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 아이폰이 국내 도입되면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사용자들에게는 희소식이지만 전혀 그렇지 않은 영역도 있다. 그 중 가장 큰 피해 아닌 피해를 입고 있는 곳이 국산 무선인터넷 표준 플랫폼인 위피(WIPI) 진영이다. 정부는 지난 4월 국내 유통되는 모든 휴대폰에 의무적으로 탑재토록 했던 위피 탑재 의무화를 폐지했다. 직접적으로 아이폰을 위한 정책은 아니었지만 결과적으로 아이폰 국내 유통을 가로막고 있는 하나의 걸림돌을 제거한 것.
해외 휴대폰 제조사들은 환영의 입장이다. 이들만 환영 입장을 보이는 것은 아니다. 최근 삼성전자는 ‘바다‘라는 독립적인 모바일 플랫폼을 이달 발표하겠다고 선언하면서 독자적인 행보에 나서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이런 상황에서 위피의 미래는 어떻게 되는 것일까 궁금하지 않을 수 없었다. 위피진흥협회 임성순 회장을 만난 것도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다. 임성순 회장은 위피 원천 기술을 개발한 아로마소프트의 대표이기도 하다.
12월 8일 한국무선인터넷표준화포럼(KWISF)과 위피개발자포럼(WIDEForum)은 ‘위피 개발자 컨퍼런스’를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한다.
임성순 회장은 “위피 탑재 의무화가 폐지된 것이지 위피가 폐지된 것이 아닙니다. 이 부분에 많은 오해가 있습니다”라는 말로 인터뷰를 시작했다.
그의 말대로 위피는 이제 선택 사항이 됐다. 하지만 탑재 의무화 폐지의 후폭풍은 컸다. 국산 표준화를 독려해 왔던 주무부처가 탑재 의무화 폐지를 선언하자 그간 보조를 맞춰왔던 이동통신사업자나 단말기 업체들은 이전처럼 위피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고 있다. 주무부처도 입장이 비슷하다. 시장에서 생존하라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는 것.
위피 3.0 표준 스펙이 2010년 2월에 나오지만 표준 스펙이 적용될지 여부도 불투명하다.
임성순 회장은 “단순히 위피를 다시 살리자는 것이 아닙니다. 위피의 수명이 다하려면 앞으로 3년 이상이 걸리며, 그 때까지 더 이상 효용 가치가 사라져 폐기를 해야 할지 아니면 새로운 시장의 변화에 맞게 지속적으로 변화, 발전시켜야 할지 정부와 사업자, 휴대폰 제조사, 위피 기반 솔루션 회사들이 머리를 맞대보자는 것이죠”라고 전하고 “지난 4월 위피 탑재 의무화 폐지 이후 논의다운 논의 한번 안열렸었습니다”라고 불만을 표했다.
그는 “국산 표준이기 때문에 무조건 살려야 된다는 것이 아니라 미래에 대한 논의를 해보자는 자리”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어느 날 갑자기 주목받던 위피는 이제 찬밥 신세로 전락한 것이 사실이다. 구글의 안드로이드의 경우 별도의 모바일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자바 개발자들에게는 하나의 기회가 되기는 하지만 위피 입장에서는 낄 자리가 거의 없다. 주무부처였던 정보통신부 시절에는 국산 모바일 플랫폼 마련이라는 정책적인 지원도 있었지만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런 솔루션보다는 콘텐츠 육성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격세지감이다. 명확히 보였던 앞 길이 안개가 자욱히 끼어 보이지 않는다. 기업들이 가장 싫어하는 사업의 불확실성이 증폭돼 있다. 누구하나 그런 불확실성을 제거하기 위해 논의하지 않는 것이 더 큰 문제라는 것이다.
그래서 물었다. 차라리 자바 기술을 가진 엔지니어들과 솔루션 업체들이 이 기회에 구글의 안드로이드 진영에 빨리 적응하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고. 이에 대해 임성순 회장은 “각 기업 개별적으로 안드로이드의 가능성에 주목해 대응하고 있기는 합니다”라고 전하고 “개별 기업들이 대응하는 것도 있겠지만 전반적으로 이 플랫폼을 활용해 왔던 통신사와 정부, 각 업체가 서로에게 이로운 것이 무엇인지 논의를 해보자는 것이죠”라고 즉각적인 대답은 피했다.
위피 진영이 이처럼 위기에 몰린 이유는 해외 시장 개척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국내 적용된 기술을 해외에도 발빠르게 적용해 한국만의 표준이 아닌 글로벌 표준으로 만들었어야 했는데 그 부분에서 소기의 성과를 올리지 못했다. 이해 관계가 상충돼 있었던 문제도 있었고, 솔루션 업체의 여력이 안돼 있었던 것도 문제였다. 우군이 없는 한국만의 표준은 해외에 아무런 영향을 미칠 수 없었고, 결과적으로 그간의 노력은 한 순간에 물거품처럼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다. 아쉬운 대목이 아닐 수 없다.
그렇다고 해서 그간 축적된 기술력들을 하루 아침에 사장 시키기에는 뭔가 아쉬워 보인다. 물론 돌파구 마련은 전적으로 관련 업계에 있다. 약간의 빛이 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최근 이동통신사들은 수많은 스마트폰 OS가 시장에 출시되면서 이를 지원하기 위한 투자에 나설 수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서 어떤 디바이스 운영체제가 이동통신사 시스템에 적용되더라도 자사의 서비스가 손쉽게 제공될 수 있도록 표준 플랫폼을 만들고 싶어한다. 모바일 플랫폼간 춘추전국 시대가 열리고 있지만 이는 고스란히 이동통신사들의 시스템 투자라는 부담으로 돌아오고 있기 때문이다.
내일 열리는 행사는 ‘정답’을 찾는 자리는 아니다. 머리를 맞대는 자리다. 이번 행사에는 토론회도 잡혀 있다. 아이폰 전도사로 불리는 이찬진 드림위즈 대표와 위피진흥협회 임성순 회장, 이동통신 3사 오픈마켓 담당자, 컴투스와 게임빌의 글로벌 사업 담당자가 애플앱스토어로 촉발된 오픈마켓 신드롬을 분석하고, 이에 대한 대응 방안에 대해서 치열한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스마트폰 시장이 열리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여전히 주 사용자들은 일반폰 사용자들이다. 위피의 미래는 과연 어떻게 될까? 어떻게 시장의 변화에 대응해 생존을 할 수 있을까? 그 답은 시장 참여자들의 지혜를 모으는 것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4월 이후 변변한 논의 자리 한번 만들어진 적이 없다는 ‘위피’의 미래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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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위피가 와이파이에 비해 대단한 성능을 가지고 있는듯한 글이로군요
대단하긴 하지요 통신사들에게 수익성을 가져다 주니깐
국민들은 뭣도모르고 위피 탑재 의무화라는 말도안되는 법때문에 무선인터넷을 사용할시
얼마나 많은 돈을 썼었습니까?
부당한 법이 이제서야 사라져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위피가 5년 넘게 법의 기대면서 세금만 빨아먹고
국내 cp들을 위한 보호장치로 있었던것 맞습니다.
헌데..위피와 와이파이는 전혀 다른 내용 입니다.
위피는 플렛폼 api 표준이고 wifi 는 인터넷 접속 기술입니다.
공부합시다.
위피랑 와이파이를 혼동하다니요…..
공부좀 하세요.
부당한법이 드디어 사라졌거늘 아직도 국민들의 등골을 빼먹을 셈인가
말도안되는 법이다. 위피 의무화라니
위피 쪽의 대응에 대해서 궁금했는데 시의적절한 기사와 인터뷰네요. 감사합니다. 당분간은 경쟁적으로 수 많은 이종 모바일 플랫폼이 나와 경쟁 하겠죠. 경쟁의 결과 승자와 패자도 갈릴테구요. 앞으로 어떤 대응을 할지 기대됩니다. 모든 폰이 전부 스마트폰이 되진 않으니까요.
[...] This post was mentioned on Twitter by Zizi Vzin and 신동헌, 신동헌. 신동헌 said: 스마트폰 열풍에 관심밖에 멀어진 위피(WiPi)에 대한 인터뷰와 기사. 출처:블로터닷넷. http://bit.ly/4KAj77 [...]
세계에 나가서 경쟁하겠다는 것도 아니고 쇄국을 하기 위한 표준을 만들어 국내 소비자만 뜯어먹고 살겠다는 발상을 버리지 않는 한 우리나라의 소프트웨어 산업은 영원히 우물안 개구리를 벗어나지 못할 것입니다.
위피 의무화가 죽어가던 게임과 어플리케이션을 살리는데
매우 큰 공을 세웠던 것은 사실입니다. 영세업체에서
다양한 플랫폼을 만드는데 쓸데없는 시간만 소요되어
좋은 컨텐츠를 만드는데 시간을 들일 수 없었거든요.
하지만 막상 탑재 하고 나서가 더 큰 문제였습니다.
위피 개발 취지는 좋았지만, 경쟁력이 없는 상태로
다른 플랫폼에 비해 개발이 한참 늦었고,
업데이트된 버전이 나와도 핸드폰 제조사, 통신사
어느 쪽의 입김인지는 모르겠으나 (아마 통신사겠죠)
업데이트된 버전이 빨리빨리 탑재 되지도 않았습니다.
이제 와서 경쟁력이니 뭐니 하는게 한참 늦은 얘기지만
개인적으로는 어느 한 플랫폼이 빨리 독점 체제를 유지해야
컨텐츠가 살아날 것입니다.
윈도우의 독점이 아이러니하게 인터넷 천국을 만든 것처럼요.
윈도우의 독점이 인터넷 천국을 만들었다니 그건 무슨 말씀인가요?
웹브라우저는 윈도우에만 있는게 아닌데요.
위피를 왜 살려야 하는지에 대해서 본인도 생각이 정리되지 않으신 듯 하네요. 경제성, 품질 등등 모든 면에서 위피가 다른 플랫폼보다 하나라도 우위에 있는 것이 있나요?
의무화는 별로이긴하지만 모바일 플렛폼으로는 확실히 좋은 스팩이긴합니다…
일찌감치 국제 표준화 시켜서 수출을햇으면 이런 사태까진 없었을텐데 조금 아쉽네요…
아니면… 해당 위피 저작 API를 공개하고 위피 엡스토어를 만들어보는건 어떨지…
위피가 없어지더라도 피쳐폰과 스마트폰에 위피 플레이어라는걸 설치해서 위피관련 프로그램을 실행 시킬수있게요…
그럼 의무화 하면서 늘어난 (대부분 게임들.. ||orz) 위피 소프트들을 구제 할 수 있으리라 봅니다… 위피를 탑제 하지 않은 스마트폰들도 사용할수있으니… 그야말로 1석 2조 아닐까요??? 점점 늘어나는 스마트폰 유저들도 포용할수있으니 말입니다…
위피 폐지가 사용자에게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것은 그간 위피 기반으로 나온 프로그램중 쓸만한게 얼마나 있었을까요? 의무라는 이유로 무조건 만들어진 어플은 실효성이 급히 떨어졌었습니다. 그냥 사업의 돈벌이였죠. 법적 보호 아래 진정 필요한 것을 하지 못한 회사들의 당연한 결과였습니다. 그리고 그러면서 발전해 가는 것이 겠지요. ^^ 광고의 카피 처럼… ‘때문에’ 발전 하는 것이겠죠ㅋ
더이상은 하지 마세요. 많이 해드셨으면 이제는 그만 해야죠.
그돈이 다 국민들의 주머니에서 나온겁니다. 의무화로 인한 강탈이라고 해도 전혀 과장이 아니랍니다. 그러니, 이제 그만하세요. 제발.
답글을 지우셨군요.
이런 행태는 정말 아니라고 봅니다. 여론 Filtering을 마음에 두고 계시나요?
왜 답글을 지우시나요? 또 지우실건가요?
욕설이나 비방, 명예 훼손성 댓글은 지우지만 다른 댓글은 지우지 않습니다. 캐싱 시차 때문에 적으신 댓글이 조금 늦게 반영되는 문제가 있습니다. 오해 없으시기 바랍니다.
위피 때문에 모바일 게임 개발자들은 득을 본것도 해를 입은것도 분명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몇년간 위피라는 둘레안에 있다가 어떠한 대책도 없이 갑자기
폐지화 된건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봅니다.
하루 아침에 위피가 없어지지 않을테지만 앞으로의 국내 모바일 플랫폼에 대한
확실한 가이드라인 없이 일이 진행되는것 같아 마음이 아픔니다.
물론 개발사 입장에서야 다양한 기술을 가지고 경쟁하여 살아 남는것이
승자가 되는 옳은 방법이나 이런식으로 진행된다면 많은 업체가 경쟁에 휘말려
없어질지도 모르는 형국입니다.
WIPI… 이름부터가 Wi-Fi와 일반인에게 혼동을 주게끔 되어 있지요.
지금와서 돌아보면, WIPI는 통신사업자의 초고가 데이터 패킷 전송 요금 수익모델화 해준 도구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단말기 제조사 입장에서도 국내 시장을 보호하는 강력한 보호무역장벽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한동안은 안정적인 내수 시장을 장악할수 있어서 좋았겠죠.
WIPI가 왜 문제냐하면… 이게 무역장벽화 되어버리니 Wi-Fi가 탑재된 모바일 기기가 다른 나라보다 몇년이나 늦게 시장에 나왔다는 겁니다. 통신사와 단말기 제조사의 이해관계때문이지요.
결국 소비자만 모바일 후진국을 강요받은거죠. 별 것도 아닌 wi-fi 탑재부터 서둘러줬으면 어땠을까요.
정말로 이 나라의 모바일 업계인들을 다 모아서 가슴에 손을 얹고 물어보아보면 싶습니다.
2003년에 시작되어 2008년까지 지속되었던 WIPI 의무화 정책으로 무엇이 좋았으며, 어떤 것이 나아졌었나요? 의무화가 폐지되었기 때문에 안타까와한 사람들은 WIPI 설계, 구현이나 포팅을 하고 이를 지원하는 관련 업체의 관계자들 말고 어느 누가 있을까요? 어차피 비용적인 부담은 모두 소비자들의 몫이었던 것은 모두 알고 있지 않나요?
자세한 얘기를 말하고 싶지만 다 넘어갑니다. 왠지 하늘에 침 뱉는 기분도 들고 해서요.
지나간 것은 잊고 이제 새 것들을 받아들이는 마음 자세가 필요한 듯 합니다. 우리가 모바일로는 세계적으로 많이 앞서 있는 듯 하게 보이지만, WIPI 에 대하여 아직도 미련을 가지는 마음가짐으로는 거대 기업과 세계의 우수 개발자들을 품고 있는 오픈 소스 진영을 이기는 것은 어차피 불가능하고, 영영 뒤쳐지도록 발목을 붙드는 형상밖에 되지 않을 것 같아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도기자님의 인터뷰와 기사는 늘 앞서가는 듯 하고 핵심을 논하니까 좋네요. 위에 십이월님의 말씀도 공감하구요. 제 사견으로 우리나라는 정말 많은 석학들과 훌륭한 인적자원이 풍부함에도 불구하고 정부/정치권/행정기관이 진정으로 대다수의 국민과 국익을 위하기 보다는 ‘국익’과 ‘자국 산업 보호’라는 미명 하에 오히려 특정 기업/대상에게 혜택을 몰아주는 형태로 정책/통제가 이루어져 온 현실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국익’을 논할 때 국가와 국민을 위한 이익이지 그것이 몇몇 대기업이나 일부 특정 대상을 위한 것은 아닐진대 결과는 그렇게 나타난거죠. 지난 몇년 동안 글로벌 사회와 국제 경제의 변화 추이와 상관없이 CDMA, 위피 등을 고집하면서 우리가 얻은 것은 무엇인가 돌이켜보면 답답할 때가 많습니다. IT 강대국이라 자칭하면서 실상은 초일류 기술집약이나 국제 경쟁력을 갖춘 기술적 우위가 아니라 이류 제품의 대량 생산을 통한 통계적 과신은 혹시 아니었는지요? 돌이켜보면 GSM 표준이 갖던 편의성도 부러웠고, 위피로 가장한 보호무역으로 인한 부작위적 피해라고도 느껴졌고, 경험하고 싶어도 사용할 수 없었던 아이폰 때문에 화도 났었지요. 아무튼 위에 십이월님께서도 언급하셨지만 이제 새로운 자각과 거시적 안목으로 진실된 국제 경쟁력을 갖추고 ‘10년 후에 뭘 먹고 살 것인가’ 하는 자세로 매진해야 할 시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위피 많이 우려먹었습니다.
위피가 뜰 수 있었던 원인은 무엇이며, 현재 왜 사용자에게 외면을 받는지 생각을 하고 이 글을 쓰신 건지 궁금합니다.
현재 사람들이 아이폰에 왜 열광을 하는지 고민해보신적 있으십니까?
쉬운 결론은 통신사와 제조사 환경과 사용자 환경의 차이는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순전히 제 생각이지만 많은 분들이 공감을 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당연히 위피가 외면을 받는 이유는 통신사와 제조사를 대변했기 때문입니다.
아이폰은 당연히 사용자를 대변을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전화상에서 단순히 1메가 통신 전송량이 1만원이라는 공식을 생각해보신 적있으신지요?
위피환경에서는 당연한 공식이지만 아이폰이 들어오는 지금의 상태에선 불가능한 공식일지도 모릅니다.
이 정도의 변화가 작은 변화는 아니라고 봅니다.
위피가 표준화를 하고 사용자를 대변했다면, 외국에서도 위피를 사용했으리라 봅니다.
당연히 외국에서 사용하지 않는 이유는 통신사와 핸드폰 제조사를 대변했고 해당 정보를
통신사와 핸드폰 제조사, 그리고 몇 몇 컨텐츠 제공업자들이 독점을 했겠지요?
실제로 위피 기반이 자바인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현재 공대 대학생 중에 자바 프로그래밍할 수 있는 사람들은 많을 겁니다.
그러나 자신이 만든 프로그램을 자신의 핸드폰에서 실행시켜볼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그깟 Hello 메시지 출력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얼마나 어려워서 자신의 핸드폰에서 실행조차 하지 못하는 현실일까요?
대한민국의 핸드폰 시장의 상황입니다.
당연하게도, 이런 위피가 사용자에게 외면을 받지 않을 이유가 궁금합니다.
표준화 표준화를 외쳐도 핸드폰을 사용하는 사람은 사용자입니다.
아로마 소프트 / 이노에이스 등등
위피 원천 기술 가지고 있으면 뭐하나
위피 한번 개발할려고 기술분석 하고 개발 하는 시간보다
공개되어 있는 문서나 sdk의 정보 자체가 한정적이어서
그거 찾고 업체에 업무 요청하고 KTF/SKT 파트너 회사 아니면 정보도 제한적으로 제공하고
지금 스마트폰 개발 플랫폼 특히 안드로이드만해도 맘만 먹으면 커널까지 소스까지 공개되어 있는 거에 비하면 정말 폐쇄적이었던거 인정하시길….
정말 위피한번 개발할려고 진입장벽이 기술문제가 아니라 파트너회사가 아니란 이유로 정보공개가 한정적이었던거 생각하기도 싫음
“모바일 플랫폼간 춘추전국 시대가 열리고 있지만 이는 고스란히 이동통신사들의 시스템 투자라는 부담으로 돌아오고 있기 때문이다.”
이통사에서 일하시나..
플랫폼 통합은 개발자 입장에서는 한달짜리양산형 개발자 때문에 개발자 몸값 똥값 된 결정적인 이유임. 다양한 플랫폼과 다양한 기술로 양산형개발자가 아닌 실제 실력을 쌓고 차별화된 개발자들이 많이 나와서 개발자 몸값 정상화 되었으면 함
위피가 나오기 이전에
CP들은 이통3사의 각기 다른 플랫폼에 같은 제품을 내놓아야만 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 제품 이번에 우리쪽에 서비스 안하면 다음엔 국물도 없는 줄 알아라” 식의 이통사의 묵시적 압력과 힘들어도 3사를 모두 서비스해야만 마케팅 대비 수익을 낼 수 있었던 시장규모에서 CP들은 참 힘들었습니다.
위피가 나온 후,
그나마 약간은 나아졌지만 3사 대응은 여전히 CP들의 풀리지 않는 숙제였습니다.
근래는 많은 CP들이 위피환경에 적응해서 시장은 좀 작아졌지만 이제 뭐좀 해보려고 하는 중이였습니다.
그런데 위피 의무화가 폐지됐습니다.(의무화를 지지하는 건 아닙니다.)
아이폰이 들어왔습니다.
오픈 마켓이 이통사마다 각기다른 플랫폼으로 생겼습니다.
이통사들은 CP들에게 오픈마켓 컨텐츠를 채우라고 강요합니다.
국내 모바일 컨텐츠 제작사들은 이통사나 제조사와 협력관계가 있는 몇몇을 빼고는 상대적으로 소규모입니다.
우후 죽순으로 생기는 허접한 플랫폼을 대응하다 보면 발생되는 비용으로 인해
CP들의 수익률은 극도로 안좋아집니다.
또다시 CP들은 줄어들고, 시장이 작아집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전체적인 시장이 아니라 국내 CP들의 점유율이 줄어드는 것입니다.
CP들이 경쟁력을 갖추지 못해서 그러는 것이 아니라
경쟁력을 갖기 힘든 역사였습니다.
이통사들의 자기 밥그릇 챙기기에
우리나라 소비자들은 소비자들대로 CP들은 CP대로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정부가 손대는 것 하나하나가 다 부실처럼 느껴집니다.
지금에 와서 답은 안보이지만, 모이시는 김에 탁상 공론이 아닌 발전적인 안을 마련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애초에 의무사용이라는 것 자체가 발전을 가로막는 하나의 장벽이라고밖에..
솔직히 그 말이 딱이지 않습니까? 경쟁력은 개뿔, 법으로 돈번 위피! 그 동안 뭐했나 싶습니다. 생각해보면 “어차피 법이 돈벌어주는거 기술개발은 무슨~” 하면서 지금까지 지내왔던게 아닌가 싶습니다. 지금 위피의 앞날을 논의 할게 아니라 그 훨씬전에 이미 논의를 해놓고 지금 상황에서 더 좋은 상품을 제시했어야 되지 않나요? 대놓고말하면 지금까지 국민들돈 갈취해놓고 변변한 기술하나 내놓지 못하고 발만동동구르는 꼴이 정말 성질나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