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연기자, 프로 페북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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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민속촌

어떤 연기자는 맡은 배역에 몰입한 나머지 현실세계에서조차 배역처럼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한다. 우리는 그런 연기자를 프로라 부른다.

어제 한국민속촌 페북지기와 페이스북 쪽지로 대화나눌 일이 있었다. 어찌보면 카메라를 벗어난 공간에서 업무와 관련된 이야기를 나눈 것인데, 민속촌 페북지기는 여전히 민속촌 아씨의 멘탈과 톤앤매너를 유지했다.

‘~~옵소서’, ‘~나이다’, ‘~옵니다’…

정말이지 조선시대 처자와 말을 나누는 느낌이었다. 결국엔 나 조차 ‘~~하겠사옵니다’로 끝 인사를 하게 동화될 정도였다.

페이스북 페이지에 대한 팬들의 인게이지먼트를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계정에 인간성을 부여해야 한다고 말한다. 펜들이 기업 계정을 대할 때 딱딱한 회색 건물이 아닌 구체적인 인격체가 떠올릴 수 있어야 소통에 적극적이게 된다는 의미다. 한국민속촌은 이를 위해 조선시대 아씨라는 가상의 캐릭터를 만들었다.

그런데, 그런 민속촌 페북지기가 페이지 공간을 벗어나서도 페이지 캐릭터처럼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다니….

계정 캐릭터를 위한 완벽한 몰입! 프로 페북지기는 그런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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