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트윗은 유료로 보세요”…트위터재팬, 유료계정 서비스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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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모델 찾기에 고심하고 있는 트위터가 조심스럽게 유료계정 서비스를 들고 나왔다. 우선 일본에서 먼저 실시되며, 글로벌 서비스로 확산될 지 여부는 미지수다.

디지털매거진은 27일 “트위터 재판이 내년 1월부터 트위터 유료모델을 선보일 것”이라고 일본 현지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DG모바일의 수기 켄이치 최고운영자(COO)는 지난주 개최된  ‘모비딕2009(Mobidec2009) 컨퍼런스’에서 “내년 1월부터 유료로 트윗을 주고받을 수 있는 프리미엄 유료계정 서비스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DG모바일은 트위터의 일본 파트너 디지털개러지(Digital Garage)의 자회사다.

트위터재팬이 1월부터 선보일 모델은 정보(트윗)를 유료로 구독할 수 있는 서비스다. 유료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별도의 프리미엄 계정을 발급하고, 이 프리미엄 계정을 발급받은 사람이나 기업이 자신의 트윗에 요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

프리미엄 계정을 등록한 사람은, 자신의 트윗을 월 단위 또는 트윗별로 과금할 수 있으며, 유료 구독을 원하는 사람들은 신용카드를 이용해 결제하거나 온라인 선불카드를 구매한 후 유료 트윗을 구독할 수 있다.

구독료는 월 기준으로 100엔(약 1,300원)에서 최대 1천엔(약 1만3천원) 사이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트위터재팬은 사용자들의 유료 트윗거래에 필요한 결제서비스를 제공하고 거래액의 30%를 수수료로 거둬가는 모델이다.

결국, 트위터 사용자들끼리 유료로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도록 열어주고 여기서 거래되는 수익의 일정부분을 수수료로 챙기는 ‘정보 오픈마켓’인 셈이다.

트위터재팬은 실시간 정보를 제공하는 언론사나 교육용 컨텐츠 판매업자, 사진이나 동영상 제작자들이 유료계정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트위터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열풍의 주역이다. 하지만, 세계적으로 엄청난 사용자를 확보했음에도 별다른 수익모델을 찾지못해 골머리를 앓아왔다.

트위터의 창업자 비즈 스톤(Biz Stone)은 최근들어 더욱 수익모델이 아쉬운 상황이다. 그는 최근 트위터의 기업공개(IPO)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지난달 서울서 열린 세계지식포럼에서는, 기업들을 상대로 트위터 사용자들이 해당기업의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해 어떤 반응들을 보이고 있는지에 대한 정보를 유료로 판매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트위터재팬의 실험이 트위터의 수익모델 발굴에 실마리를 제공할 수 있을까. 일본만의 특수성때문에 가능한 모델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시마다 케이 일본모바일리서치 CEO는 “일본외에 다른 나라에서는 이같은 모델이 적용되기 힘들 것”이라며 “일본 사람들은 모바일 컨텐츠를 돈을 주고 사는것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기 때문에 이같은 유료모델이 결코 이상한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

트위터재팬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트위터에 상업적 페이지와 배너를 유료로 제공하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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