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애플, ‘iOS8’에 ‘앱 화면 분할’ 지원

2014.06.10

애플이 새로 발표한 모바일 기기용 운영체제(OS) ‘iOS8’은 응용프로그램(앱)이 화면을 분할 수 있도록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트위터에서 ‘스티브 T-S’라는 계정을 쓰는 개발자 스티브 트라우튼 스미스가 iOS8의 소스코드 속에서 앱 화면 분할과 관련된 코드를 발견했다. 이 내용은 해외 IT 매체 ‘더버지‘가 함께 전했다.

스티브 트라우튼 스미스는 트위터에서 “iOS8의 스프링보드에는 2개의 앱을 나란히 실행하도록 하는 코드가 있다”라며 “(앱 화면을) 4분의 1, 2분의 1 혹은 4분의 3 크기로 실행하도록 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WWDC14_21

쉽게 설명해보자. 여러가지 앱을 한 화면에서 동시에 띄울 수 있게 되면, 여러 일을 동시에 할 수 있게 된다. 페이스북 앱을 작은 화면으로 띄우고, 동시에 유튜브 앱을 큰 화면으로 실행해 동영상을 보는 것과 페이스북 타임라인을 확인하는 것을 한 화면에서 할 수 있다는 얘기다.

구글의 안드로이드OS를 쓰는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3’, ‘갤럭시노트 프로’ 등 일부 최신 기종에서 이미 화면분할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 LG전자도 구형 스마트폰부터 최근 출시한 ‘LG G3’에 ‘듀얼 윈도우’라는 이름으로 비슷한 기능을 구현하고 있다.

So… just in case there was any doubt left… iOS 8’s SpringBoard has code to run two apps side-by-side. 1/4 size, 1/2 size, or 3/4 size

— Steve T-S (@stroughtonsmith) June 9, 2014

얼마나 많은 앱이 화면 분할 기능을 지원할 것인지는 미지수다. 안드로이드OS를 탑재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의 화면 분할 기능은 일부 앱에서만 동작한다. 기기 제조업체와 앱 개발업체가 앱 화면 분할 기능을 지원하도록 앱을 개발해야 하기 때문이다. 지금은 그 수가 많지 않다. 인터넷과 DMB, 구글 크롬 등 일부 앱에서만 화면 분할 기능을 쓸 수 있다.

앱과 앱이 얼마나 유기적으로 동작할 것인가도 지켜볼 일이다. 아이패드 화면에서 사진 앱을 실행하고, 다른 화면에 페이스북 앱을 열어 사진을 옮기는 시나리오다. 애플이 소스코에 속에 앱 화면 분할 기능을 구현했다는 점에서 모바일 기기의 화면을 효율적으로 쓰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iOS8의 앱 화면 분할 기능이 애플의 모든 모바일 기기에서 지원되는 것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앱 화면 분할 기능은 큰 화면에서 쓰기 적합하다. 화면이 작으면 효율이 떨어진다. 차세대 아이폰은 4.7~5인치 수준으로 화면이 커질 것이라는 소문이 끊이지 않는다. 아이패드뿐만 아니라 차세대 아이폰에서도 앱 화면 분할 기능을 쓸 수 있을 것인지 두고보자.

sideway@bloter.net

기술을 이야기하지만, 사람을 생각합니다. [트위터] @Sideway_s, [페이스북] facebook.com/sideways86, [구글+] gplus.to/sideway [e메일] sideway@bloter.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