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은 MySQL 미워하지 않아요”

가 +
가 -

한국오라클이 4월2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MySQL 5.7 개발 마일스톤 릴리즈(development Milestone Release, DMR) 출시 소식을 전했다. MySQL에 지속적인 투자를 하겠다는 메시지도 전달했다.

DMR은 공식 출시 전에 개발자를 대상으로 출시하는 제품이다. 현재 MySQL 개발자 존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공식 제품은 올해 말에 지원될 예정이다. MySQL 5.7 DMR에는 데이터를 분할 저장하는 데이터 샤닝 기능을 지원한다. SSD를 사용할 때 데이터 처리 능력을 개선하고 스토리지 엔진인 이노DB 성능을 개선하는 등 확장성도 늘렸다.

mysql_04

 ▲ MySQL 5.7 개발 마일스톤 릴리즈 특징

오라클은 국내 커뮤니티도 공식 지원한다. 커뮤니티는 페이스북 그룹으로 만들었으며, MySQL 이용자 그룹과 피드백을 지속적으로 주고받을 예정이다. 페이스북 그룹은 3주 전부터 공개됐으며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mysql_02

 ▲오라클이 지원하는 한국 MySQL 이용자 커뮤니티

MySQL는 두가지 버전으로 제공된다.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커뮤니티 버전과, 기술 지원과 유지보수를 제공하는 커머셜 버전이다. 장민환 한국오라클 MySQL 세일즈 상무는 “커머셜 버전과 커뮤니티 버전은 오라클이 MySQL을 인수하기 전부터 있던 시스템”이라며 “오픈소스를 사용하는 경쟁업체가 오라클이 상용 버전에 집중한다고 지나치게 강조하고 있다”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또한 “백업이나 모니터링 같은 추가 지원을 받는 것에 비용을 청구하는 것”이라며 “이런 시스템은 다른 오픈소스 진영에서도 가지고 있는 프로세스”라고 덧붙였다.

mysql_03

▲MySQL커머셜 버전 특징

오라클이 MySQL을 인수한 뒤 한동안 “오라클은 MySQL에 대해 배타적이다”라는 비판이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제기되기도 했다. MySQL을 인수한 뒤 투자나 기술 지원을 축소하고 곧 없앨 것이란 의견이었다. 이에 대해 장민환 상무는 “커머셜 제품이나 커뮤니티 제품 둘 다 동일하게 지원하고 있다”라며 “오라클은 MySQL 인수 후 개발 인력을 2배 늘렸고, 품질관리 인력은 3배 늘렸다”라고 해명했다. 장민환 상무는 “MySQL 인수 전 제품은  릴리즈 횟수도 적고 안정성에 대한 지적이 많았다”라며 “인수 후 MySQL 인수 후 1년마다 3~4회 새 릴리즈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안정성과 제품 품질을 올리는 데 가장 공을 들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mysql_05

‘오라클은 오픈소스 문화를 받아들이지 않고 폐쇄적인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해명에 나섰다. 장민환 상무는 “MySQL 기반 개별 솔루션들의 지적재산권을 인정하기 위한 시스템을 가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픈소스 기반으로 만든 제품은 기본적으로 개발 소스코드를 공개해야 한다. 자유소프트웨어재단(OSF)에서 만든 자유 소프트웨어 라이선스인 GPL(General Public License)를 따르기 때문이다. 오라클 MySQL 제품은 GPL 조건과는 무관해, 소스코드를 공개하지 않아도 된다.

오라클이 MySQL을 계속 지원하겠다고 밝힌 이유는 기존 오라클 데이터베이스가 가지지 않은 장점을 MySQL이 가졌다는 이유에서다. 장민환 상무는 “MySQL은 웹, 클라우드, 모바일 등에 적합한 DB로 웹에서 빠르게 작동하게 위해 탄생한 반면, 오라클 DB는 복잡한 애플리케이션에서 SQL에 대한 답을 얻고자 만든 것”이라며 “최근 보안이나 높은 품질성이 보장되면서 클라우드에 적합한 DB로 평가받는 중”이라고 밝혔다.

장민환 상무는 “오라클 DB 사용자 중 74%가 MySQL을 동시에 사용하고 있다”라며 “앞단에서 이루지는 것은 MySQL로 사용하고 시스템 뒤쪽에서 이루어지는 복잡한 처리는 오라클 DB로 이용한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오라클DB와 MySQL은 서로 대체하는 존재가 아닌, 상호보완하면서 활용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mysql_01

▲장민환 한국 오라클 MySQL 세일즈 상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