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장사학개론] ⑦콘텐츠 규칙을 세우자

가 +
가 -

모든 미디어는 무슨 일이 있어도 지켜야 하는 원칙, ‘마감’이 있습니다.

1인 미디어인 페이스북도 마찬가지입니다. 개인 계정인 프로필이든, 기업 계정인 페이지든 상관없습니다. 페이스북으로 성과를 내기 위해선, 꾸준히 규칙적으로 콘텐츠를 올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감’이라는 개념이 생소하다면, 다른 것에 빗대어 각오를 다져도 좋습니다.

‘페이스북 장사의 신’의 한 주인공 장창현님은 페이스북을 ‘농장’이라고 말합니다. 다른 주인공 윤광미님은 페이스북을 ‘가게’라고 말합니다. 농부가 하루도 거르지 않고 농사를 짓고, 상인이 매일 아침 가게 문을 여는 것처럼, 페이스북도 단 하루도 게을리하지 않겠다는 태도를 가져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마음가짐이 준비됐다면, 콘텐츠 규칙을 정해야 합니다. 콘텐츠 규칙에는 주제, 형식, 빈도, 발행 일정, 콘텐츠 출처, 댓글 정책 등이 포함돼야 합니다.

주제는 콘텐츠의 커다란 줄기입니다. 주제를 정할 때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홍보하겠다는 욕심을 버려야 합니다. 또 다른 주인공인 정용화님이 야생화꽃차가 아닌 야생화가 피어나는 동강을 큰 줄기로 잡고, 섬농부 박철한님이 고구마가 아닌 고구마밭을 비추는 안면도의 저녁 노을을 핵심 콘텐츠로 삼은 것처럼 여러분은 상품과 서비스를 포괄하는 더 큰 주제를 잡아야 합니다.

형식은 콘텐츠를 표현하는 방식입니다. 페이스북 콘텐츠의 형식에는 텍스트, 링크, 이미지, 동영상 등이 있습니다. 페이스북에서는 콘텐츠의 형식에 따라 친구나 팬의 뉴스피드에 콘텐츠가 나타날 가능성이 달라지기 때문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페이스북이 공식적으로 밝힌 바에 따르면 사진이나 동영상 같은 멀티미디어 콘텐츠가 뉴스피드 노출에 유리하지만, 그렇다고 너무 콘텐츠의 형식에 얽매일 필요는 없습니다. 텍스트라도 재미있거나, 유용하거나, 감동이 있으면 사람들이 반응하게 되고 그 만큼 뉴스피드에 노출될 가능성도 커집니다.

빈도는 일정 기간 동안 콘텐츠를 발행하는 횟수입니다. 빈도를 정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은 실행 가능성을 미리 점검해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하루 5번으로 빈도를 정했다면, 미리 일주일 치 정도의 콘텐츠 제목을 작성해봐야 합니다. 쉽게 제목이 나열된다면, 그 빈도는 실행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제목이 잘 떠오르지 않는다면 실행 가능성이 낮은 무리한 계획입니다. 만약 그렇다면, 빈도를 줄이거나 주제를 다른 것으로 바꿔야 할 지도 모릅니다.

발행 스케줄은 콘텐츠를 발행하는 시간입니다. 기왕이면 많은 사람이 반응해주는 시간대에 콘텐츠를 발행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입니다. 그런데 그 시간대는 콘텐츠를 구독하는 사람이 주로 어떤 사람이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직장인과 주부, 청년층과 노년층이 주로 페이스북을 하는 시간은 차이가 날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여러 시간대에 콘텐츠를 발행해서, 그 중 가장 반응이 좋은 시간대를 찾아내야 할 것입니다.

콘텐츠의 출처는 페이스북에 올릴 콘텐츠를 어디서 가져올 것인지에 대한 계획입니다. 모든 콘텐츠를 본인이 직접 만들 필요는 없습니다. 주제에 적합하다면 다른 사람의 페이스북 콘텐츠나 블로그 포스트, 동영상 등을 공유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그 횟수는 너무 많아선 안될 것입니다. 또한 공유할 때는 반드시 여러분의 이야기가 곁들여져야 할 것입니다.

댓글 정책은 작성한 콘텐츠에 댓글이 달렸을 때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규칙을 정하는 것입니다. 할 수만 있다면 모든 댓글에 답글을 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여의치 않다면, 댓글을 단 사람을 뭉뚱그려서라도(하나의 답글에 여러 사람을 멘션함) 반드시 답글을 달아줘야 합니다.

개인 계정인 프로필과 달리 페이지와 같은 기업 계정에는 악성 댓글이 달리기도 합니다. 이 악성 댓글에 대한 정책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어떤 때에 삭제할 것인지, 삭제할 경우 어떤 식으로 통보할 것인지에 대한 규칙을 정하고, 그 규칙을 페이스북 노트 등으로 작성해 공개해 두면 좋습니다.

위 가이드에 따라 콘텐츠 규칙을 정했다면, 이를 숫자로 표현해 보세요. 규칙은 지켜야 의미가 있는데, 이를 위해선 규칙이 기억하기 쉬워야 합니다. 숫자로 표현하는 것은 기억을 도와줍니다.

꽃집아재 김용길 님의 경우 ‘5-35-1’과 ‘1-1’의 콘텐츠 규칙이 있습니다. ‘하루 5번, 일주일에 35개의 콘텐츠를 올리고 이때 하나는 홍보성 콘텐츠를 올린다’ 그리고 ‘콘텐츠 출처는 본인 콘텐츠와 다른 사람의 콘텐츠를 1대1의 비율로 혼합한다’는 것을 가리키는 규칙입니다.

콘텐츠 규칙에는 모범답안 같은 것은 없습니다. 업종, 고객의 특성, 시간적 여유, 콘텐츠 생산능력 등은 모두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여러분만의 콘텐츠 규칙을 세우고, 기억하고, 실행하는 일입니다.

※ 책 ‘페이스북 장사의 신 정보 보기

cover_god_of_facebook1

네티즌의견(총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