 삼성전자도 신제품에 대한 보안을 철저히 하고 있는 모양이다. 발표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와도 이렇다 할 디자인이나 기능에 대한 증거가 없다.

삼성은 보안을 유지하기 위해 협력업체 입단속은 물론이고 외부 개발 일정도 짧게 가져가고 있다. 발표 직전까지 신비감을 높이는 전략이다. 발표를 일주일도 채 남기지 않은 시점에서 갤럭시S5에 기대하는 목소리들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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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얼마나 커질까

화면은 역시 AM OLED가 들어간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화면 크기는 5.2인치 정도가 유력하다. ‘갤럭시S4’가 5인치였는데 0.2인치 정도 늘어난다. 1세대 ‘갤럭시노트’가 5.3인치였는데 이에 근접한 크기다. 다만 갤럭시노트가 16대10 비율을 썼던 것과 달리 갤럭시S5는 16대9 화면을 쓸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절대 면적은 좀 더 작을 듯하다.

해상도는 풀HD를 넘어 2560×1440의 디스플레이가 들어갈 전망이다. 이 소문은 지난해부터 계속해서 이어져 왔고 실제 디스플레이가 양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제조사들도 LCD로 2560×1440의 스마트폰을 내놓을 계획이어서 삼성이 해상도를 양보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보안 잠금은 지문, 홍채?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홍채인식이 가장 유력했다. 그간 외신을 통해 삼성은 끝까지 홍채인식 기술 카드를 만지작거린 것으로 알려졌는데, 최근 나오는 소식들은 홍채 대신 무난한 지문인식을 선택했다고 전한다. 삼성의 소식통인 샘모바일은 “홈 버튼에 지문 인식 센서를 포함”할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과 비슷한 방식으로 가는 것일까? 애플의 터치아이디는 버튼 전체가 지문을 읽어들이는 센서지만, 삼성이 택하는 방식은 수평 센서 위에 손가락을 문질러 손을 읽는 스와이프 방식일 가능성이 대두된다. 팬택의 ‘베가 LTE-A’나 ‘시크릿’ 시리즈에 들어간 것과 비슷한 방식이다. 아무래도 갤럭시의 홈 버튼은 가로로 긴 형태이기 때문에 이런 방식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사실이라면 버튼을 누르면서 동시에 잠금을 푸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보안 잠금을 쓴다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얼마나 편하게 만들어 많이 쓰게 하는가는 더 중요한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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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드래곤이냐, 엑시노스냐

프로세서는 퀄컴의 스냅드래곤800, 혹은 805같은 칩이 쓰일 전망이다. 삼성이 올해는 아직까지 코어텍스 A53 기반의 새 엑시노스 프로세서를 공개하지 않았다. 갤럭시S5와 함께 엑시노스6 칩이 공개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하지만 주력 제품에는 퀄컴의 프로세서가 쓰일 가능성이 높다. 특히 모뎀의 경우 주파수가 다른 멀티밴드 안테나와 LTE-A, 광대역 LTE 등의 다양한 통신 서비스를 그 동안의 경험으로 인증받은 퀄컴 제품을 쓰는 편이 안전하다고 판단할 수 있는 만큼, 현재로서 가장 성능이 빠른 스냅드래곤 800 시리즈가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난해 선보였던 갤럭시S4 LTE-A나 갤럭시노트3이 스냅드래곤800 칩을 썼기에 약간이라도 성능 향상을 꾀하기 위해 스냅드래곤 805를 쓴다는 이야기가 가장 유력하다. 스냅드래곤 805는 스냅드래곤 800과 비슷한 크레잇 아키텍처를 쓰고 아드레노 그래픽 코어의 성능을 더 끌어올린 고성능 칩이다.

공격적인 가격 제시할까

기존 제품에 비해 가격이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블룸버그는 삼성이 공격적인 가격 정책을 펼칠 것이라는 보고서를 냈다. 그 동안 갤럭시S 시리즈는 미국에서 통신사 약정 기준으로 199달러에 팔렸는데 가격 경쟁이 심해지면서 아예 초기 가격을 내릴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영국에서 보다폰은 갤럭시S4를 165달러 정도에 팔고 있고, 다른 나라에서도 가격이 꾸준히 내려가고 있다. 그러니 삼성이 아예 초기부터 가격을 내려 출시 직후부터 판매량을 공격적으로 이끌어낼 것이라는 분석도 설득력 있다.

특히 국내에서는 보조금에 대한 이슈가 물려 있다. 지난해 갤럭시S4 출시와 함께 통신사 영업 정지와 보조금 규제가 이뤄져 초기 판매가 얼어붙었던 바 있다. 올해도 2.11 대란으로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판매를 이끌어내려면 아예 출시부터 가격을 낮출 필요가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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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랜서 IT 컬럼니스트, 기술과 사람이 더 가까워질 수 있는 이야기를 담고 싶습니다. e메일 work.hs.choi@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