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로 수익을…’디스커스’의 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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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서비스 ‘디스커스’가 광고 상품 하나를 4월7일 소개했다. 이름은 ‘스폰서드 코멘트’다. 우리식으로 풀이하자면 ‘후원받은 댓글’쯤 되겠다. 보다 분명하게 얘기하자면 ‘광고 댓글’이다.

디스커스는 광고 댓글을 시범 운영 중이라면서 사용자들이 이번 주에 디스커스를 적용한 웹사이트나 블로그에서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디스커스 광고 댓글 상품 예시 화면

광고 댓글은 블로그나 인터넷 신문 등에 있는 광고와 비슷하다. 검색광고보다 배너광고 같은 노출형 광고에 가깝다. 댓글 맨 위에 달리고, 댓글로 오가는 대화에도 끼이지 않는다. 페이스북이 사용자의 친구 소식이나 ‘좋아요’한 페이지 소식 사이에 광고를 끼우고, 트위터가 트윗 속에 슬며시 광고 트윗을 넣는 것과 다르다. 아예 분리됐다. 물론 이름이 ‘광고 댓글’이 아닌 ‘후원받은’이란 애매한 문구를 쓴 점은 트위터나 페이스북과 다를 바 없다.

디스커스는 광고 댓글을 운영하여 얻는 수익을 블로거와 나눌 생각이다. 인기 있는 블로그나 웹사이트인데 광고를 따올 영업사원이나 마케터를 두기 어려운 곳은 광고 댓글이 수익 창구가 될 것이란 게 디스커스의 설명이다. 이 기능 덕분에 기업의 마케터는 새로운 광고판을 얻을 것이라고 디스커스는 설명했다.

디스커스가 댓글을 단 블로거와 광고 수익을 나누기로 한 것이 처음은 아니다. 디스커스는 ‘프로모티드 디스커버리 프로그램’이란 광고 상품을 운용 중이다. 디스커스는 댓글 창 아래에 방문자가 읽을 만한 게시물을 추천하는데 추천 게시물이 바로 광고다.

디스커스 추천 게시물 광고

댓글로 광고 상품을 만드는 곳이 한 곳 더 있다. 소셜댓글 ‘라이브리’도 광고 상품을 실험 중이다. 라이브리를 서비스하는 시지온의 김미균 대표는 “한국 사용자는 댓글을 어떤 형태로 이용하고 보는지를 주목한다”라면서 “웹사이트 운영자가 좋은 댓글을 맨 위에 고정할 수 있는 ‘코멘트 피커’와 광고 댓글을 상단에 두는 것을 시험 중”이라고 말했다.

디스커스와 시지온은 활동 지역이 다르다. 그렇지만 두 곳 모두 댓글에서 마케팅과 광고의 가능성을 엿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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