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테온(Alteon)이 돌아왔다.
수많은 서버들을 하나로 연결해 주면서 특정 트래픽을 처리해주던 L4 스위치의 대명사 알테온이 라드웨어에 인수된 후 대형 데이터센터에서 요구하는 성능을 탑재한 장비를 선보이면서 과거의 명성 회복에 나선다.
라드웨어가 선보인 신제품은 ‘알테온 5412’로 빠른 응답 속도와 20Gbps까지의 애플리케이션 스위칭 처리량과 34만 레이어4 TPS 성능을 지원한다. 또한 하이엔드 데이터센터가 요구하는 가장 높은 수준의 네트워크 트래픽 용량을 처리할 수 있도록 4개의 10기가비트 이더넷(10GE) 포트와 12개의 기가비트 포트를 제공한다. 최근 시장의 이슈가 대형 데이터센터에 집중되는 만큼 이 시장을 직접 조준한 것.
알테온은 TCP 최적화와 SSL 가속, TCP 멀티플레싱, 압축, 캐싱 등 애플리케이션딜리버리컨트롤로(ADC)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냈지만 노텔이 경제 위기로 개별 사업부서를 매각하는 과정에서 2009년 3월에 경쟁 업체인 라드웨어에 인수됐다.
알테온의 귀환에 가장 환호성을 지르는 곳은 한국 고객들이다. 시장조사 업체인 IDC에 따르면 라드웨어는 알테온 인수 이후 국내 ADC 시장에서 44%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 독보적으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라드웨어가 알테온을 인수하고 나서도 알테온의 장비와 운영체제를 사장 시키지 않고 그대로 유지하는 것도 한국을 포함한 기존의 팬 층이 두텁기 때문이다.

김도건 라드웨어코리아 지사장은 “알테온은 지난 10여년간 고객의 기술적인 표준을 제공해 온 ADC시장의 대표 솔루션”이라고 밝히고 “이번에 발표한 ‘Alteon 5412’는 그 명성을 이어가는 보장된 안정성과 혁신적인 성능, 그리고 합리적인 투자비용을 통해 향후 하이엔드 ADC 시장을 주도하는 제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ADC 제품들은 SAP와 오라클,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업체들은 물론 VM웨어와 시트릭스와 같은 가상화 제품 업체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단순한 로드밸런싱 장비에서 ADC라고 이름을 바꾼 이유도 단순한 연결과 트래픽 처리에 머물지 않고 그 안에 돌아다니는 패킷들에 대한 정보를 확인해 안정적으로 이를 전달해주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특히 ADC 제품들은 최근 IT 업계의 화두가 되고 있는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 구축을 위한 기본이 되고 있는 가상화 소프트웨어와도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네트워크 장비 업체긴 하지만 서버와 애플리케이션 업체들과 친한 이유도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다.
라드웨어는 지난 3월 31일 알테온 사업을 인수한 후 알테온 제품 라인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이에 라드웨어는 향후 몇 년간의 제품 로드맵을 준비하고 알테온 제품에 상당한 투자와 개발을 진행해 왔으며 그 첫 작품으로 이번에 ‘Alteon 5412’ 를 출시하게 됐다.
특히 라드웨어는 기술 서비스뿐 아니라 R&D와 QA 엔지니어링 인력을 대폭 늘렸으며, 알테온 제품군을 위해서만 약 120명의 인력을 추가했다.
이란 킨레이치(Ilan Kinreich) 라드웨어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알테온이 파산 보호 신청을 한 후 라드웨어 인수 전까지 약 6개월이 걸렸다”면서 “그 기간 당연히 비즈니스가 잘 안됐다. 실제로 그 기간 동안 타벤더들이 활발하게 자사 제품을 영업했다. 하지만 인수하기 직전에 알테온의 주요한 파트너들이 타벤더들이 영역을 넓히지 못하도록 알테온 시장 관리를 잘 한 결과로 인수 이후 즉시 파트너들로부터 좋은 결과가 나왔고 여파도 아주 적었다. 이런 경제 위기 상황에서도 기대했던 것보다 아주 좋은 결과가 나왔으며, 앞으로 고객들이 알테온이 지속가능한 솔루션이라고 판단하기 시작하면 더욱 폭발할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말했다.
알테온이 신형 장비로 재무장하면서 국내 시장에 입성함에 따라 그간 이 시장에서 강한 입지를 구축하려던 F5코리아와 시트릭스시스템코리아, 카탈리스트 스위치에 L4 모듈을 장착해 왔던 시스코와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경쟁업체들은 “국내 시장에서만 유독 알테온이 강하다. 하지만 새로운 시장 대응에는 너무 늦은 것 아니냐”는 말로 고객들을 설득해 왔고, 일정부분 성과도 있었다.
하지만 알테온이 기존 운영체제를 바탕으로 대용량 제품을 선보임에 따라 고객들을 설득하기도 한결 어려워졌다.
라드웨어코리아는 이번 신제품 출시로 2위와의 격차를 더욱 벌려 나가겠다고 호언장담했다. 50% 이상의 점유율을 노려보겠다는 야심이다. 새로운 트렌드를 선도하면서 고객의 입맛을 바꿔버렸다고 자신하는 후발 주자들이 알테온 장비로 재무장하고 기존 고객들을 파고들겠다는 라드웨어와의 치열한 땅 싸움이 2010년 ADC 시장을 후끈 달아오르게 하고 있다.






![[블로터포럼] e러닝, 학습 관리로 나가야](http://www.bloter.net/files/2012/02/120212-bloter.jpg)












![[블로터TV 테크포럼]⑥빅데이터란 무엇인가](http://www.bloter.net/files/2012/02/blotertvtf-bigdata1.jpg)
![[블로터TV] 얼굴이꽉찬방송 ⑭전자지갑 전성시대](http://www.bloter.net/files/2012/02/120203-big-face-500x333.jpg)





![[새싹] ⓛ장선진 소프트웨어인라이프 대표](http://www.bloter.net/files/2012/02/softwareinlifeceo120210.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