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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위클리] 영국 지자체가 만든 가상화폐 ‘헐코인’

2014.04.04

영국 지자체가 만든 가상화폐 ‘헐코인’

영국 요크셔주 킹스턴어폰헐(Hull)시 의회가 지방정부로서는 처음으로 가상화폐를 만들었다. 영국 중앙정부가 복지지출을 줄이면서 많은 시민이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지역사회에서 만들어진 부가 지역사회 안에서 돌도록 해 지역경제를 활성화 하는 게 지역화폐를 만든 목적이다.

이미 여러 지방정부가 지역경제를 살리려고 지역화폐를 만들고 있지만, 비트코인 기술을 응용한 가상화폐로 지역화폐를 만든 곳은 헐시가 처음이다. ‘헐코인’은 3월7일(현지시각) 공식적으로 발을 뗐다. 헐시는 가상화폐 페더코인를 만든 개발팀과 손잡고 헐코인을 만들었다. 코인데스크가 3월30일 전한 소식이다.

hullcoin

실크로드 CEO, ‘비트코인 돈 아니면 내 혐의도 무효’ 주장

온라인 암시장 ‘실크로드’를 운영한 로스 울브리히트가 자금세탁방지법 위반 등 혐의를 벗겨달라고 3월29일(현지시각) 법원에 요구했다. FBI는 지난해 10월 로스 울브리히트를 체포했다. 비트코인이 가진 익명성을 악용해 마약 등을 불법으로 거래하는 온라인 암시장 실크로드를 운영했다는 이유 때문이다.

로스 울브리히트 측 변호사는 비트코인이 돈이 아니라고 판단한 미 국세청(IRS)과 재무부 산하 금융범죄단속네트워크(FinCEN)를 들어 로스 울브리히트에 적용된 모든 혐의가 무효라고 주장했다. 자금세탁방지법을 어기려면 금융거래가 이뤄져야 하는데, 비트코인은 돈이 아니기 때문에 비트코인 거래는 금융거래가 아니라는 해석이다.

미국 정부는 아직 비트코인이 화폐인지 아닌지 공식 판단을 내놓지 않았다. 관련 기관에서 실용적인 지침만 산발적으로 발표했을 뿐이다. 뉴욕 지방법원은 로스 울브리히트에게 죄가 있는지를 판단하기에 앞서 비트코인이 화폐인지 아닌지부터 결정해야 하는 입장에 처했다. 이 재판의 향방에 따라 미국에서 비트코인의 법적 지위가 갈라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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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플리커 CC-BY-SA bloomsberries

코인플러그, 실리콘밸리서 40만달러 투자 유치

국내 비트코인 업체 코인플러그가 실리콘밸리에서 40만달러를 투자받았다고 4월1일 발표했다. 코인플러그에 돈을 댄 곳은 벤처투자자 팀 드레이퍼가 주도하는 벤처 투자회사 DFJ다. 코인플러그는 효성노틸러스와 손잡고 국내에서 처음으로 비트코인 무인자동입출금기(ATM)을 자체 개발해 강남 코엑스에 설치한 회사다. 코인플러그는 지난해 11월에도 실버블루에서 40만달러를 받은 바 있다. 어준선 코인플러그 대표는 투자금을 모바일 결제시스템을 개발하는 데 쓰겠다고 밝혔다.

코인플러그 비트코인 ATM
▲코인플러그 비트코인 ATM

전 마운트곡스 직원, “고객 돈으로 운영비 댔다” 폭로

지난 2월 말 파산을 신청한 비트코인 거래소 마운트곡스가 고객이 맡긴 돈을 흥청망청 썼다는 주장이 나왔다. 로이터통신이 익명을 요구한 전직 마운트곡스 직원 몇 명을 인터뷰해 3월29일(현지시각) 보도한 소식이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마운트곡스는 훌루와 구글이 입주한 도쿄 중심지 빌딩에 사무실을 빌리고, 로봇이나 3D 프린터 같은 장비를 마련하며, CEO인 마크 카펠레스가 몰 혼다시빅 차량을 영국에서 사오는 데 회사 자금을 썼다. 직원들은 2012년부터 마운트곡스가 고객 돈을 유용해왔다고 주장했다.

마운틴곡스 로고

키프로스 니코시아대, 무료 비트코인 온라인 강좌 열어

비트코인이 무엇인지 배우고 싶다면 무료 온라인 강의를 들어보는 건 어떨까. 키프로스에 있는 니코시아대학교가 ‘디지털 화폐 입문’이라는 무료 교양강좌를 연다고 4월2일(현지시각) 발표했다.

강의는 오는 5월15일부터 대규모 열린 온라인 강좌(MOOC) 형태로 진행된다. 강의는 니코시아대 컴퓨터공학과와 금융학과 교수가 맡는다. 비트코인 포털 웹사이트인 블록체인 최고보안책임자(CSO) 안드레아스 안토노폴로스 등 비트코인 전문가도 객원강사로 나선다. 강의는 영어로 진행되고, 과제도 주어진다. 니코시아대는 수요가 충분하면 매달 한 번씩 새로 교육과정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니코시아대는 지난 2013년말 비트코인으로 등록금을 받기로 한 곳이다.

키프로스 사회는 비트코인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4월 외환위기 때 정부나 은행 등 기존 금융업체도 안전하지만은 않다는 사실을 몸소 체험했기 때문이다. 당시 키프로스 정부는 정부 빚을 갚기 위해 국민이 은행에 맡겨둔 돈 일부를 세금으로 거둬들이겠다고 발표하고 예금을 동결한 바 있다.

키프로스 니코시아대 가상화폐 강좌

NBA 새크라멘토 킹스, 비트코인 전용 온라인 쇼핑몰 열어

NBA 새크라멘토 킹스 구단이 비트코인 전용 온라인 쇼핑몰을 열었다. 18달러짜리 티셔츠부터 4500달러짜리 MVP 입장권까지 다양한 기념품을 비트코인으로 살 수 있다. 상품 가격은 미국 달러 기준이고, 비트코인 가격은 실시간으로 바뀌어 적용된다. 결제 시스템은 비트코인 결제 전문업체 비트페이가 맡았다. 구단 대표 크리스 그랭거는 “우린 팀과 팬에게 도움이 되는 신기술을 계속 찾고 있다”라고 말했다. 코인데스크가 4월3일(현지시각) 전한 소식이다.

NBA 새크라멘토 킹스 비트코인 전용 쇼핑몰

시카고 선타임스, 구독료 비트코인으로 받는다

지난 2월부터 비트코인 결제시스템을 시험해 온 미국 지역신문사 시카고 선타임스가 구독료를 비트코인으로 받기 시작했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시카고 선타임스가 코인베이스의 손을 빌려 비트코인으로 구독료를 받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4월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짐 커크 시카고 선타임스 편집장은 “우리의 목표는 선타임스가 변화하는 기술에 발맞춰 계속 진화하도록 하는 것”이라며 “비트코인으로 구독료는 받는 건 디지털에 중심을 두고 일하는 여러 방안 중 하나 ”라고 말했다.

4월1주 비트코인 가격 동향
▲4월 첫째주 비트코인 가격 변동 추이 (출처 : 코인데스크 가격 지표)

콜롬비아 중앙은행, “비트코인은 화폐 아니야”

콜롬비아 중앙은행이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는 화폐가 아니라고 4월1일(현지시각)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금융규제당국(SFC)이 지난 3월26일 콜롬비아 국내 은행에 비트코인 취급을 금지한지 약 일주일 만에 나온 공식 발표다. 콜롬비아 중앙은행은 “비트코인은 콜롬비아 안에서 화폐가 아니기 때문에 법적으로 인정받는 교환 수단이 아니다”라며 “이를 취급해야 할 어떤 의무도 없다”라고 밝혔다.

중국 비트코인 거래소 계좌 동결 잇따라

중국 비트코인 거래소가 잇따라 은행에서 내쳐지고 있다. 비트코인 거래소는 현지화폐와 비트코인을 바꿔주는 업체다.

BTC38이 법정화폐와 비트코인을 교환해주는 업무를 중단한데 이어 경쟁 거래소인 오케이코인과 FXBTC가 은행에서 계좌동결을 통보받았고 4월2일 발표했다. 이는 중국 중앙은행(PBOC)이 금융기관에 비트코인 취급을 금지한데 따른 조치다. 중국 중앙은행은 지난 4월1일 주요 은행에 비트코인을 거래하는 계좌를 닫으라고 명령했다. 기한은 4월15일까지였다. 중국 중앙은행은 4월1일 뒤로는 다른 지시를 내놓지 않았지만, 일선 은행은 중앙은행의 조치에 따르는 모습이다. 하지만 중국에서 일반인이 비트코인을 거래하는 일은 여전히 자유롭다.

4월1주 비트코인 세계 규제현황 지도
4월 첫째 주 세계 비트코인 규제현황 지도. 여기를 누르면 지도 기준을 정리한 구글 문서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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