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사업 규모는 ‘확대’, 인원은 ‘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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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이면 모든 기업들이 한해 결산과 내년도 사업 계획 작성으로 눈코뜰새없이 바쁜 나날을 보낸다.

특히 지난해부터 시작된 세계 경제 위기가 여전히 여진을 남기고 있는 상황에서 또 다른 새해 전략 구상을 하기란 만만치 않다. 인크루트가 내년도 사업계획을 완료한 직장인 873명을 대상으로 ‘2010년 사업계획 수립 현황’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사업계획 수립이 어떻게 돼 가는지 살펴보고자 한 것.

그 결과, 직장인들이 세우고 있는 2010년 사업계획은 올해와 비교해 예산과 사업규모는 대부분 증가하고 인력도 올해 수준이거나 늘어날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대비 2010년 인력계획을 묻는 질문에서는 ▶‘동일’(49.5%) ▶‘증가’(38.0%) ▶‘축소’(12.5%) 순이었다. 절반이 동일하다고 답한 가운데 증가한다는 비율이 축소한다는 응답의 3배에 이르른 것. 사업규모에 대해서는 ▶‘증가’(57.3%) ▶‘동일’(31.4%) ▶‘축소’(11.3%)순이었으며, 사업 예산에 대해서도 ▶‘증가’(52.7%) ▶‘동일’(31.4%) ▶‘축소’(15.9%) 순으로 나타나 증가한다는 비율이 과반을 상회했다.

기업들이 내년에는 사업을 확장하고 보다 공격적으로 추진할 것이란 사실을 예상할 수 있는 대목이다. 사업의 중추는 결국 인력과 예산인데, 이 둘 모두 축소보다는 증가한다는 응답이 대세였기 때문이다.

내년 사업계획 수립에 대한 스트레스에 대해서도 물었다. ▶‘다소 스트레스를 받는다’가 53.2%로 가장 높았고, ▶‘매우 스트레스를 받는다’(29.9%)그 뒤를 이어 전체 83.0% 정도가 2010년 사업계획 수립 때문에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그냥 그렇다’는 응답이 11.2% 가량 나왔고, ▶‘별로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다’(4.6%), ▶‘전혀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다’(1.1%)는 등 스트레스를 안 받는다는 의견은 5.7%에 그쳤다.

이렇게 대다수 직장인들이 내년도 사업계획 수립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이유로는 ▶‘기본 업무가 많은데 사업계획까지 겹쳐서’(47.0%)가 가장 많이 꼽혔다. 사업계획 수립 외에도 할 일이 태산인데 내년도 사업계획까지 추가돼 업무량이 과중하다는 것. 그 밖에 ▶‘평가 기준 설정의 곤란‘(25.0%)과 ▶‘무리한 계획 잡아야 하기 때문에’(24.6%), ▶‘기타’(3.4%) 등의 의견도 나왔다.

한편, 스트레스는 받지만 내년도 사업계획에 대해서는 대체로 만족스러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도 사업계획에 대해 만족하는가를 물었더니, ▶‘그냥 그렇다’(51.8%)가 가장 많았고,  ▶‘조금 만족한다’(35.7%)와 ▶‘매우 만족한다’(3.4%) 등 만족한다는 응답이 39.1%로 ▶‘조금 만족하지 않는다’(3.4%) ▶‘전혀 만족하지 않는다’(5.6%) 등 불만이란 응답 9.0%보다 훨씬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