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소수자 발언’ 논란, 모질라 CEO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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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질라재단은 브랜든 아이크 모질라 최고경영자(CEO)가 열흘만에 자리에서 물러난다고 4월3일(현지시간) 모질라 블로그를 통해 밝혔다. 브랜든 아이크는 취임과 동시에 성소수자 차별 전력이 드러나 사퇴 압력을 받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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Δ 브랜든 아이크 전 모질라 CEO (출처 : 플리커. CC BY 2.0)

브랜든 아이크는 지난 2008년 캘리포니아에서 동성결혼을 금지하는 ‘동성결혼금지 법안(California’s Proposition 8)’을 위해 1천달러를 냈다. 이에 대해 파이어폭스 구성원들이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브랜든 아이크의 생각이 파이어폭스가 추구하는 가치인 다양성과 맞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모질라는 3월29일(현지시간) 블로그를 통해 CEO와 관계없이 모질라가 가진 다양성은 변하지 않는다고 전했지만 논란은 가시지 않았고, 결국 CEO 사퇴까지 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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밋첼 베이커 모질라재단 의장은 “주위의 우려에 빠르게 대처하지 못해서 죄송하다”라며 “모질라는 인종과 성별, 성적 취향에서의 평등을 지지한다”라고 4월3일 공식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말했다.

모질라는 지난 2013년 4월 게리 코박스 전 CEO가 사임한 뒤 1년 동안 CEO 자리를 공석으로 뒀다. 그러다가 지난 3월24일 브랜든 아이크를 새 CEO로 선임했다. 이번 아이크의 사임으로 모질라 CEO 자리는 다시 공석이 됐다. 모질라는 아직 차기 CEO를 정하지 못했다.

브랜든 아이크는 CEO 자리에서 물러나며 모질라에서도 떠나기로 했다. 브랜든 아이크는 2003년 모질라재단을 공동창업한 뒤 2005년부터 모질라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일해 왔다. 그는 1995년 넷스케이프에 들어가 자바스크립트를 만든 유명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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