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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SW 결합으로 돌파구 찾는다…KT-티맥스 합작사 설립
by 도안구 | 2009. 11. 17

KT와 티맥스소프트가 공동벤처 회사를 설립한다. 거대 통신사와 소프트웨어 전문 업체가 새로운 돌파구 마련을 위해 손을 잡은 것.

KT는 IT산업의 패러다임이 기존 하드웨어나 네트워크 중심에서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옮겨가고 있는 상황에서 KT 그룹의 SW역량을 내재화하고 신성장 동력을 개발하기 위해 합작법인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합작법인은 12월 중 초기자본금 50억으로 설립되며, IT융합을 촉진하는 핵심SW의 R&D센터 역할을 맡게 된다.

KT와 티맥스소프트의 지분은 6:4로 할 예정이다. KT가 30억원, 티맥스가 20억원을 각각 투자했다.

KT는 합작법인을 IT융합분야에서 국내 독자적인 핵심기술을 보유한 솔루션 기업으로 육성할 예정이며, 축적된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컨버전스 시장에 KT와 공동진출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합작법인 설립에 대해 KT 표현명 부사장은 “이번 합작모델은 KT가 추구하는 상생협력의 일환으로 국내 SW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이종산업 간의 IT융합을 선도해 IT산업의 성장에 기여할 것”이며 “향후 KT가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해 진정한 글로벌 ICT컨버전스 리더로 성장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KT의 통신 관련된 연구는 서울 우면동의 중앙연구소가 주축이 되고, 정보시스템 분야 소프트웨어 개발은 합작사가 담당하는 형태로 역할을 분담한다.

KT가 이렇게 합작사를 설립한 이유는 경쟁 회사인 SK텔레콤이나 내년 1월 통합 법인이 마련되는 LG텔레콤의 경우 SK C&C와 LG CNS라는 걸출한 IT 서비스 회사를 보유한 상황에서 더 이상 융합 분야 연구를 손놓고 있다가는 미래 경쟁에서 뒤쳐질지 모른다는 위기감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우면동 연구소 측에 많은 연구인력들이 포진해 있지만 대부분 통신 분야 전문가들로 소프트웨어 분야는 약했던 것이 사실이다. KT는 몇차례 IT 서비스 사업을 강화하려고 했지만 핵심 인력 부재 문제로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는데 실패하면서 사실상 관련 사업에서 손을 뗀 바 있다.

KT는 KTDS라는 IT 서비스 조직을 만들고, 이 조직에서 향후 내부 정보 시스템 구축과 운영을 담당토록 했고, 이번 합작사 설립으로 이런 정보 시스템과 대외 서비스 사업을 전개할 때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번 연구소의 인력은 애초 알려진 100여 명 선이 아닌 50명 가량으로 결정됐으며 사무실은 서울 지역에 마련할 계획이다.

kttmaxnewceo091116합작법인의 CEO로는 삼성네트웍스 상무와 시큐아이닷컴의 전무(기술본부장)를 거친 최부영씨(사진)가 내정됐다. KT는 최씨가 네트워크, SW 개발 및 보안 등 IT 분야의 전문적 경험을 쌓아왔으며 리더십이 뛰어나 신설법인을 글로벌 소프트웨어기업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최적의 인물이라고 밝혔다.

최부영 합작법인 CEO와 KTDS의 김종선 사장은 공교롭게도 시큐아이닷컴에서 한 솥밥을 먹었다. 그만큼 이번 합작사 설립은 KTDS의 사업과도 밀접하게 연관돼 있는 것. 합작사는 서비스를 위한 핵심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KTDS는 이를 가져다 구축과 유지보수를 담당하는 형태다.

KT는 향후 관련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최근 KTDS 인력 충원에도 나섰다. 기획 인력 중심의 현 구조로는 다양한 사업 확대가 불가능해 전문 인력 확보에 나선 것.

이번 합작사의 CTO는 티맥스소프트의 웹애플리케이션 개발을 담당했던 김종규 실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만큼 이번 합작사 설립에 KT와 티맥스소프트가 상당히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는것. KT는 합작사가 기술력 기반의 창의적인 벤처정신을 유지할 수 있도록 티맥스소프트에서 CTO를 맡기로 했다고 전했다.

KT는 이번 합작법인이 성공할 수 있도록 기존 KT문화와는 전혀 다르게 차별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벤처기업의 특성인 자율적, 창의적, 개방적 조직문화를 살릴 수 있도록 하고 스톡옵션(Stock Option) 등 파격적인 성과중심의 보수체계를 적용할 계획이다. 초기 인력은 양사의 SW연구인력 위주로 구성하고 사업화 단계에서는 외부 우수인력을 영입할 계획이다.

한편, 합작법인 설립과 관련해 KT측은 아직까지 사무실과 회사명이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원래 이달 말 경에 이번 합작 법인 설립 소식을 전할 계획이었지만 티맥스소프트츠에서 관련 진척 사항이 언론에 노출되면서 일단 진행한다는 소식을 KT가 알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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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터닷넷 미디어랩장. 블로터TV와 소셜 분석, 전자책 등 새로운 콘텐츠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원피스'의 해적들처럼 새로운 모험을 향해 출항했다. [트위터] @eyeball, [이메일] : eyeball@bloter.net
1 Responses to "통신·SW 결합으로 돌파구 찾는다…KT-티맥스 합작사 설립"

월급도 밀려있는 티맥스가 20억을 토해내 KT와 합작이라.. 최부영 CEO는 잘 선택했을지 몰라도… 수레 바퀴 한쪽이 어긋나 있는 형태는 아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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