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SQL, GPLv3 도입 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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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서비스 분야에서 각광받고 있는 오픈소스 기반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마이SQL(MySQL)의 라이선스 정책에 변화가 생겼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GPLv2와 그 이후 버전이 적용된다’에서 ‘GPLv2만을 따른다’로 수정됐다. 올해 봄 등장할 GPLv3를 처음부터 수용하지는 않겠다는 셈이다.

마이SQL AB의 아르노  커뮤니티 담당 부사장은 지난달말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MySQL refines its GPL licensing scheme under MySQL 5.0 and MySQL 5.1

그러나 그는 GPLv3의 도입 가능성을 아예 배제하지는 않았다. "GPLv3가 나오고 자리를 잡는다"면 적용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마이SQL AB는 GPLv3를 만드는데 개입해왔고 그 가능성도 높게 보고 있다. 이를 감안하면 이번 조치는 GPLv3가 확실한 라이선스로 자리잡을때까지는 도입을 보류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GNU/리눅스와는 다른 접근법이다.

자유소프트웨어재단(FSF)를 이끌고 있는 리차드 스톨만 진영과 리눅스 커널 창시자인 리누스 토발즈는 GPLv3에 대해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핵심 쟁점은 디지털저작권관리(DRM). 스톨만은 DRM을 전면 거부하는 입장이고 토발즈는 수용할 건 해야 한다는 실용주의 노선을 취하고 있다. 이에 따라 리눅스는 GPLv3를 따르지 않고 지금의 GPLv2가 적용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스웨덴 업체 마이SQL AB가 공급하는 마이SQL은 GPL(General Public License) 라이선스 기반의 무료 버전과 유료인 상용 라이선스 버전으로 나눠져 있다.  GPL은 공개SW 애플리케이션 환경에서만 사용해야 한다. 기술 지원 서비스 등을 받으려면 상용 라이선스를 구입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