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구매’ 버튼 시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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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을 페이스몰이라고 불러야 할지도 모르겠다. 페이스북이 7월18일 이용자가 페이스북을 떠나지 않고도 상품을 살 수 있게 해주는 ‘구매(Buy)’ 버튼을 시험 중이라고 밝혔다. 페이스북 속 광고를 구매로 바로 연결하려는 심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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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구매 버튼은 PC와 모바일 버전 모두에서 광고나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상품을 보고 페이스북 안에서 결제를 할 수 있게 한다. 이번 구매 버튼 시험은 미국의 중소업체 몇몇에 한해서 진행되고 있다.

결제는 보안문제가 뒤따르기 마련이다. 이에 대해 페이스북은 “이용자들이 결제를 위해 페이스북에 제공한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등의 개인정보를 다른 광고주들과 나누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시험은 새로운 수익원을 찾으려는 페이스북의 노력으로 평가된다. 페이스북은 새롭고 다양한 수익 모델이 있지 않고 광고 수익에 매우 크게 의존하고 있다. 페이스북은 2013년 4분기 25억8500만달러 매출을 올렸는데 이 중 91%는 광고에서 나왔을 만큼 매출 가운데 광고의 비중이 크다.

이런 탓에 페이스북은 최근 전자상거래 시장에 들어가기 위해 다양한 노력과 시도를 해왔지만 생각만큼 잘 풀리진 않았다. 지난 2012년에는 ‘페이스북 기프트’란 이름으로 페이스북에서 이용자들이 선물을 사고 보낼 수 있는 전자상거래 서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여기서 거래된 상품은 안경이나 커피, 빵 등이었다. 판매업체와 약정을 맺고 판매금액의 일정 비율을 갖는 식으로 수익을 냈다. 하지만 이용자가 많지 않아 서비스는 곧 자취를 감췄다.

전자상거래 시장에 눈독 들이는 건 페이스북 뿐만이 아니다. 또 다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도 마찬가지다. 트위터 역시 광고 외에는 뚜렷한 수익모델을 내놓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트위터는 지난 6월30일(현지시간) 타임라인에서 ‘지금 구매하기(Buy now)’ 버튼을 선보였다고 ‘리코드‘가 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