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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회의 해봤어? 안 해봤으면 말을 마!
by 도안구 | 2009. 11. 26

경기 침체로 기업들이 지출을 최대한 줄이고 있는 가운데서도 화상회의에 대한 투자는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었다. 전세계 글로벌 지사나 지사와 신속한 의사 결정이 가능하고, 또 비용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화상회의 업체들도 경제 위기에 이런 점을 적극 부각시키고 있다. 지난 9월 LG-노텔은 전세계 화상회의 장비와 솔루션 제공 1위 업체인 폴리콤과 손을 잡고 폴리콤의 고급형 텔레프레즌스 제품군 ‘RPX(RealPresence Experience) HD’와 ‘TPX(Telepresence Experience) HD’에 대해 국내 판매에 나섰다. 판매에 앞서 LG-노텔은 자사 사무실에 텔레프레즌스용 화상회의실도 설치했다. 두 달이 지난 상황에서 해당 장소를 한번 방문했다.

LG-노텔은 서울 역삼동 본사와 경기도 안양 연구소, 청주 공장 회의실과 공주, 부산 대구, 대전 지점, 이탈리아, 태국, 베트남, 러시아 등 해외 지사를 화상회의 시스템으로 엮었다. 각 임원들에게는 HDX 4200 시스템을 제공해 자리에서 바로 화상회의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lgnorteltelepresence사진 설명 : LG-노텔의 텔레프레즌스 시연 장면. 자료 LG-노텔

LG-노텔이 예상하는 텔레프리젠스 연간 비용 절감액은 약 20억원 이상이다. 해외 출장 대체 항공 비용 약 12억원 이상, 국내 영업소와 연구소 간 출장 대체 비용 약 3억원 이상, 출장비와 체류비, 실경비, 투입인력과 효율성 등 기회 비용 약 5억원 이상 합친 금액이다.

서울 본사의 대형 화상회의실에는 RPX 418 제품이 설치돼 있었다. 모델명을 알면 화면과 참석 인원을 대략적인 유추할 수 있다. RPX 418은 4개의 대형멀스크린이 제공되고 회의 인원은 앞 줄 8명 뒷줄 10명이 착석할 수 있다. 화면 사이즈로만 가로 4.8M, 세로 1.1M~1.2M 정도다. 고음질의 앰프까지 모두 설치되면 가로 6M, shvdl 2.5M~3M, 폭 6M 정도 가량된다.

LG-노텔은 텔레프리젠스 회의실을 빈번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일반 내부 인력들의 회의도 이곳에서 가능토록 했다. 테이블에 앉는 참석자들은 별도의 모니터도 제공돼 화면의 정보도 함께 공유하면서 회의를 진행할 수 있다. 서로 눈을 보면서 대화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 경쟁자인 시스코 제품의 경우 카메라가 화면 위에 위치해 옆 사람이 대화에 참여할 경우 약간 시선이 빗나가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지만 LG-노텔에 설치된 제품은 그런 문제는 없었다. 또 시스코의 경우 테이블이 화면과 밀착돼 있어 일반 회의실로 사용하지 못하는 문제가 있다.

이에 대해 관련 시설을 설명해줬던 최근수 LG-노텔 대리는 “눈 높이에 카메라를 설치해 실제 대화하는 형태와 다르지 않도록 했습니다. 이런 기능을 ‘아이컨택’이라고 부릅니다. 텔레프리젠스에 투자를 많이 해놓고 활용을 많이 안하는 경우데 대비한 대책도 마련해 놓은 것”이라고 말했다.

천장에는 실링형 마이크 두 개가 설치돼 있었다. 이 마이크는 기침이나 볼펜 똑딱거리는 소리까지 다 파악하지만 전달할 경우에는 이런 소음은 제거해 제공한다. 이 마이크 덕분에 뒷열에 착석한 이들이 발언을 할 때도 청취하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서울 본사와 내부망으로 연결돼 있는 안양 연구소는 TPS 306으로 연결돼 있다. 화면 3개에 6명이 참석 가능한 회의 시스템이다. 안양 연구소 측과 간단한 대화를 나눴는데 잡음 없이 소통이 가능했다. 중앙에 있는 시스템에서 버튼 한번 눌러 연구소와 연결돼 어렵지 않게 조작이 가능했다.

LG-노텔은 텔레프리젠스를 통한 LG-노텔 정기 회의가 약 50여 회 진행되면서 공급망 관리, R&D 회의, 영업 미팅, 제품 생산회의, 제품 개발회의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앞서 설명한 대로 임원 자리에 비치돼 있는 화상회의 시스템으로 빈번하게 국내외 지사간에 업무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LG-노텔은 08년 상반기 러시아 12건, 베트남 44건, 이탈리아 16건, 태국 72건 출장이 올해 상반기 러시아 2건, 베트남 46건(베트남 법인 15주년 행사로 인한 일시적 증가), 이탈리아 7건, 태국 18건으로 대폭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출장이 낙일수도 있는 직원들에겐 안됐다고 말했더니 최 대리는 “그럴수 있겠습니다만 기업 입장에서 보면 비용을 줄이면서도 효율적으로 의사소통이 신속하게 진행돼야 하니까 그런 측면에서 고객들이 투자를 검토하고 있는 것이죠”라면서 피해갔다.

최근 기업들은 일반 직원들에게도 웹카메라를 지급하고 있다. 또 신형 노트북에는 대부분 웹카메라가 장착돼 있어 화상회의를 위한 문턱을 많이 낮춰놓고 있다.

LG-노텔은 통합 커뮤니케이션 장비와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만큼 이러한 전문 회의시스템과 자사의 IP PBX와의 연동도 이미 끝냈다. LG노텔은 자사의 iPECS-CM과 화상화의 시스템을 SIP 표준으로 연결해 고객들이 언제 어디서나 ‘소통’이 가능하도록 한 것.

화상회의가 점차 기업 내부 깊숙히 자리잡아가고 있지만 여전히 초기 투자비는 무시 못할 부분이다. 대형 텔레프레즌스 화면 하나에 1억원들 정도라는 설명이 있을 정도다. 또 외부망에 영상 파일을 실어 날라야 하기 때문에 회선 비용도 만만치 않다.

이에 대해 LG-노텔측은 정확한 투자 금액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지만 화상회의를 통한 연간 절감 금액과 신속한 의사결정을 통한 시장과 고객에 대한 대응 측면에서 기업 고객들의 관심이 많다는 입장을 전했다.

다음번 취재 때는 LG-노텔의 텔레프레즌스를 통해 안양 연구소의 제품 개발자들과 인터뷰를 좀 해봐야겠다. 기자 입장에서도 시간을 내 안양 연구소를 방문하면 현장감을 더 느낄 수 있겠지만 먼 거리를 왕복해야 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최적의 해결책인 것 같다. 기자 입장도 이런데 전세계를 대상으로 사업을 하는 기업들이 느끼는 혜택은 오죽할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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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터닷넷 미디어랩장. 블로터TV와 소셜 분석, 전자책 등 새로운 콘텐츠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원피스'의 해적들처럼 새로운 모험을 향해 출항했다. [트위터] @eyeball, [이메일] : eyeball@bloter.net
5 Responses to "화상회의 해봤어? 안 해봤으면 말을 마!"

우리나라 국회에도 화상회의 도입해야할듯.

그럼 못싸우니깐

이미 수많은 화상회의 프로그램들이 난무 하고 있고
표준 SIP를 이용하여 IP-PBX와 연동되는 것도 많습니다.

다만, 소프트웨어의 발전속도에 사람들의 의식이 맞춰지지 않아
거의 다 IMF이후로 사장되었습니다.

또한 약 15년 전부터 기존의 하드웨어를 이용한 고가의 화상회의 시스템을
이용하여 구축할 경우 적게는 5억 ~ 20억이상의 투자비용 때문에

대기업을 위주로 사용했죠.

이제는 일반 컴퓨터에 소프트웨어에만 설치하여 돌리면 되니
당연히 비용이 절감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또한 영상을 송신할때의 10년전 기술과 지금 기술은 크게 다른게 없습니다.
( 물론 있긴 하지만 미미하다고 봅니다. )
영상을 압축해서 보낼때의 압축방식만 바뀌었을 뿐이죠.

그저.. 인터넷회선 비용이 커서 그렇지 ( 고화질의 경우 )

따라서.. 이 기사는

1. 대기업이 첫번 째로 위와 같은 방식을 도입했다.
2. LG노텔측의 홍보

제 눈에는 2번이 강해 보이는 이유는 뭔지..-_-;

어라?
댓글 날라갔네?

까는 글 쓰면 댓글 지우는거임?

아..

블로그에 오류 있네요.

댓글 쓰고 최근 기사목록에서 현재 글을 클릭하여 보니
댓글이 전부 사라지네요.

성급한 결론 죄송합니다.

삼성그룹이쓰는 삼성네트웍스의 화상회의 wyz meeting 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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