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스토리지 소식[11/30~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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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트너 향후 5년간 기업데이터수요 650% 증가

GDC2009Logo 가트너에서 향후 5년간 기업 데이터 수요가 650% 증가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연례 가트너 데이터 센터 컨퍼런스(Gartner Data Center Conference)가 지난 화요일(2009/12/01)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렸는데요, 이 자리에서 이러한 이야기를 했다고 합니다. 65%도 아니고 650%는 상당히 과하다는 생각마저 드네요. 기업 데이터의 수요가 이렇게 증가하게되는 것은 80%의 신규 데이터가 비정형 데이터가 될 것이라는 예측때문입니다. 아울러 IT 부문에서는 데이터를 감사(audit)하고 규제(compliance)에 맞는지에 관한 지속적인 활동들을 해야 할 것이라고 합니다. 데이터의 증가는 스토리지 부문의 비용 증가로 연결되지만, 씬 프로비저닝(thin provisioing)이나 중복 제거 기술(deduplication), 자동화된 스토리지 계층화(storage tiering) 등으로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는 말도 붙였군요.

가트너에서 나온 연사인 카푸치노(Cappuccio; 아래 그림)씨는 특히 씬 프로비저닝에 대해서 이렇게 이야기 했네요.

현재 스토리지 부문에서 씬 프로비저닝을 사용하고 있지 않다면, 시작해야 할 것이다. 스토리지를 절감할 수 있는 쉽고도 논리적인 방법이다(If you’re not doing thin provisioning in storage today, you need to start. It’s an easy, logical way to reduce storage consumption.)

스토리지 이야기 뿐만 아니라 데이터 센터에 관한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IT 관리자들이 반드시 주목해야 할 10가지 핵심 이슈들을 꼽았는데요, 다음과 같습니다.

가상화(virtualization); 데이터 폭증(the data deluge); 에너지와 그린 IT(energy and green IT); 리소스 추적의 복잡성(complex resource tracking); IT와 소셜 소프트웨어의 소비재경향(consumerization of IT and social software); 통합 커뮤니케이션(unified communications); 모바일과 무선(mobile and wireless); 시스템 밀도/집적도(system density); 매시업과 포털(mashups and portals); 클라우드 컴퓨팅(cloud computing)

D.Cappuccino

소셜 네트워크와 관련해서, CIO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기업내로 진입하고 있다고 했는데요, 2008년 한 해만 트위터(Twitter)는 1,382%라는 기록적인 성장을 했으며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주 사용자들은 39~51세라고 하는군요. 직원들이 위키, 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같은 것들을 막는다고 해결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고객과 직원들간의 연결을 이러한 소셜 네트워크를 이용해, 관계의 형식 또는 채널 등의 다변화와 같은 전환을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에너지 사용에 관해서 IT 부문의 전력 사용이 너무나 커서 CFO들이 놀란다고 하는데요, 각종 옵션들로 가득 채운 두 대의 랙서버가 사용하는 전력이 연간 105,000달러에 이른다고 합니다. 어떤 서버를 사용하길래 이 정도 수치가 나온 것인지 잘 모르겠네요. 랙 서버도 워낙 제각각인데 말이죠. 밀도를 높이는 기술이 발전하고 있고, 그 대표적인 케이스가 블레이드 서버라고 할 수 있는데, 3년간 투입되는 전력 비용이 이미 도입비용을 넘어버리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합니다. 가상화라는 이슈는 결국 에너지 비용에서부터 출발하고, 가상화 벤더들이 들으면 서운하겠지만 가상화가 복잡성과 관리비용을 줄이지는 못하지만 다만 한가지, 전력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IT 시장에 대해서도 언급을 하였는데요, 경기 후퇴로 인해 급격한 추락을 겪었지만 그래도 2010년에는 비록 완만하기는 해도 2.3%정도 전세계 IT 지출이 늘 것이라는 약간은 희망 섞인 이야기도 나왔네요.

향후 IT 부문에서의 성장을 이끌 기술로 클라우드를 점치고 있는데, 대부분의 클라우드 지출은 ‘기업용 클라우드 네트워크(Private Cloud Network)’가 될 것이고 외부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들로부터의 아웃소싱은 그 다음이 될 것이라고 하는군요. 향후 5년간 투자의 70~80%는 기업용 클라우드 시장으로 들어갈 것이라고 예측을 했군요.

이 행사에서 흥미로운 이벤트를 실시하였는데, ‘실시간 참가자 설문(Realtime Audience Polls)’으로서 2010년 데이터 센터에 있어 가장 과제가 되는 것은 무엇인가 하는 것과 2010년 가장 많은 예산을 투입할 프로젝트는 무엇인가 하는 것이었습니다. 이하에 그 결과를 인용합니다(출처: http://blog.sciencelogic.com/gartner-data-center-2009-kickoff/12/2009, 본 결과는 행사 참가자가 즉석에서 수기한 결과이므로 일부 누락이 있을 수 있음)

2010년 데이터 센터에 있어 가장 큰 과제가 되는 것은 무엇인가?

  1. 장비 증가로 인한 데이터 센터 공간, 전력, 냉각 – 31%
  2. 비즈니스(업무)와의 정렬(aligning activities with the business) – 16%
  3. 기존 애플리케이션의 갱신 – 11%
  4. 작은 예산으로 (자신이 해야 할 일) 하기(making due with smaller budgets) – 9%
  5. 기술 변화율 관리(managing rate of tech change) – 8%
  6. 역량이나 잠재력의 발굴 – 5%
  7. IT 서비스 소싱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결정 – 3%
    (상기 수치를 모두 더하면 100%가 안됨. 원문을 작성할 블로거의 실수로 여겨짐)

2010년 가장 많은 예산을 투입할 프로젝트는 무엇인가?

  1. 데이터센터 설비 프로젝트: 신축, 확장, 업그레이드 등 – 28%
  2. 인프라의 개선, 현대화 – 13%
  3. 스토리지 업그레이드 – 13%
  4. 가상화(Virtulaization) – 9%
  5. 새로운 비즈니스 연속성(new business continuity) – 8%
  6. 비용 최적화 – 7%
  7. IT 운영 절차 개선 – 6%
  8. 클라우드(Cloud) – 6%
  9. 서버 업그레이드 – 5%
    (상기 수치를 모두 더하면 100%가 안됨. 원문을 작성할 블로거의 실수로 여겨짐)

마이크론 SATA 3 및 ONFI 3.1 지원되는 SSD 출시

micron_logo SSD 제조업체인 마이크론 테크놀러지(Micron Technology Inc.)가 기존의 데스크톱이나 노트북보다 50%나 빠른 데이터 전송 속도를 보여줄 새로운 SSD 제품을 출시하였습니다. 50%, 상당히 매력적인 수치인데, SATA 3.0 인터페이스를 장착하여 6Gbps의 속도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으며 ONFI(Open NAND Flash Interface) 2.1 규격을 적용, 읽기 속도를 355MB/sec, 연속(sequential) 쓰기 속도를 215MB/sec까지 높였다고 합니다. 현재의 PC의 SATA 규격은 SATA II, 3Gbps 성능이므로 단순히 수치상으로 볼 때 인터페이스가 두 배로 향상되었다고 할 수 있겠죠.

realssd300

마이크론에 따르면 현존하는 가장 빠른 드라이브라고 하는데, 리얼SSD 300(RealSSD C300)이라고 이름 붙은 이 제품은(그림 참조) 120GB와 256GB 두 종류의 모델이 있으며 시판은 내년 1분기면 가능할 것이라고 합니다.

C300 모델은 가장 빠른 인터페이스를 가진 제품이라는 점 외에도 마이크론에서 최초로 34nm 공정으로 생산한다는 것도 의미가 있습니다. 일반 소비자 대상으로 많이 채택되는 MLC(multi-level cell) 타입의 제품은 다른 것과의 차별점을 특별히 느끼지 못하겠네요.

SATA와 같은 인터페이스는 상당히 익숙한데 반해, ONFI 2.1은 다소 낯설게 다가오는데, 이 규격은 올해 초 만들어 진 것으로, 기존 SATA 모드에서 낼 수 있는 전송 속도가 40MT(megatransfers)/sec였던 것을 2.1 규격에서 166~200MT/sec까지 올려 전송 속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ONFI 2.1에 대해 궁금하신 분은 쩨바의 PC 하드웨어를 참조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군요.

신생 스토리지 기업 스케일 컴퓨팅

새로운 스토리지 기업을 알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이 회사는 그리 오래된 곳이 아니기 때문에 신생기업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 듯 싶습니다. 소개할 회사는 스케일 컴퓨팅(Scale Computing)이라는 곳인데요, 언제 설립된 회사인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보도 자료가 2009년 2월부터 있는 것으로 봐 대략 2009년 아니면 2008년 하반기 정도가 될 것 같군요. 외신 자료를 뒤져 보면 2009년 6월부터 시작했다고 하는 곳도 나오더군요. 금융위기로 버티는 것도 쉽지 않았을 것 같은데 그래도 어느덧 제품이 버전 2가 되었더군요.

scalecom 회사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확장성에 근거한 스토리지로서 전형적인 IP 스토리지 기업입니다. 대강 그림만 봐도 서버 노드를 쌓아서 스토리지를 만든 것이겠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중요한 것은 하드웨어가 아니라 소프트웨어인데요, ICS(Intelligent Clustered Storage)라는 이름의 기술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ICS 2.0을 출시하면서 홍보를 상당히 하고 있는데요, 수 페타바이트(PB) 규모의 파일 시스템을 운영할 수 있는 확장성을 보유하고 있고, 이러한 스토리지 클러스터를 구성하는 노드들 간의 자동화된 스트라이핑(striping) 처리를 하여 성능과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또한 파일 서비스와 블록 서비스(SAN과 NAS)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고 각 노드들은 1TB, 2TB, 4TB 등으로 구성됩니다. (데이터시트)성능면을 살펴보면 210MB/sec를 처리할 수 있고 스케일 아웃(scale out) 즉 수평확장하게 되면 70MB/sec씩 늘어나게 된다고 합니다.

가겨은 3TB(논리 용량)에 12,000달러, 6TB에는 15,000달러, 12TB엔 21,000달러에 이르며 1TB 추가 노드는 3,800달러라고 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