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구글, 네트워크·친환경 사업 가속화 움직임

2014.06.24

구글이 경영팀을 소개하는 웹페이지에 기존에 없었던 새 인물을 올렸다. 크레이그 배랫 액세스앤에너지 사업부 부사장이다. 크레이그 배랫 부사장은 이미 2013년부터 구글에 몸담고 있었지만, 경영팀 목록에 따로 올라가진 않았다. ‘월스트리트저널‘을 포함한 몇몇 언론은 이같은 변화에  대해 “구글이 앞으로 액새스앤에너지 팀을 검색, 유투브, 안드로이드 부서만큼 핵심 사업으로 여기겠다는 의미”라고 평가했다.

BB_CRAIG_Barratt

▲6월23일 경영진 목록에 추가된 크레이그 베넷 엑서스앤에너지팀 부사장

크레이그 배랫 부사장은 아테로스커뮤니케이션 CEO를 역임하다 지난해 구글로 거처를 옮겼다. 아테로스커뮤니케이션은 무선랜 개발 전문업체로, 현재 퀄컴에게 인수된 상태다. 크레이그 배랫 부사장은 구글에서 네트워크 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했다. 이 달 초 인공위성 업체 O3b네트웍스 인수에도 적극 나섰고, 친환경 에너지 사업에도 활발한 투자 활동을 벌이고 있다.

구글은 그동안 에너지와 네트워크 관련 사업을 개별적으로 진행했다. 앞으로 구글은 이런 개별적으로 운영했던 프로젝트를 통합하고 사업 진행을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프로젝트엔 1Gbps급 광대역 서비스를 제공하는 ‘구글 파이버’나 재생 가능한 에너지 연구를 하는 ‘구글 그린‘이 포함된다. 개발도상국을 위한 기술 연구도 여럿 있다. 열기구를 띄워 인터넷을 연결하는 ‘프로젝트 룬‘이나 연을 띄워 풍력에너지를 얻는 ‘마카니 파워‘등이 대표적이다. 여기에 투자된 금액만 수십억 달러에 이른다.

craig-barrat-03

 ▲구글이 진행하고 있는 네트워크와 친환경 에너지 사업들. 아직 연구 진행 중인 프로젝도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크레이그 배랫 부사장이 래리 페이지 구글 CEO 신임을 받고 있다”라며 “크레이그 배랫 부사장이 구글 검색부서 부사장인 아밋 싱할 등이 속해 있는 핵심 그룹 ‘L팀’에 들어갔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L팀은 래리 페이지 CEO의 이니셜을 따서 만든 구글 내부 그룹으로, 회사의 중요한 정책을 결정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구글은 인프라 구축 사업에 투자하면서 그동안 인터넷을 이용하지 못했던 사람을 잠재 고객으로 확보하려 한다. 여기에 개발 도상국 인프라도 포함돼 있다. 나라별 정보격차를 줄이면서 개발도상국은 지금보다 더 나은 디지털 환경을 가질 수 있다.

경쟁사인 페이스북도 친환경 에너지나 네트워크 사업에 적극 투자 중이다. 페이스북은 ‘인터넷닷오아르지‘를 만들어 누구나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 풍력만 이용하는 데이터센터를 짓거나 북극에 데이터센터 건설하는 등 친환경 에너지 사업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j.lee.reporter@gmail.com

오픈소스 기술, 프로그래머의 삶 그리고 에듀테크 분야에 관심이 많습니다. 작은 변화라도 실행하고 노력하려는 사람들을 응원하고, 그러한 분들의 이야기를 더 많이 나누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