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메모리 기술 품은 ‘MS SQL 서버 2014’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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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이크로소프트(이하 한국MS)가 4월16일 ‘SQL서버 2014’를 공식 출시했다. 새  SQL서버 2014는 인메모리 기술을 가장 앞세웠다.

김경윤 한국MS 상무는 “데이터 처리속도 늘리고 싶을 때 좋은 장비를 쓰는 방법도 있지만,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는 방법도 있다”라며  “MS SQL서버 2014는 인메모리 기술을 사용하면서 기존에 짧게는 20분, 길게는 3박4일 걸렸던 데이터 처리를 1~2분 만에 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메모리 기술은 많은 DB 업체들이 앞다퉈 내세우는 기술로, 디스크가 아닌 메모리에 데이터를 보유해 처리 속도를 빠르게 만들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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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MS 서버 및 툴 사업부 총괄 김경윤 상무

한국MS 서버 및 툴 사업부 총괄 김경윤 상무는 “시장엔 이미 인메모리 데이터베이스가 많이 나왔지만 대부분 데이터웨어하우스에 많이 쓰이고, 조회 기능 등에 인메모리 기술이 주로 있었다”라며 “MS SQL 서버 2014는 데이터를 수정, 삭제, 업데이트할 수 있는 대용량 온라인 트랜잭션 처리(OLTP)에 인메모리 기술이 들어간 게 차이점”이라고 설명했다. OLTP는 은행 입·출금, 항공권 티켓 발송 같은 데이터 수정 및 추가 활동이 수시로 일어나는 처리 과정을 말한다.

MS는 기존에 쓰는 데이터베이스 위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인메모리 기술을 내놓았다. 김경윤 상무는 “DB 시장 중 90%가 관계형 데이터베이스를 쓰고 있다”라며 “현 시장점유율을 고려해 90% 고객이 당장 쓸 수 있는 인메모리 기술을 내놓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다른 기업들은 특정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를 설치했을 때만 인메모리 기술을 사용할 수 있거나 추가적인 비용도 지불해야 했다”라며 “MS SQL 서버 엔터프라이즈 에디션을 사용하는 고객은 앞으로 누구나 인메모리 기술을 활용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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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SQL서버 2014′ 핵심 기능. OLTP에 인메모리 기술을 강화했다.

MS는 이번 인메모리 기술을 넣기 위해 5년이란 시간을 투자했다. 김경윤 상무는 “그만큼 기존 관계형 데이터베이스 위에 인메모리 기술을 넣는 것은 어려운 기술”라며 “DB 핵심 엔진인 쿼리 옵티마이저 엔진과 스토리지 엔진을 만들기도 어려운데, 이 부분에 대한 성능과 안정성을 증명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라고 설명했다. 쿼리 옵티마이저는 데이터 수정·삭제 시, 효과적인 실행 방법을 생각하는 두뇌다. 스토리지 엔진은 어느 시간이나 문제없이 데이터를 저장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가트너는 MS를 데이터베이스 시스템 업계 리더 2위로 꼽은 바 있는데. 국내 시장도 이와 비슷하다. 이번에 OLTP에 인메모리 기술을 확장한 것에는 새로운 시장에 있는 고객보다 기존 고객을 위해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김경윤 상무는 “3등 이하 기업은 보통 1·2위 선두기업을 따라잡을 수 없어 신기술을 만들고 자신만의 시장을 만들어 경쟁한다”라며 “2등 기업은 현 시장 고객들을 놓칠 수 없어, 기술력으로 그들의 관심을 끌 수 있다고 본다”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업체들이 인메모리로 틈새시장을 노린다면, MS는 주류 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인메모리를 만든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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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트너가 발표한 DB관리 시스템 시장 분석도 (출처 : 가트너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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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SQL 서버는 보안 문제도 신경썼다. 김경윤 상무는 심장출혈(하트블리드) 버그를 예를 들며 “소프트웨어나 애플리케이션 레벨에서 나오는 보안 취약성은 끊임없이 업데이트를 해 줘야 한다”라며 “그런 노력의 일환으로 암호화 키를 별도 서버에 저장하도록 해 데이터베이스 암호화 기술력을 향상시켰다”라고 설명했다.

MS는 하둡 기술 지원도 확장했다. 그동안 MS는 ‘HD인사이트‘를 통해 MS 데이터센터를 이용하는 고객에 한해 하둡 기술을 지원했다.  앞으로 MS는 MS 데이터센터를 이용하지 않아도 고객 회사 내 서버에서 바로 하둡을 사용할 수 있도록 기술 지원도 나설 예정이다. 여기엔 기존 데이터베이스 기술과 하둡 기술을 연결해주는데 폴리베이스 기술이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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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는 하둡 지원 범위를 더 넓혔다. MS 데이터센터를 사용하지 않고도 하둡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김경윤 상무는 “MS는 새 CEO가 들어선 후 모바일과 클라우드를 내세워 제품을 내고 있는데, 그 둘을 연결해주는 것이 바로 데이터”라며 “이번 SQL  서버는 데이터 기술 관리를 더욱 효율적으로 해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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