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미국에서 9월30일 날짜로 행사 초청장을 발송했다. 받은 이들은 현지 언론이다. MS가 보낸 초청장에는 “윈도우와 엔터프라이즈의 다음을 확인하라”라고 쓰여 있다. 혹시, MS가 이날 차세대 운영체제 ‘윈도우9’과 관련된 소식을 전할 가능성이 높다. 코드명 ‘쓰레스홀드’, 윈도우9 공개가 손에 잡힐 듯 바짝 다가왔다.

win9

MS의 초대장에는 차세대 윈도우에 관한 직접적인 언급은 없다. 하지만 이미 지난 8월 중순에 윈도우9가 늦은 9월이나 이른 10월 공개될 것이라는 소문이 확산된 적 있다. MS가 이번에 발송한 행사 초대장이 윈도우9와 관련된 것이라 풀이되는 까닭이다.

당시 이 소식을 전한 미국 <지디넷>의 MS 전문기자 메리 조 폴리는 다수의 익명 제보자를 인용해 “MS가 9월 말이나 10월 초 쓰레스홀드를 공개할 것”이라며 “정식 버전은 2015년 봄에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전한 바 있다.

윈도우9는 지난 2012년, 2013년 각각 등장한 ‘윈도우8’과 ‘윈도우8.1’에 이은 차세대 버전이다. 윈도우8부터 적용된 모던UI 기능을 유지하면서도, 데스크톱 모드에서 ‘시작’ 단추의 쓰임새를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윈도우 전문 포럼인 ‘윈퓨처’가 공개한 윈도우9 시연 동영상을 보면, MS는 ‘시작’ 단추를 마치 모던UI 화면처럼 타일 아이콘으로 꾸밀 수 있도록 바꿨다. 윈도우8.1에 추가된 시작 단추는 데스크톱 화면에서 모던UI 화면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해줄 뿐이었다는 점을 생각하면, 윈도우9에서는 사실상 모던UI 화면을 보지 않아도 응용프로그램(앱)을 찾을 수 있도록 한 셈이다.

또, 애플의 운영체제 오에스텐(OS X)에서만 볼 수 있었던 ‘멀티 데스크톱’ 기능도 윈도우9에 추가될 것으로 기대된다. 데스크톱 화면을 여러 개 띄울 수 있도록 해 작업 효율을 높이는 기능이다. 이밖에 알림센터 기능이 강화된 것과 MS판 지능형 음성비서인 기술인 ‘코르타나’가 들어갈지 여부도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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