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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오라클 DB, 독주는 끝났다”
by 도안구 | 2009. 12. 11

전세계적으로 IBM의 소프트웨어 사업부의 부활을 이끈 곳은 미들웨어 부문이다. 하지만 2010년부터 이런 분위기가 바뀔지 모르겠다. DB 사업부가 신발끈을 조여매고 질주를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라클이라는 개방형 시스템 DBMS 분야 절대 왕좌를 향한 IBM의 공격이 시작됐다. 자존심을 버리고 현실을 인정하기 시작한 것이다.

IBM의 DB 사업을 이끌 주인공들은 DB2 9.7 버전과 공유DB클러스터 기술인 ‘DB2 퓨어스케일(pureScale)과 데이터웨어하우스 전용 장비인 ISAS(IBM Smart Analytics System)이다.

ibmsalvatorevella살바토레 벨라(Salvatore Vella) IBM DB2 개발 총괄 부사장은 방한 기자간담회에서 “퓨어스케일은 메인프레임의 디스크 클러스터링 기술인 시스플렉스를 유닉스 환경에 구현한 것으로 애플리케이션 변경 없이 바로 적용 가능하다는 것이 경쟁사와의 큰 차이”라고 강조했다.

IBM의 이런 행보는 오라클의 시장 지배력을 일단 인정한 것으로 더 이상 관련 기술을 유닉스 제품에 반영하지 않을 경우 자사의 DB2 사업 자체의 경쟁력을 잃게 될 것이라는 판단으로 보인다. DB2 9.7 버전의 경우 오라클 DBMS에서 사용되는 PL/SQL이라는 언어를 지원, DB2에서 98%의 호환성을 제공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렇게 되면 오라클 DBMS 위에서 가동되던 수많은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설정 변경 없이 바로 DB2로 마이그레이션이 가능하다.

PL/SQL은 오라클에서 SQL을 이용해 절차적 처리를 할 수 있도록 제공한 언어다.

살바토레 벨라 부사장은 IBM의 DB2의 신기능들이 오라클 지원에 방점이 맞춰져 있는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오라클 DBMS 기반 애플리케이션들과의 호환성 확보를 위해 PL/SQL 전문 회사를 인수했고, PL/SQL 전문 파트너들과도 협력해 왔다”고 전하고 “고객입장에서는 하나의 공통된 코드 라인을 통해 손쉽게 애플리케이션을 이전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오라클이 서버(메인프레임)에서 사용되던 기술들을 클라이언트(유닉스) 분야에도 제공했듯이 우리도 이제 그런 길을 간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주목받는 것은 퓨어스케일이다. 공유DB 클러스터 기술은 특정 업무에 트래픽이 폭주할 경우 기존에 서버들을 물리적으로 증설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이런 DB 서버들의 디스크들을 클러스터링 소프트웨어로 엮어 활용할 수 있도록 바꾼 것이다. 오라클의 RAC가 소개되면서 메인프레임 다운사이징 속도도 급물살을 탄 바 있다. IBM 입장에서는 유닉스 서버의 성능들이 계속 좋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기능을 제공하지 않을 경우 DB2의 시장 점유율이 갈수록 떨어질 것으로 보여 메인프레임을 다운사이징하더라도 DB2가 본격적으로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전략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또, 그동안 오라클의 RAC에 대응하기 위해 IBM은 고가용성데이터복구(HADR) 방식을 고객들에게 제공해 왔지만 하드웨어 장비 과투자 문제가 있었다. A라는 DB 서버가 다운될 경우 B 서버가 자동으로 업무를 이관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지만 장애가발생하지 않을 경우 B 서버를 전혀 활용할 수 없다는 문제가 있었다. 이 때문에 고객들은 HADR 환경에서 읽기와 리포트 제공 업무만 담당하던 B 서버에 ‘쓰기’도 가능하게 해달라고 했지만 이런 요구가 수용되지는 않았다.

이와 관련해서 살바토레 벨라 부사장은 명확한 답변은 회피했다. 다만 그는 “HADR 방식도 있고, 퓨어스케일 방식도 이제 제공되기 때문에 고객들이 이를 잘 선택해 사용하면 된다”고 피해갔다.

이 제품에 대한 국내 영업과 관련해 이관호 한국IBM 정보관리소프트웨어 사업부 본부장은 “기존 DB2 고객들에게 먼저 다가서지 않겠느냐”고 밝혔다. 메인프레임에서 유닉스 시스템으로 다운사이징을 했고, DB도 IBM의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고객들이나 HADR 사용 고객들을 대상으로 우선적으로 관련 기술 설명이 이뤄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DW 시장에 대한 자신감도 나타냈다. 지난 9월 IBM은 DW 전용 제품인 ISAS(IBM Smart Analytics System)을 선보인 바 있다. 이 제품은 IBM의 유닉스 운영체제인 AIX가 가동되는 P 시리즈에서만 구동되는 DB2와 IBM이 인수한 코그너스를 비롯한 다양한 BI 제품군들이 모두 결합돼 있다. 최근 인수한 SPSS도 조만간 이 제품에 통합돼 고객에게 제공된다.

살바토레 벨라 부사장은 “IBM은 15년 이상 DW 분야에서 일을 하고 있다”고 전하고 “경쟁사인 테라데이터의 경우 데이터베이스 관리자들이 압축을 위해 별도의 커맨드 명령어를 입력해야 하지만 우리는 1초도 안돼 이런 기능을 자동으로 수행한다”고 전하고 “SAP의 애플리케이션들의 경우 테이블만 6만개가 넘는다. SAP와 긴밀히 협력하면서 이런 문제를 해결해 주고 있다”고 자신했다.

이관호 본부장도 DW 분야에서 한국IBM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관련 제품의 경우 하드웨어에 모든 소프트웨어가 미리 프리빌트인돼 있다. 국내 고객의 경우 상황에 맞게 도입 후 조금 튜닝을 해서 바로 제공할 수 있다. 현재도 관련 제품에 대한 테스트들이 고객사에서 진행되고 있다. 신규 DW 프로젝트 고객을 대상으로 적극 알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IBM DB 사업부는 오라클이 지원하는 RAC와 같은 기능 제공과 관련된 질문에 대해 “그거 없어도 괜찮다”고 말해 왔다. 하지만 이제는 관련 솔루션을 내놓고, 오라클 PL/SQL도 적극 지원하면서 접근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오라클을 잡겠다는 IBM의 기대가 얼마나 현실화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래리 엘리슨 오라클 회장은 지난 10월 중순 열린 오라클 오픈 월드 행사에서 IBM 서버와 DB2가 결합된 성능보다 썬 서버와 오라클 DB가 결합됐을 때 더 좋은 성능이 나고 있고, 이것이 사실이 아닐 경우 1000만 달러를 내겠다고 발언했다. 또 이를 몇몇 신문에 광도도 게재했다.

결과가 궁금했다. 살바토레 부사장은 “그 광고가 나간 걸 12살 딸이 봤다. 딸이 이 광고가 아빠랑 관련된 것이 아니냐고 해서 그렇다고 라고 해줬다”면서 “그다지 놀랄 일이 아니라고 해줬다. 프로세스 수가 6개나 더 들어가 있는데 성능은 고작 0.7배 빠르다. 이 부분이 더 놀라웠다”라고 웃었다.

이날 간담회에 참여한 한 관계자는 사견임을 전제로 “IBM DB 연구소에서는 기존 제품으로도 충분히 누를 수 있고, 이번에 출시된 신제품들도로 충분히 누룰 수 있는데 어떤 것으로 할지 고민했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TPCC로부터 오라클이 벌금도 물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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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터닷넷 미디어랩장. 블로터TV와 소셜 분석, 전자책 등 새로운 콘텐츠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원피스'의 해적들처럼 새로운 모험을 향해 출항했다. [트위터] @eyeball, [이메일] : eyeball@bloter.net
17 Responses to "IBM, “오라클 DB, 독주는 끝났다”"

경영정보 수업에 관련되어
다른 학생들을 위해 스크랩좀 하겠습니다^^

gundrag님 말에 동감합니다…

직설적인 말을 하기가 어렵죠…

눈치보이니깐…

그래서 사회생활이라는 게 어려운지도 모르겠습니다.

내가 진짜로 내 모가지를 거는데,
한국에서 소통이라는 뜻의 소통을 할 수 없음.
미국 가보셨음? 아님 일본이라도 ?
예의 따지면서 퇴화하는 나라에서는 진화를 할 수 없으며, 소통또한 할 수가 없음.
소통이란건 상대방과 내가 평등한 상태에서 주고 받는 것이 소통인데,
이 나라에서는, 집단에 의한, 집단의 힘에 또는 사회의 분위기 힘에 죽임당하지 않으려고
거기에 맞춰서 소통하는 것 말곤 없음.
내가 누가 자유롭게 소통한다 뭐한다 하는 놈 만나면 내 모가지를 걸 자신이 있음..
다른 나라에서도 그런게 있겟지만 최소한 자기 하고 싶은 대로 주장하고 주장하는게
상식으로 배우고 가르치고 사회속에, 법속에 있는 나라는 한국은 아님.. 이건 나라가 아니라 양아치 집단임. 뭐 나쁜사람 좋은사람 따로 있다곤 해도 그거 감싸는 사회라는 것이 더 중요한데 사회가 양아치인데, 어떻게 말을 할 수가 있음 ? 갖다 버려야지

    정말 일본 가보셨수?
    아무리 개혁이다 뭐다해도 관료주의 쩌는곳이 일본인디..
    미국이 좀 낫긴하지만 그래서 총기사건이 판치는데..
    미국이나 일본이 진리라고 생각하지 마시길..

    요점이 뭔지?

좋은 기사 잘 보았습니다.

IT 관련 학과를 다니는 학생인데. 이런 기사 하나하나도 나중에 제가 취업을 할때 세상을 보는 안목으로 자리 잡겠죠 ^^

남자분들 네이버에서 ” 일칠오호 ” 검색!

“퓨어스케일은 메인프레임의 디스크 클러스터링 기술인 시스플렉스를 유닉스 환경에 구현한 것으로 애플리케이션 변경 없이 바로 적용 가능하다는 것이 경쟁사와의 큰 차이”
ㅡㅡ 어떻게 해석을 해 놓은 문장인데도 80%가 영어인지…
전문가가 아니면 이해하기가 정말 힘든 기사네요^^;

    막 졸업한 나도 알아듣겠고만…
    시스플렉스가 디스크 클러스터링 기술이라고 하고.. 그걸 유닉스에서 구현한것이 퓨어스케일이라 하고.. 다 설명해 주고 있는데…
    학교다닐때 운영체제론만 제대로 들었어도 다 알수 있는건데…
    공부는 발로 했삼?

you’re right
that’s exactly what i’d say

“PureScale”, “Mainframe”, disk, clustering, “Sysplex”, “UNIX”, application
우리말로 해석하여 사용할 수 있는게 어느걸까요…?
IT 업계에서 한글로 대화하기란 참 힘들죠. ㅎㅎ

퍼가요 ~

아이리스시대 언제옴
ㅇㅇ

Sysplex는 좀더 정확하게 말하여면 Data Sharing 이란 개념이 더 맞습니다.
즉 두대이상의 서버 (DB서버)가 하나의 데이타를 바라보면서 처리하는 방식이죠.
논리적으로 데이타는 하나이고 (즉 한 회사의 나(Instance)는 오직 하나인 것처럼) 이것을 여러 서버가 나누어서 처리하는 방식입니다.
이론적으로는 상당히 쉽지만 구현하기에는 상당히 까다로운 기술입니다.
예를 들면 한쪽 서버에서 하나의 데이타를 처리(Write)하고 있으면 다른 서버에서는 read는 불가능(물론 선택적으로 read는 가능할 수 도 있지만)해야 정합성이 맞을 것입니다.
이러한 일련의 무자막지한 작업들을 아주 고속으로 그것도 하나의 Bug도 없이 처리해야 되거든요.

어쩌거나 이미 Oracle 에서는 다른 이름으로 (RAC)로 데이타 공유문제를 해결하였고 실제 업무용으로 많이 적용하고 있지요. 하지만 아시다시피 개네(Oracle)들 독점적인 지위를 누리고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
이젠 IBM DB2에서도 이러한 솔류션이 나온다 하니 기대가 됨니다.
(Oracle 이젠 긴장 좀 하겠네요)

– 추가
보통 데이타 공유까지 할정도라면 상당히 큰 사이트이고 이러한 사이트들은
대형 금융사, 통신사 정도일 것 입니다.
설사 DB2가 데이타 공유 솔류션에 검증이 되었다 하더라도 본격 적용하기에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입니다. (누가 검증도 안된 솔루션을 중요한 업무에 적용하겠어요. 안 합니다.)
어쩌거나 영업맨 한테 소문을 이미 들었는데 실제로 나온다 하니 시간이 되면 테스트라도 해야 겠는데….

참고로 전 IBM 빠 아닙니다. ㅎㅎ (오히려 IBM을 못잡아 먹어서…)

관심있게 잘 읽었습니다.^6
블로그에 스크랩좀 하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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