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뮤직’, 1년 만에 서비스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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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의 음악 재생 서비스 ‘트위터 뮤직(#Music)’이 오는 4월 문을 닫는다. 트위터는 3월21일(현지시간), 트위터 뮤직 트윗 계정(@TwitterMusic)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문을 연 지 1년 만이다.

트위터는 21일, 앱스토어에서 트위터 뮤직 앱도 내렸다. 미리 앱을 내려받아 쓰고 있는 사용자는 4월18일(현지시간)까지는 쓸 수 있다. 이 날 이후로는 서비스가 완전히 종료된다.

트위터 뮤직은 지난 2013년 4월 문을 열었다. 사용자가 팔로우한 계정을 바탕으로 곡을 추려 추천해주는 등 자신만의 음악 목록을 만들어 줬다. 일종의 ‘개인화 라디오’서비스인 셈이다. 예를 들어 내가 특정 가수를 팔로우하면 그 가수 음악을 추천해주는 식이다. 가수가 아니라도 트위터 친구가 들었던 음악을 추려주기도 하고, 트위터 안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고 있는 인기곡 순위를 매기기도 한다.

Twitter_music

트위터 뮤직은 사실 국내에서는 이용하기 쉽지 않았다. 트위터 뮤직은 스포티파이나 알디오, 아이튠즈에서 음원을 가져와 재생하는 방식이다. 그래서 전곡을 들으려면 이 서비스들을 이용하고 있어야 하는데, 국내에서는 이용할 수 없다.

1년 만에 문을 닫게 됐지만 트위터 뮤직의 출발은 순조로운 편이었다. 트위터 뮤직은 데뷔한 첫 달에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 앱 내려받기 순위 1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순조로운 출발은 얼마가지 못했다. 앱 분석 업체 앱애니 조사 결과, 출시된 지 6개월 만인 10월에 아이튠즈 뮤직 앱 순위에서 264위에 머물렀으니 말이다.

하지만 트위터가 음악 사업을 아예 접은 건 아닌 것으로 보인다. 트위터는 뮤직 트윗 계정에서 “우리는 트위터에서 매일 일어나는 음악적 활동을 기반으로 사용자에게 훌륭한 콘텐츠를 줄 수 있는 새 방식에 대한 실험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