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아마존, 동화책 작가 지원 프로그램 공개

2014.09.04

아마존이 어린이 동화책 작가를 위한 ‘KDP 키즈’를 출시했다. 전자책을 기획, 제작하고 배포하는 과정까지 한번에 도와주는 지원 프로그램이다. 아마존은 KDP 키즈로 동화책을 전자책으로 끌어와 콘텐츠를 풍부하게 만들고 어린이 독자의 관심을 더 모을 심산이다.

kdp_kids_03

아마존은 이미 ‘킨들다이렉트퍼블리싱(KindleDirectPublishing, KDP)’으로 전자책 작가를 지원하고 있다. 이는 콘텐츠만 있으면 누구나 책을 만들고 판매할 수 있는 제작 시스템이다. KDP 키즈엔 ‘KDP 셀렉트(Select)’이라는 마케팅 도구가 함께 들어 있다. 이를 이용하면 아마존에서 가격할인이나 기획판매 프로모션을 할 때, KDP 키즈 소속 작가의 작품을 넣을 수 있다. ‘에이지앤그레이드(Age and Grade)’라는 도구도 함께 지원한다. 나이와 관심사를 고려해 책을 추천해주는 도구다. 두 도구 모두 작품 홍보를 위한 지원 수단이라고 볼 수 있다.

아마존은 동화책 작가를 섭외하기 위해 소프트웨어도 따로 만들었다. ‘킨들키즈 북크리에이터’이다. 이를 통해 기술을 잘 모르는 작가도 전자책을 쉽게 출판할 수 있다.

킨들키즈 북크리에이터는 현재 윈도우 운영체제(OS)나 맥 OS X에서 사용할 수 있다. 기존 종이책에 있던 그림을 넣을 수 있도록 PDF, PNG, JPG, TIFF, PPM 파일을 지원한다. 글자에 애니메이션 효과를 넣을 수 있는 기능도 들어 있으며 MS 워드, HTML, mobi, epub 파일을 편집하거나 삽입할 수도 있다. 킨들 단말기, 태블릿, 스마트폰 등에 알맞는 레이아웃을 제공한다. 현재 한국어는 지원하지 않고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몇몇 언어만 지원한다. 완성된 책을 유통하고 등록하는 과정은 아마존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kdp_kids_02

▲’킨들키즈스 북크리에이터’ 기능. 책 레이아웃을 쉽게 선택할 수 있다.

‘테크크런치’는 9월3일 보도에 “어린이는 디지털 기기에 익숙한 세대이기 때문에, 아마존에 중요한 고객”이라며 “만약 어린이들이 어릴 때부터 종이책을 덜 접하면, 그들은 쉽게 전자책 세대로 넘어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시 말해 아마존은 어린이를 미래고객으로 삼고, 아이들이 킨들 콘텐츠에 익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모습이다.

러셀 그랜디네티 아마존 킨들 부문 선임부사장은 9월3일 보도자료를 통해 “책을 쓰기 위해 굳이 프로그래머가 될 필요 없다”며 “작가는 오로지 이야기에만 신경 쓰면 되고, 그외 기술과 디자인에 대해선 아마존이 해결하겠다”고 설명했다. 아마존 이미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전자책으로 출판할 수 있도록 지원책을 내놓고 있다. 만화책 작가나 팬픽(자신이 좋아하는 연예인이나 유명작품 속 주인공을 내세워 만든 소설) 작가를 위한 도구를 제공하거나, 신인작가를 발굴하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j.lee.reporter@gmail.com

오픈소스 기술, 프로그래머의 삶 그리고 에듀테크 분야에 관심이 많습니다. 작은 변화라도 실행하고 노력하려는 사람들을 응원하고, 그러한 분들의 이야기를 더 많이 나누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