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수다떨기] 티맥스소프트의 안타까운 행보들

  도안구 2009. 11. 08 (43) 뉴스와 분석 |

“잘 돼야 될텐데…”, “잘 될 턱이 있나….”

티맥스소프트가 500여 명의 직원에게 권고 사직을 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갑자기 80년대 후반 고 김형곤씨와 고 양종철씨가 출연했던 코미디 프로그램 유머1번지의 ‘회장님 회장님 우리 회장님’ 코너의 명대사가 떠올랐다. 티맥스소프트를 바라보는 IT 업계의 시선이 꼭 그렇기 때문이다.

비상장기업들의 주식 매매가 일어나는 38커뮤니케이션 주주게시판에는 10월 27일 이후 티맥스소프트의 권고사직 관련 소식이 쏟아지고 있다. 다음커뮤니케이션에는 ‘티맥스대책위원회‘라는 카페까지 생겨났다.(이 카페는 최근 폐쇄됐다.) 강기갑 민주노동당 의원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도 이번 권고사직 대상자로 보이는 이가 지난 10월 30일 ‘티맥스소프트를 도와주세요’라는 글을 올렸다.

tmaxsoftceo090707

2006년 635억원, 2007년 850억원, 2008년 1천21억원 가량의 매출을 기록하며 거침없는 질주를 해 오던 티맥스소프트가 요즘 심상치 않다. 지난 8월 14일 공개된 티맥스소프트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371억6천850억원에 영업이익은 223억8천833만원이 적자다. 아무리 하반기에 프로젝트가 몰린다고 해도, 올해 매출 2천억원을 올리겠다고 큰소리친 기업의 실적으로는 너무나 어이없는 성적표다.

그동안 블로터닷넷은 티맥스소프트가 시장에 내놓는 지나친 ‘호언장담’이 오히려 티맥스소프트를 비롯한 박대연 회장의 신뢰를 잃게 하는 ‘독’이 되고 있다고 수차례 지적해 왔다. 박대연 회장도 이런 세간의 지적을 알고 있었다. 박대연 회장은 지난 7월 7일 ‘티맥스윈도’ 발표장에서 “저에게 IT 업계의 황우석이라고 지적하는 소리들이 있지만”이라며 억울해하기까지 했다. 그래서 거짓이 아닌 것을 보여주기 위해 ‘티맥스 윈도’를 공개 발표하게 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그 행사로 티맥스소프트에 대한 시장의 의혹이 깨끗이 씻겨진 것은 아니다. 오히려 의혹만더 키웠을 뿐이었다. 그래도 ‘혹시나’ 하는 심정을 묻어둔 채 말이다.

이런 가운데 애초 약속했던 새로운 운영체제 ‘티맥스윈도’의 올 출시도 슬그머니 물 건너 갔다. 티맥스소프트측은 “기업용 제품을 먼저 선보이는 방향으로 전략을 선회했다”고 하지만, 더 이상의 구체적인 내용은 없다.

이런 상황에서 대규모 인력에 대한 권고사직이 벌어졌다. 어느 기업이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인력을 조정할 수 있지만, 티맥스소프트의 경우 전체 인력의 30% 수준이라는 점에서 그 충격파는 대단하다.

티맥스소프트의 현재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과연 티맥스소프트 혹은 박대연 회장이 추구하는 ‘국산 소프트웨어 기업의 육성 방식’이 과연 타당한 것인지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소프트웨어 기업의 행보가 너무도 불안하기 때문이다.

티맥스소프트는 박대연 회장 1인의 영향력이 절대적이다. 전문 경영인들이 자리에 앉고는 있지만, 너무도 쉽게 자리가 바뀐다. 지난 2008년 2월, 당시 최고기술책임자(CTO)였던 박대연 회장은 티맥스소프트가 보유한 그 수많은 제품들을 가지고 너무 적은 매출을 올리고 있다며 스스로 대표 자리에 앉는다. 하지만 불과 10개월 만에 새로 문진일 대표를 영입하고 자신은 해외 사업과 기술 부문에만 전념하겠다면서 CTO 자리로 다시 내려간다. 그러나 문 대표도 1년을 못채우고 물러났다. ‘티맥스윈도’를 개발하기 위해 자회사인 티맥스코어에 합류했던 사장도 그만뒀고, 문진일 대표가 대신 티맥스코어로 내려갔다. 모든 제품이 개발 완료된 상태도 아닌 상태에서 전문 개발 회사의 수장이 바뀐 것이다. 명확한 이유를 찾기도 힘들다. 책임져야 하는 사람이 책임을 지고 있는 것인지 그것이 궁금하다.

시장과 소통하기 보다는 정부와 소통하려는 태도도 늘 의아스럽다. 티맥스윈도 발표장에는 강만수 국가경쟁력 강화위원회 위원장, 창조한국당 이용경 의원, 금융감독원 김종찬 원장, 당시 서강대 손병두 총장 등이 대거 참여했었다. 소프트웨어 신제품 발표장에서는 너무도 낯선 초대손님들이었고 풍경이었다. 무성한 뒷말을 탓할 수 없을 것이다.

지난 2008년 3월 16일 이명박 정부가 첫 장차관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박대연 당시 티맥스소프트 사장은 ‘소프트웨어, 한국 4만불 시대 도약의 희망’이라는 주제로 강연도 했다. ‘747′을 내세운 이명박 정부와 박대연 티맥스소프트 사장의 ‘꿈’이 통했던 것일까? 그 ‘꿈’들이 얼마나 허황된 것들이었는지 확인하는 지금, 그 씁쓸함을 지울 수 없다. 아무튼, 그 후 박대연 회장은 “티맥스윈도 개인용 제품의 첫번째 구매자가 이명박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공공연히 떠들고 다녔다. 기자 간담회에서도 이런 사실을 크게 떠들었다. 일국의 대통령을 거론할 정도의 도전치고는 너무나 위험한 도전이 아닐 수 없다.

말로는 거창하게 ‘미들웨어, 운영체제, DBMS를 만들어 세계적인 소프트웨어 업체가 되겠다’고 밝히고 있지만, 세계적 기업을 꿈꾸는 기업치고는 정부의 관심과 지원에 대한 기대가 너무 크다. 정부의 지원과 기대가 조금이라도 보일라 치면 어김없이 시장에 과시용으로 포장한다.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회사 맞는가 싶을 정도다.

시장의 변황에 대한 대응이나 인식도 문제다. 박대연 회장은 ‘다양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들이 쏟아지고 있는데 이 기술들을 활용해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엿보는 것이 장차 이익이 되지 않겠느냐’는 잦은 질문에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로는 절대 경쟁력을 가져갈 수 없다”고 단언해 왔다. 하지만 티맥스윈도 발표장은 이런 박 회장의 발언이 얼마나 황당한 것이었는지를 여실히 보여줬다. 이날 발표한 제품들에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의 흔적이 곳곳에 묻어있었다.

세계 최대의 DBMS 업체인 오라클은 리눅스 서비스 시장에 뛰어들었다. 리눅스의 경우 페도라라는 오픈소스 커뮤니티에서 핵심 엔진을 공개한다. 오라클은 레드햇이 공개한 엔진들을 가져다 자신들이 실행파일까지 만들어서 다시 공개하고 있다. 일명 ‘센트OS(CentOS)’로 불리는 제품들과 동일한 제품을 오라클도 만들어 공급하고 있다. 운영체제를 직접 개발하는 대신 오픈소스 운영체제를 자기 것으로 만든 셈이다. 오라클은 이 운영체제로 고객들에게 접근한다. 운영체제와 DBMS를 밀결합해 제공하면서 동시에 고객들의 비용을 절감시켜주겠다는 전략이다.

티맥스소프트의 경우에도 DBMS와 미들웨어에 센트OS를 결합하면 더욱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지 않을까. 하지만 티맥스소프트는 독자 운영체제 개발을 고집했다. 최근 방한한 짐 젬린 리눅스재단 회장의 말이 머리를 맴돈다. “어느 회사가 1300억원이 넘는 돈을 들을 들여 운영체제를 개발하겠습니까? 이미 공짜로 얻을 수 있는 강력한 제품들이 시장에 있는데요?”. 고집을 탓할 수야 없으니 안타까울 따름이다.

열심히만 하면 뭔가 새로운 것이 나올 수 있다는 생각도 답답하다. 박대연 회장은 “사람의 수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하려는 의지를 가진 이들이 중요하다”고 매번 강조해 왔다. 그는 또 “대형 외산 업체에 싸우기 위해서 불철주야 연구원들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회장의 말만 들으면 티맥스소프트는 ‘월화수목금금금’ 개발만 하는 엄청난 회사다. 소프트웨어는 상상력의 산물이다. IT 분야가 대부분 그렇지만 소프트웨어는 정말 그 어느 분야보다 많은 상상력을 요구한다. 자원을 단기간 집중적으로 투자하면 효능이 눈에 보이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얼마나 오래간 지속될지 여부에 대해서도 면밀히 파악해야 한다.

기자는 오히려 박대연 회장을 비롯해 우리나라 소프트웨어 1세대들이 제대로 놀아본 적이 있는지 묻고 싶다. 그리고 상생을 해 본 경험이 있는지도 묻고 싶다. 자신들이 해본 적이 없고, 경험치 못했기 때문에 자신들이 했던 방식이 여전히 최고의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여기는 것은 아닐까?

거창한 사명감 말고 즐겁게 개발할 수는 없는 걸까? ‘국산’이나 ‘기술 독립’같은 거창한 말들 빼고 그냥 재밌게 소프트웨어를 만들 수는 없는걸까? 현업 사용자들이 느끼는 문제를 해결해주는 기쁨을 만끽하고 싶어서 개발하고 있다는 이들을 만나고 싶은 것은 정신 나간 생각일까?

매출액 1천억원이 넘는 소프트웨어 회사 한 두개보다는 매출 200억원 짜리 회사 300개 있는 게 진정한 소프트웨어 강국의 모습은 아닐까. 느닷없이 드는 생각이다.

[관련기사]

[AD]

트랙백 : http://www.bloter.net/archives/18974/trackback

도안구

IT 분야 중 소통과 관련된 내용에 관심이 많다. 일방 소통에 익숙하다보니 요즘 시대 변화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정말 제대로 된 소통을 하고 싶다.




43 Responses to “[IT수다떨기] 티맥스소프트의 안타까운 행보들”

  1. kj

    [국산이나 기술 독립 같은 거창한 것들 빼고 그냥 재밌게 소프트웨어를 만들 수는 없는걸까?]

    정말 공감가는 대목입니다.
    많은 이들이 원하지만 잘 못하는 것중 하나일거 같아요.. ㅎ
    아쉽네요.. 티맥스.. 뭔가 대단한 일을 하지만 행복하지 않을 것 같다는 느낌은요..

  2. gon

    전 문진일 대표님이 저희 대학교에 와서 강연하던게 생각나네요

    티맥스 윈도우에 강한 자신감을 가지고계셨는데..

    저도 그때 들으면서 고개를 끄덕끄덕했는데..

    기사와 같은 관점에서 보니 또 새롭네요

  3. 움케

    실속은 없고 겉만 번지르르하다는게 이런 게 아닐까 싶네요.

    지난번 티맥스윈도우 시연으로 티맥스라는 회사는 신뢰할 수 있는 회사가 아니라는 걸 알겠던데…

    망할 회사라면 어서 없어져서 올바른 소프트웨어 개발 풍토조성이 되도록 하고, 그곳에 있던 엔지니어들도 제대로 일할 수 있는 회사로 옮겼으면 좋겠군요.

  4. Tweets that mention Bloter.net » Blog Archive » [IT수다떨기] 티맥스소프트의 안타까운 행보들 -- Topsy.com

    [...] This post was mentioned on Twitter by 이수현, 강은호. 강은호 said: [IT수다떨기] 티맥스소프트의 안타까운 행보들 http://bit.ly/4cqvcI [...]

  5. 현직자

    대규모 구조조정을 하면서 사람을 새로 뽑고 있는,
    경영실패에 대한 책임은 지지 않고 사람들만 내치고 있는,
    티맥스의 현실이 너무 무섭습니다.

  6. 어이상실

    티맥스는 경영의 기본조차 갖추지 못한 한심함 그 자체입니다. 이때까지 몇번이나 투자받을 기회가 있었지만 박대연은 “투자를 받으면 기업이 넘어갈 수 있다” 며 투자를 계속 거부하고 연구개발비와 급여를 대출로 충당했죠.그래서 지금 빚이 2000억이 넘어갑니다. 월급도 계속 밀리더니 10월부터 안나오고 있습니다.더이상 대출이 불가능해지자 직원들한테 회사 주식을 팔아먹죠.적금든거 깨서 주식사라면서.. 1주에 10000원에 팔아먹었습니다. 현재 티맥스 주식가치는 4000원대초반입니다.150% 수익을 보장하겠다고 했지만 믿을만한 근거가 지금은 A4지에 급하게 인쇄한 종이조각 하나밖에 없군요.직원들은 설마 자기회사 직원들에게 사기치겠냐며 많은 분들이 주식을 샀지만 회사는 권고사직으로 보답하는군요.

  7. 도안구

    현직자//이와 관련해 티맥스측은 이전에 올린 것이 날짜가 잘못돼 게재됐다고 알려왔습니다.

  8. 안타깝다

    안타깝군요.. 기사의 글처럼 소프트웨어는 상상력의 산물인데..

  9. 개발

    한때는 존경했던 인물이었는데 …

    그나마 역지사지의 본보기는 될 수 있을듯

    이번 기회에 소프웨어개발 문화가 바뀔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읍니다

  10. 답글

    티멕스 미들웨어가 턱시도 공개 소스 부분을 참조했다는 의혹
    프로프레임의 일정 부분이 뱅스 솔루션을 많이 참조했다는 의혹
    비즈마스터, 프로버스가 아파치 엑시스를 을 많이 참조했다는 의혹은
    개발자들 사이에서 많이 거론되고 있는 이야기 입니다.
    한인물의 불굴의 의지는 정말 높이 삽니다. 그러나….
    소비하는 기업의 희생, 소프트웨어 개발에 희생하는 개인과
    영업사원의 능력으로 불굴의 의지를 지지하는것은 왠지 좋게 보이지 않는것 같습니다.

  11. 김유진

    정치권력으로 흥한 자 정치권력으로 망하느니라.
    독선과 고집으로 일어선자 소비자의 자유의지로 망하느니라.

  12. 얼리어답터

    티맥스에 근무하는 열정을 가진 개발자분들에게는 죄송한 이야기가 되겠지만, 저 역시 지난 주말 38커뮤니케이션 게시판의 수많은 글을 본 사람으로써 앞에 ‘움케’님의 댓글처럼 망할려면 깨끗이 정리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월급이 제대로 지급되지 못하는 상황에서 ‘요즘 세상에 적금 100년 모아도 집 사기 힘드니 적금깨서 생활하며 열심히 일하면 광명의 그날이 있다’고 내부 회의때 직원들에게 이야기했다는 계시판의 글을 보고 정말 할 말을 잃었었죠.
    지금껏 상식의 개념을 벗어나 운영되던 회사인 만큼, 이후에도 좀비처럼 살아남아 정부의 피로 연명하려는 자세를 취할까 염려스럽습니다.

  13. Kyo

    매출액 1천억원이 넘는 소프트웨어 회사 한 두개보다는 매출 200억원 짜리 회사 300개 있는 게 진정한 소프트웨어 강국의 모습은 아닐까. 느닷없이 드는 생각이다.

  14. 전직

    그 많은 인재들을 그렇게 밖에 활용하지 못하고, 또한 대우해줄 줄 모르는 것이
    퇴사한지 한참이 지났지만 여전히 안타까울 뿐입니다.

    항상 말로만 혼을 담아서 블라블라.. 주식이 상장되면 얼마를 벌고 블라블라…
    그 말만 듣다 강산이 변할라 그럽니다

  15. 태정

    이 참에 글로벌 탑 리더들의 성장 방식을 벤치마크하고 그 성공 궤적이나마 따라 가보면 어떨까요? “지금은 그대 날 떠나 있지만 한 때 그대가 좋아한 사람이 바로 나예요…”라고 부르짖는 사랑의 노래가 참으로 가슴에 와 닿습니다.

  16. 조용대

    자신의 일에 열정과 사명감을 갖는 것은 아름다운 것입니다.

    그러나 타인의 행복에 대해서도 자신의 기준을 강제하는 사람이 리더가 되는 것은 무서운 일입니다. 타인의 삶에 책임을 진다는 것이 얼마나 엄중한 일인데 너무 쉽게 얘기하고 아님 말고 식으로 과오를 인정하지 않는 사람에게 기대를 하는 건 잘못된 선택이겠지요.

    박대연님이 큰 대의명분으로 얘기하는 기술독립이니 소프트웨어 강대국이니 하는 구호보다도 함께 일하는 직원들의 피곤한 몸과 마음을 어루만지고 그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미안한 마음이 있다면 이런 사기에 가까운, 아니 사기일지도 모를 일은 일어나지 않으리라 믿습니다. 만약 직원들에게 손실이 자명한 자사주 매입을 유도한 것이라면 윤리적으로도 비난받기 전에 스스로 직원들에게 개인이 손해배상해야겠죠. 그렇지않은 분이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리더를 믿고 따른 직원들이 무슨 잘못이 있겠습니까? 잘못이라면 합리적지 않은 설득도 열정이라고 믿고 따른 것이 그분들 허물이겠지요.

    시장은 냉정합니다. 애국으로 포장하려해도 소비자에게 효용성이 없는 제품은 판매되지 않는 다는 사실을 직시하고 개발해야 합니다.

  17. 태정

    이 참에 글로벌 탑 리더들의 성장 방식을 벤치마크하고 그 성공 궤적이나마 따라 가보면 어떨까요?

  18. breaker

    기자분의 산업이해도가 좀 부족해 보이는군요.
    소프트웨어는 절대로 대기업만 살아남을 수 있는 산업입니다.
    소프트웨어 절대강국인 미국에서조차 MS, 오라클등 초대형기업으로 산업이 집중되고 있는데 이제 걸음도 못뗀 한국에서 소프트웨어 중소기업 300개 육성은 너무도 허망하고 비현실적인 주장입니다.

  19. 도안구

    breaker//상용 소프트웨어 입장만 보면 당연히 그렇겠죠. 시장은 변하고 있습니다.자동차 회사가 독과점 됐지만 자동차 가져다가 튜닝하는 더 큰 시장도 존재합니다. 서비스 시장은 분명 존재합니다. 오픈소스는 또 다른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무조건 하나만 하자는 말은 아닙니다.

  20. 쓰레기회사네

    지난번 시연 때도 뭐 제대로 안되고, 티맥스윈도우가 아니라 XP썼다는 말도 있고…
    정말 쓰레기 회사군요…

  21. 수노

    솔직히 티맥스 자체적인 기술 만으로 운영체제 개발은 무리 입니다.
    박회장이 무슨 생각으로 시작했는지는 모르겠지만,
    MS에서도 수천명의 인프라와 막대한 자금을 가지고도 실패하는게 운영체제 입니다.
    그런데.. 그보다 못한 환경에서 개발하는 티맥스가 성공하기가 과연 쉬울까요?

    홍보효과로 인한 정부의 지원을 노렸던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거 같네요.

    실제 MS에서는 신경도 안씁니다. 티맥스의 OS..

  22. dd

    그렇다 한들 아무리 뛰어난 오픈소스가 있다고 하더라도, 한 나라에 특정분야 대표기업이 그것을 뛰어 넘을만한 도전을 했다는건 욕만 먹을 일은 아닌듯 싶습니다. 비록 결과는 참혹 했지요… (손발이 오그라들 정도…) 하지만, 그 도전 정신만은 기자님 말씀처럼 왜 오픈소스 놔두고 외국 누구도 그러던데… 그 고생 하냐 라고 치부할 건 아닌듯 합니다.

    티맥스랑 관계없고 현업 사용자들이 느끼는 문제를 해결해주는 기쁨을 만끽하고 싶어서 개발하고 있는 사람중에 한명 입니다.

  23. 김유진

    권력의 힘과 로비로 일어선 회사의 말로는 뻔한 것이지.

  24. 티맥스

    비호감..

    얌전히 있었으면 중간이상이었는데..


  25. 아쉽네요.. 그것도 많이.. 잘됐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었는데..

    이번 개발에 이혼하신분도 있고.. 병원입원하신분도 있을정도로 정열을 쏟아부으신 분들의 상실감은 또 얼마나 크실까요..

    아직 끝은 나지않았지만.. 작년에도 신입을 대규모로 채용해놓고 올해와서 이렇게 500명이나 구조조정해버리면 개발자들만 엿먹이는거 아닌가요..

    용두사미란 말밖에 생각이 안나네요..

  26. 박현철

    좀더 확실하게 박대연 소유주에게 이야기 해야 하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잘 모르지만 박대연 교수는 KAIST 교수 였으나, 오래전 TV 다큐멘터리에 소개된 인물이었으나 포장이 너무 잘 된 인물이었다고 말 입니다.

    월화수목금금금이 절대 자랑 아닙니다. 그렇게 해서 버틸 수 있는 개발자 세상에 단, 한 명도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완성도가 떨어지고, 개발은 종료되지 않는 것 입니다. 심지어 박대연 교수가 미혼이다 보니, 가정을 갖고 있는 개발자들을 이해하지 못하고 그냥 부려만 먹었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제2의 황우석이 아니라 그냥 박대연 사태 일 뿐 입니다. 완성되지 못한 소프트웨어로 아니, 완벽한 소프트웨어는 없는 법이니, 나름 사용할 만한 소프트웨어를 보여주기 보다, 교수 연구실에서 보여주기 적당한 기술을 제품으로 들고 나온 것은 아닌지 반성해 봐야 합니다.

    나름 노력한 것은 인정하지만 좋은 결과가 없으면 그 노력은 의미가 없는 것 입니다. 안철수 연구소나 NCSOFT를 염두에 두고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아참 경영진 교체 문제도 잘 지적하셨는데 어떻게 하다 보니, 전직 티맥스 사장님 두분을 알고 있습니다. 저는 그분들이 왜? 티맥스를 떠나야 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경영과 소유가 분리되어야 하는데 그렇게 못한 것이 또하나의 잘못이라고 밖에는 설명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비판만 한것 같아 미안하지만 현실을 이야기 해 봤습니다.

  27. 냐하하

    SI의 대기업… 결국 티맥스도 그 한계를 벗어나지 못한 한심한 경영의 말로라고 생각되는데요. 안타까운건 티맥스가 아니고 티맥스에 SI로 몸담아서 일하는 개발자들이죠. 한심한 경영진들과 편하게 오픈 소스 주서다가 끼워맞춰 이름붙이고 파는 연구원들은 아니죠. 그 멋진 결과물이 티맥스 윈도우였고. 몇년안가 다 뽀록나고 망할거라 생각했었는데.

  28. 후덜덜

    다른분도 언급 하셨는데..무엇보다 엄청난 인원을 해고하면서 새로운 신입사원 뽑는 상황은 뭐라고 봐야 할지…….

  29. MuMbi

    대박..

    교훈삼아 1세대 개발자를 본받지 않겠습니다.

    차세대 개발자로서 거듭납시다!!

    월화수목금금금 따위는 개나 줍시다!!

  30. me

    요즘 발표되는 티맥스 관련 기사들 보면
    너무나 안타깝다는 생각만 듭니다.
    꼭 사명감만으로 OS에 도전한다고는 개인적으로 생각치 않습니다.
    결국 기업은 수익을 내야하니까요.
    그 그릇이 클수도 있고 작을 수도 있는것이 차이일테고
    소프트웨어쪽에서 볼 때 OS만큼 성공하면 대박나는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첨단산업의 쌀로 불리우는 반도체 같다고 할까요.
    빌게이츠가 왜 몇년동안 계속 세계 최고 갑부가 될 수 있었는지
    그 답이 될 것 같습니다.
    어찌됐든 ‘실패’의 부담감을 안고 도전하는 티맥스코어 에 작지만
    응원을 해주고픈 마음입니다.
    그 부담감 때문에 처음에는 보다 수익을 내기 좋은 길을 택하는 것일테구요.
    결국 이런 논란을 잠재울 수 있는것은
    꼭 100% 원천기술이 아니라도 최종 결과물이
    Xp에 견줄만큼은 나와줘야 한다는 것이겠죠.
    만약 황우석 박사님도 과정이 깨끗하게만 이루어졌다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그 당시엔 아무도 따라올 수 없는 독보적인 기술을 가졌었던 걸로 아니까요.
    다 안된다고 할때 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나아가야 한다는데는 많이 공감하고 싶습니다.
    결국 그것이 자원없는 대한민국이 택할 수 밖에 없는 길이기도 하구요.
    중국이 우리나라의 조선이나 첨단 기술을 빼내기 위해 상상을 초월하는 물밑 작업을 펼치는 것을 보면
    사실 마음만 먹으면 기술하나 빼가는 것은 쉽다고 생각합니다.
    얼마전 tv를 보니 퇴직한 기술자를 엄청난 대우로
    데려가서 기술만 가져가기도 하더군요. 그것만큼 빠르게 기술과 노하우를 얻기 쉬운것이 있겠습니까.
    그렇게 까지 하는 것을 무슨수로 막을 수 있을까 생각이 들더군요.
    말이 너무 거창해졌는데
    크게 봐서 나라차원의 얘기이고
    그냥 같은 소프트웨어 일을 하는 사람으로서
    전세계에서 사랑받는 소프트웨어가 탄생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만약 실패를 두려워했고 돈을 쫓지 않았다면
    우리는 아래아한글이 아닌 ms word를 사용했을테고
    v3 대신 외산 백신이 완전 시장잠식했을테고
    (그러면 국산에서 발견된 바이러스에 대한 대응이 많이 늦었을테죠.)
    우리나라에서 소프트웨어가 성공하기엔 너무 시장이 작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단속 때문에 나아졌지만 정품에 대한 인식도 외국에 비해 아직 많이 낮기도 하구…;;

  31. 애초에

    윈도우7과 비교하는 사람들도 많이있었지만
    스타크래프트 키는데 걸리는시간이 어마어마 하게 걸리는데
    역시 호환성부터 좋지않았음

  32. 한숨푹푹

    저도 한때 튀맥스에 있었지만, 잠깐동안이었지만 참으로 숨막히는 조직이었습니다.
    어떻게 아무리 엔터프라이즈 S/W회사라고 하지만, 지나치게 폐쇄적이고 굴뚝산업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는 경직된 조직을 가지고 있더군요.
    우물안 개구리라고 이 비좁은 한국에서 매출1,000억 중에 대부분을 올리면서 마치 세계적인 기업인양 스스로 자만심이 IBM, MS, 구글이 어쨌느니 저쨌느니 하는걸 보고 ‘허걱’하고 나오게 되었죠. 폐쇄적인데 최고치의 왕자병에 물든 그런 회사치고 성공하는 기업 본적이 없습니다. 심하게는 IBM, SUN, NOVELL, AT&T 같은 대단한 기업들도 자만심이 가득찼을때는 예외없이 추락하고 말핬었죠. 정말이지, 제가볼땐 박교수가 대단한 사람임에는 틀림없지만, 딱 요기까지 입니다. 물론 대체할 만한 사람이 있어보이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수준이 딱 고기까지 인 사람이 계속 있어서도 안되죠. 이미 튀맥스는 주주구성부터 가족경영까지 IMF이전 재벌의 안좋은 습관만 골라 모아논 기업입니다. 제가볼땐 기술이고 나발이고 그것도 중요하지만 ‘경영의 기술’이 없다면 말짱 꽝입니다. 참 좋은 기사라고 생각합니다. 왜 엄청난 오픈소스, 리눅스가 있는데 수백명 새로 뽑아서 OS, OFFICE만든다고 지뢀입니까 지뢀은…그것도 오픈소스 살짝쿵 변조시켜서 마치 100%만든 양 사기나 치고..참 1위업체로서 자존심, 리더쉽 이런건 0% 아니 마이너스인 기업이라 봅니다.

    사실, 튀맥스는 진작에 쓴맛을 봤어야 했어요. 2004-2005년에. 그랬어야 정신 바짝차리고 제대로 성장했었을텐데, 교주가 자기가 한번도 실패하지 않았다는 생각에 지나친 자신감이 자만심으로 커졌다고 봅니다.
    앞으로의 세상은, 당연히 기술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기술은 몇년, 아니 몇개월 지나면 그 가치가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기업의 생존조건과 가치조건은 혁신입니다. 머물러 있거나 자만에 빠져있는 조직은 성공할 수 없습니다. 기업경영의 ‘경’자도 모르는 자들이 경영을 하고 임원들을 하고 마치 자기들이 삼성그룹 임원인양 지뢀들을 한 기억이 생생하네요. 그들은 다들 지금 뭐할까나. ㅋㅋㅋ

    다시는 이런 쉬레기 기업이 나오지 말아야 합니다. 직원들이나 축내고, 단가도 팍팍 내리는 바람에 경쟁사들 수익 깎아먹기나 하고. IT산업을 개판 5분전으로 만든 이런 똥강아지 같은 비혁신 기업은 사라져야 합니다. 한국에서 개고생하는 IT인력들을 위해서라도. 교주는 아직도 자신의 마음속에 ‘애국’과 한국IT를 짊어진 리더’라는 착각과 망상을 하고 있겠죠. 정말 지구상에서 사라져야 할 기업 1순위라고 봅니다. 양치기 기업 튀맥스. ㅋㅋㅋ

  33. 한숨푹푹

    뭔가 착각하고 계시네요. OS가 돈을 벌어주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MS야 20년 넘게 만든회사이고 OS개발에 통달한 회사고, 글로벌 기업입니다. IBM, SUN, HP이런 다국적 기업도 OS를 만들지만, OS로 돈을 벌지는 않죠. 전세계에서 수익이 크게 나는 OS는 몇개 안됩니다. MS WINDOWS랑 휴대폰 OS밖에 없습니다. 네트워크 장비OS도 수익은 좀 나겠군요.
    PC시장의 경우 WIN-TEL진영의 시장점유율때문에 리눅스가 아직도 크게 주목받고 있지 못하지만 다른 시장은 다르죠. 구글이 왜 브라우저 중심 OS에 주력을 할까요? 그들이 과연 OS개발 능력이 없을까요? 천만에. OS는 속된말로 저도 만들 수 있어요. 리눅스 약간 변형하면 되니까. ㅎㅎㅎ

  34. 은퇴자

    원래..애초부터 말이 많은 회사인데…외산 미들웨어..뭐지? 이름도 까먹엇네요… 오픈 소스 그냥 카피했다고…SI 한답시고 뽑은 직원 전부 짤라버리나 보네요. 미래가 보입니다. 단언하건데…장외시장에서 주식 손절매 하세요. 그게 조금이라 남는 것입니다.

  35. 솔직히

    솔직히 박대연이라는 인물 학력조회 한번 해봐야 합니다. 미국에서 교육을 받았다는 사람이 이 정도의 상식 이하의 개념을 가지고 있는게 이해가 안되니 말입니다.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에게 ‘열정’을 강조하면서 야근수당 안주며 야근시키고 주말근무 시키는거 요새 중국에서도 안 하는 후진국형 악성 매니지먼트 수법입니다. 시대가 어느 시대인데 아직까지 그러고 있는건지… 아니 회사 잘되서 월드 베스트 되면 결국 박대연님이 갑부가 되는건데 왜 머리 좋고 좋은 대학 나온 미래가 창창한 젊은이들을 감언이설로 속여서 그 고생을 시키는건지…

    아무튼 이 분 학력조회 한번 해봐야하고…

    누가 지었는지는 모르지만 “IT계의 황우석” 정말 지대로입니다.

  36. 가정

    다른 건 모르겠는데..
    가정을 한번도 다스려보지 않은 사람.. 아니, 가정을 이끌어 가려는 기회도 갖지 못한 사람이.. 어찌 한 회사를 잘 다스릴 수 있는지 한숨이 나오네요.

    솔로들의 약점 중 하나는 안목이 좁다는 건데,
    가정을 잘 다스리는 가장이 나중에는 큰 조직을 잘 다스릴 수 있는건..

    사람과 사람끼리 부딪치면서 생기는 안목이 넓어지는 것 때문입니다.

    가정도 다스려보지 않은 사람이, 단지 기술만 보유한 학자가
    수 많은 변수들이 있는 환경속에서 회사를 이끌어가는게.. 왠지 불안해 보였는데,

    혹시나가 역시나가 되었군요…

  37. What a Fucking World

    내 이럴줄 알았지. 티맥스….

    티맥스 소프트의 안타까운 행보들

    DBMS 티브로 짝퉁 인정에
    티맥스 윈도우 스킨크리에 VMware 크리.
    티맥스 오피스 오픈오피스 논란에..
    교수님의 공밀레 논란.

    ..

    프로젝트 안접은게 신기하네 ‘ㅅ’
    아니, 접으려고 했는데 이미 투자를 엄청 받아놔서 발을 못빼고 있는걸까나….

  38. 박현우

    월화수목금금금…. 끔찍합니다…

  39. 최악이넹

    쩝 .. 저런 스타일 잘 알지 .. 지가 젤 잘난줄 알고 밑에 사람 갈구면 모든게 해결된다고 생각하는 경직된 사고방식의 사람… 처음에는 반짝 결과가 나오다가 언제가는 망하게 되어있다. 저런 사람이 리더가 되면 밑에 사람들은 죽도록 개고생만 하고 나중에는 콩고물도 없이 내쳐지는데.. 불쌍하다. 티맥스 사람들.

  40. invincible's me2DAY

    invi의 …

    IT에서는 ‘쾌속’ 질주 따윈 없는 듯. 티맥스의 교훈….

  41. sunfuture's me2DAY

    허니몬의 알림…

    티맥스 사태에 대한 웃을 수 없는 슬픈 현실, 잠자기 전 기록에 남겨둔다. 그릇된 IT 경영관의 어두운 면을 기억해두자. 티맥스의 모습을 유심히 지켜봐야겠다. 내가 있는 곳도…….

  42. 슈퍼 개발자

    내가 os 만들어줄테니 2조만 내슈
    2조라고 해봤자 fpso선박 2척이나 초호화 유람선 1척 값밖에 안하니 완전 거저네

  43. seso

    티맥스가 윈도 만든다고 했을때부터 망할줄 알았음… 그동안 꽤 괜찮은 엔지니어들과 기술력을 보유했길래 잘만하면 되겠구나 했지만 윈도 만든다고 할때부터 신뢰가 안갔음. 점유율은 높지만 뭐하다 뛰어난 것 없는 운영체제에 머하러 매달리는지.,.. 차라리 그 기술력으로 리눅스를 발전시킨 무언갈 내놓던가 임베디드용 RTOS를 만들던가… 아무리 봐도 티맥스는 시장을 너무 못읽는듯함… 물론 리더들이 가장 문제… 뛰어난 엔지니어들을 개고생만 시켰네…

댓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