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오라클 “HR도 클라우드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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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오라클이 3월5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인적자원관리(Human Capital Management, HCM) 비즈니스 현황과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오라클은 2년 전에 HCM 클라우드 솔루션을 출시하고 최근 모바일 기능과 인재 예측 시스템 기능도 추가해 국내 시장 경쟁력을 높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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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 HCM 클라우드’는 과거에 봤던 HR 관리 소프트웨어보다 확장된 인사관리 솔루션이다. 기존 회사들은 HR 관리도구를 단순히 급여 지급이나 인사관리 용도로 썼다면, 이제는 직원을 회사의 ‘자산’으로 보는 것이다. HCM은 직원을 좀 더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예를 들어 연봉, 근태, 휴가관리를 도와주고, 채용, 부서 배치, 퇴직업무도 처리한다. 동영상 교육, 소셜 학습 커뮤니티, 학습 콘텐츠 개발이 HCM 솔루션 안에서 지원한다.

변종환 한국오라클 부사장은 “2년 전만 해도 HCM이라는 단어는 매우 생소했지만 지금은 시장이 많이 변했다”라며 “기업들은 새로운 인재관리 솔루션에 관심을 더 가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 “클라우드에 대한 시각도 많이 달라져 최소 5년 안에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기업이 더 늘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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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종환 한국 오라클 부사장

오라클은 피플소프트를 2005년에, 탈레오를 2012년에 인수하면서  HCM 경쟁력을 강화했다. 피플소프트는 고객 회사 내부에 직접 설치할 수 있는 인사솔루션이고, 다른 시스템에 통합할 수 있다. 탈레오는 오라클 HCM 클라우드와 통합된 후 인사 운영과 인재개발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조혜수 상무는 “10년 전에 ERP(전사적 자원관리) 인기가 높아져 많은 기업들이 도입했지만 여기에는 HR 관리 기능이 부족한 편이었다”이라며 “최근 SAP ERP같은 기존 ERP 시스템에서 HR 솔루션을 보강해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오라클은 국내 4개 그룹사 포함해 120여곳 기업에 오라클 피플소프트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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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수 한국오라클 상무

새로운 인사관리 솔루션이 주목받는 데는 업무환경 변화가 한몫했다. 기업들이 점점 글로벌화되고 계열사가 많아지면서 하나로 통합해서 관리할 수 있는 인사시스템이 필요해졌기 때문이다. HCM을 이용하는 고객 가운데는 글로벌 기업이나 많은 계열사를 둔 기업이 적잖다. 오라클 고객 중 하나인 CJ는 40여개 국내 계열사와 해외 법인 70개를 가지고 있다. 변종환 부사장은 “기존 한국식 인사솔루션은 글로벌 인사솔루션에 맞지 않을 수 있다”라며 “지역과 법인 특성을 고려한 글로벌 인사솔루션이 더욱 관심을 모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변화는 협업이 많아지고 데이터 기반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경우가 많아졌다는 것이다. 기존의 인사과정이 몇몇 사람에 의한 직관으로 이어졌다면 최근에는 데이터에 기반해 인사시스템이 이루지는 추세다. 기업 내 소셜 활동이나 소모임 경력, 업무 진행 상황 등이 직원을 평가할 수 있는 데이터가 됐다. 오라클은 HCM 솔루션 제품에 예측 시뮬레이션을 제공하여 한 직원이 이직할 가능성이 얼마나 있는지, 그 직원이 나갔을 경우 회사에 주는 영향이 얼마나 되는지 측정할 수 있는 시스템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기업들은 데이터 기반를 기반으로 빠르고 효율적인 결정을 할 수 있게 된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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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오라클

변종환 부사장은 “HCM 시스템이 확대되면 회계를 위한 인사시스템이 아닌 사람이 중심인 인사업무 환경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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