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SQL 궁금증, MUG에 물어보세요”

가 +
가 -

개발자들은 자신이 사용하는 프로그램이나 언어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자 소모임을 자주 찾는다. 오라클은 ‘MySQL’ 사용자와 관리자를 직접 모으고 커뮤니티 활동을 지원한다. 오픈소스 커뮤니티와 별 다를 바 없지만, 커뮤니티에서 요구하는 바를 MySQL 측에 바로 전달할 수 있다는 점이 다르다. 5월20일 늦은 밤, 처음으로 MySQL 사용자 그룹(MySQL User Group, MUG)이 함께 모여, MySQL 5.7 DMR 버전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MySQL_User_Group_06

▲MySQL 사용자 그룹( MySQL User Group, MUG) 오프라인 모임. 연 2~4회 정도 개최할 예정이다. 

오라클은 해외에서 이미 MySQL 사용자를 위한 커뮤니티를 지원하고 있다. 한국에선 올해 3월28일 MUG이 탄생했다. 한국MUG는 페이스북 그룹으로 누구나 MySQL에 대해 소통하는 장을 만들었다. 커뮤니티 관리나 지원은 오라클에서 제공하고, 커뮤니티 콘텐츠와 공유 내용은 사용자가 주도할 예정이다. 오라클은 한국에서 MUG 그룹을 지원하면서, 사용자들 사이에서 도는 MySQL에 관한 루머를 줄이고 한국에서 발생하는 버그나 특정 문제를 본사에 더 빨리 전달할 수 있는 효과를 기대하는 눈치다. 첫 모임에서는 일본에서 MySQL 사용자 그룹을 관리하는 카지야마 류스케 MySQL APAC 매니저가 참여해 일본 시장에 대한  MySQL 이야기도 함께 전했다.

카지야마 류스케 매니저는 최근 발표한 ‘웹스케일SQL‘ 이야기와  MySQL 5.7 DMR, MySQL 워크벤치 특징을 소개했다. 웹스케일SQL은 구글, 페이스북, 트위터, 링크드인이 합작해 만든 웹서비스용 MySQL이다. 다시 말해, 트랜젝션과 데이터가 많은 환경에 맞게 MySQL 5.6 커뮤니티 서버 위에 추가 기능을 넣은 것이다. 웹스케일SQL은 대규모 인터넷 서비스에 적합하며, 오픈소스로 공개돼 있다. 지난 3월 말에 출시됐다.

MySQL_User_Group_09

MySQL_User_Group_05

 ▲스티판 그린 페이스북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소개한 ‘웹스케일SQL'(출처:페이스북 엔지니어 블로그)

류수미 오라클 시니어 세일즈 컨설턴트는 “오라클이 MySQL 소스코드를 공개하지 않는다는 소문이 있는데, 만약 그렇다면 웹스케일SQL은 탄생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웹스케일SQL은 MySQL 커뮤니티 버전을 기반으로 만들어졌고, 따라서 MySQL 커뮤니티 버전 소스가 공개됐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커뮤니티 버전의 성능에 대한 보장과 지원이 확실하기 때문에, 웹스케일SQL이 MySQL 커뮤니티 서버 기반으로 제품으로 만들어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MySQL_User_Group_07

▲류수미 오라클 시니어 세일즈 컨설턴트

카지야마 류스케 매니저는 일본에서 여러 오픈소스 커뮤니티를 운영하고 있다. 그는 일본 제이보스 사용자 모임, 일본 아파치 제로니모 사용자 모임을 처음 만들었고, 10년 넘게 개발자 커뮤니티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후 MySQL 사용자 모임에 참여하다가 오라클과 함께 일하게 됐다. 그는 “일본에서  MySQL 사용자 모임을 구성한 사람으로서 여러가지 조언을 나누고 싶어 방문했다”라며 “가끔씩 서로의 정보를 공유할 때 저작권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는데, 오라클은 이런 부분이 발생하지 않고 매끄럽게 커뮤티니 유지되도록 도와주고 있다”라고 밝혔다.

일본은 MySQL에 관심을 갖는 산업 분야가 조금씩 바뀌는 추세다. 카지야마 류스케 매니저는 “일본에선 서비스 뒷단 개발자들이 MySQL 사용자 모임에 참석하곤 했는데, 최근에는 웹서비스 회사와 온라인게임 업체 개발자들도 많이 참여한다”라며 “야후 재팬이나 라인 관리자들도 있었고, 라인은 MySQL 사용자 모임을 위한 장소를 제공하기도 했다”라고 설명했다.

MySQL_User_Group_04

 ▲카지야마 류스케 MySQL APAC 매니저

이날 모임에는 MySQL 5.7 커뮤니티 버전에서 공유하면 좋은 무료 기능이나 워크벤치 같은 활용 도구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워크벤치는 SQL문을 실행하거나 DB를 디자인할 때 쓰일 수 있다. 간단한 DB 서버의 모니터링을 도와주기도 한다. 새로 나온 MySQL 워크벤치 6.1은 MySQL 서버 5.6과 5.7 퍼포먼스 스키마에 대한 리포트와 시각적인 부분을 개선해 MySQL 익스프레인 플랜 기능을 향상시켰다.

MySQL_User_Group_08

 ▲MySQL 워크벤치 6.1 기능 (출처 : MySQL 개발자 웹페이지)

류수미 컨설턴트는 “MySQL 사용자 모임은 오라클이 주인공이 아니라 사용자들끼리 참여하는 게 중요하다”라며 “오라클 직원을 배제한 사용자 중에 따로 임원을 뽑고 참여자끼리 10분 정도 돌아가며 발표를 하는 식의 진행도 고려 중이다”라고 밝혔다. 또 “온라인에도 서로 유용한 자료를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소통의 장으로 쓰였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