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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바다’에 대한 앱 개발자의 쓴소리
by 회색 | 2009. 12. 14

지난주 유럽에서 삼성의 모바일 플랫폼 ‘바다’ 발표회가 있었습니다. 이를 두고 외신들의 반응은 어땠을까요. 이렇다할 반응은 없었습니다. 발표 내용을 덤덤하고 짧게 소개하는 정도였지요. 그 가운에 눈에띄는 기사가 있었습니다. 미국의 IT 전문 매거진 ‘인포메이션위크’였지요.

인포메이션위크는 ‘베이퍼웨어의 재정의’라는 도발적인 제목의 기사에서 ‘바다’를 노골적으로 깎아내렸습니다. 어떤 데모나 실제 폰도 없어서 새로운 정보를 하나도 얻을 수 없었다며, ‘뭔가 실체를 보여주기 전까지 그저 흥미로운 아이디어일 뿐’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새로울 것도 없이 자화자찬만했다며 삼성의 여러 발언들을 비웃었지요.

베이퍼웨어의 재정의?

‘베이퍼웨어(Vaporware)’란 실체도 없이 마케팅 측면에서, 전략적으로 발표하는 제품을 뜻합니다. 삼성이 실체도 없는 ‘바다’라는 존재를 떠들고 있다는 얘기인 셈이죠.

따지고보면 안드로이드 역시 베이퍼웨어였습니다. 구글이 형편없는 완성도의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2007년 발표했을 때, 앱 개발을 하고 있던 저 역시 2008년 말에 단말이 출시될 것을 불신했습니다. 오픈소스로 개방하는 것 조차도 완전히 믿지 못했죠. 2008년 단말은 불완전했지만 2009년말 현재 새로운 혁신을 이끌어가는 최첨단 기기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베이퍼웨어가 단순히 실체없는 거품이라고도 할 수 없습니다. 베이퍼웨어라고 불린다는 건, 다른 기업의 전략 결정에 영향을 주고 사람들의 관심도 커야하기 때문이죠. 그런데 현재까지 상황만 보면 사실 ‘바다’는 그렇게 불릴 자격이 있는지조차 의심스럽습니다. 아래 노란색 – 안드로이드, 파란색 – 팜프리, 빨간색 – 바다에 관한 구글 트렌드 검색 결과를 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바다에 관심조차 없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삼성이 SW플랫폼을 만든다는 것에, 시장은 ‘함흥냉면집에서 새로 스파게티 메뉴가 나왔다’는 소식처럼 흘려 듣고 있다는 얘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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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지도 않은 3D 게임 동영상 보여주는 것은 구글이 안드로이드에서도 했던 행태인데, 문제는 두 기업에 대한 반응이 전혀 다르다는 겁니다. 두 기업에 대한 시장의 기대나 믿음의 차이인 듯해 씁쓸합니다. 앞으로 베이퍼웨어라는 외부의 평을 깨는 것은, 실제 제대로된 제품을 가지고 나오는 수 밖에 없습니다.

도대체 바다의 포지셔닝은?

구글의 안드로이드는 플랫폼 기업으로의 명성과 함께 ‘아파치 2.0′의 오픈소스 플랫폼으로 그동안 막혀있던 혁신의 문을 열겠다라는 개방에 대한 믿음과 혁신에 대한 비전이 있었습니다. 잡음도 많았지만 천천히 그 비전을 향해 한발자국씩 전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아직 사용자들은 변화를 느낄수 없겠지만, 개발자들은 현재 임베디드 산업 구조가 완전히 바뀌는 현상을 보고 있습니다. 구글은 비전을 가지고 있었고 그것이 이루어져가고 있습니다.

삼성은 발표회에서 게이밍으로 포지셔닝하고 안드로이드를 무시하는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게이밍폰은 독보적인 컨텐츠 채널을 가지고 있는 아이폰이 먼저 자리를 잡았고, XBOX와 XNA을 가지고 있는 MS가 들어와 별들의 전쟁이 될 영역입니다. 삼성은 단지 C, C++ 언어로 개발할수 있다는 것만으로 게이밍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아이폰, WM, 심비안, 리눅스, C/C++ 플랫폼은 특징이나 장점이 아닙니다. 자바(Java)를 기반으로한 안드로이드와 비교하며 게이밍으로 포지셔닝하고 있는 것은 사실상 다른 스마트폰과 비교해서 바다가 특별히 포지셔닝할 영역이 없다는 것을 말합니다.

questionmark

게이밍을 이야기하고, 앱스토어를 제공하고, 서비스를 통해 SNS 연동된 메시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등은 이미 앞선 경쟁자들이 각광받고 잘하고 있는 것을 그대로 따라하겠다는 것으로 보입니다. 혁신이 없습니다. 그렇다 보니 새롭게 포지셔닝할 영역도 없습니다. SW 플랫폼 비지니스에서 모방 전략은 부끄러운게 아닙니다. SW에서는 독보적 존재인 MS도 모방과 벤치마킹으로 사업을 만들어왔으니까요. 다만 아무나 성공하기 어려울뿐이죠.

바다 발표회에서 ‘안드로이드는 비싸다’, ‘안드로이드는 사용하기 어렵다’ 라는 발언을 쏟아낸 것 역시 의아스럽습니다. OS-단말-서비스까지 하나로 제공하는 수직 통합형 폰에 들어갈 플랫폼을 발표하면서 왜 비슷한 계열의 스마트폰인 아이폰, 준, 블랙베리, 팜프리를 놔두고 안드로이드와 비교했을까요? 안드로이드가 자바 기반이라 그것보다는 게임이 잘돌아갈 것을 강조한 것일까요.

멀티태스킹이 제한되어있는 것과 게임을 언급하고 있는 것, 자체 앱스토어 전략 등 삼성의 전략을 살펴 보면 아이폰과 같은 영역을 바라보고 피쳐폰 쪽에서 접근하는 듯 합니다. 그런데 아이폰을 직접 겨냥하지는 못했습니다. 아이폰 팬보이들의 공격이 두려웠던 걸까요.

어쨌든 안드로이드 개발자 입장에서 봤을때 발표회에서 안드로이드를 언급한 것은 넌센스로 보입니다. 사실 바다폰은 ‘아이폰 워너비’인 휴대폰입니다.

삼성의 바다 꼭 개발할 필요가 있었던 것일까?

많은 사람들이 아이폰, 안드로이드, 블랙베리, 팜프리, 심비안, 윈도모바일, 리모 등 이미 셀수 없는 스마트폰 플랫폼이 있는데, 삼성의 또다른 플랫폼이 필요한 것인가에 대해 의문을 제시합니다.  ‘그냥 안드로이드를 만들지’라는 반응도 많습니다. 하지만, 삼성이 그냥 안드로이드폰만 많이 만들면 기존 삼성폰 사용자들이 전부 그 안드로이드폰을 살까요? 그럴것 같지는 않습니다.

앞으로 주변에 전자장치가 더욱 더 늘어나게 될것이고, 미래 사회에서의 경쟁력은 얼마나 안정적으로 좋은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느냐로 결정되게 됩니다. SW 중심의 사회를 대비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SW 플랫폼 비지니스와 컨텐츠 유통 비지니스의 경험은 분명히 필요합니다. 휴대폰 뿐만 아니라 다양한 전자 장치를 제조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시도는 분명 필요한 도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삼성이 플랫폼 공급자의 입장에서 체계적으로 소프트웨어에 대한 접근을 하는 모습으로 발전할 것을 기대합니다. 상용화에 급급해 제대로 된 기술적 기반이나 툴, 프레임워크도 없이 완성도가 부족한 폰을 양산하고, 뚜렷한 기준도 없이 중구난방식으로 유저인터페이스를 붙여버리는 그런 접근에서 벗어나서 말입니다.

저는 바다가, 또 하나의 플랫폼이 아니라 닫혀있던 피쳐폰 시장을 열어 개방형 플랫폼의 영역을 빠르게 확산시키는 긍정적인 역할을 해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한 삼성전자의 그런 움직임은 소프트웨어를 폰 영역을 넘어 다양한 전자기기에서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만들 것입니다.

30억 규모의 개발자 챌린지

개발자 챌린지는 개발자들의 관심을 끌어내고 플랫폼을 발전시킬 수 있는 우군의 확보가 목표입니다. 챌린지에서 듣도 보도 못한 혁신적인 결과물이 나와서 크게 인기를 끄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90명 가까이 되는 개발자에게 상금을 주고 300명에게 바다폰을 상으로 주는 것은 아주 바람직합니다.

badachallenge

이 개발자 챌린지에 참여하는 개발자들과 함께 플랫폼을 만들어가며 그들과 소통하는 방법을 익혀야 합니다. 안드로이드를 운영하는 구글도 어느 부분에서는 답답합니다. 도대체 뭘 만들고 있는지도 모르겠고 말이죠. 하지만 외부 블로거, 개발자들과 소통하면서 빠르게 반응합니다. 블로거나 개발자들이 제기하는 이슈에 개발자 블로그를 통해 발빠르게 답하는가 하면, 소스가 업데이트되지 않는다는 불평에 아직 정리가 되지 않은 소스지만 빠르게 공개하는 모습 등을 보였습니다. 바다도 개발자와 더 활발하게 소통해주길 바랍니다.

개발자로서 관심을 가져야 할까요?

바다는 API만 보면 특별히 대단한것도 없는 것 같지만, 그렇다고 특별히 빠지는 것도 없습니다. 안드로이드는 들어가다보면 많이 복잡한데 바다도 아이폰처럼 싱글 태스킹으로 특별히 복잡해보이지도 않구요. PC만 있으면 이클립스를 설치해서 부담없이 개발을 시작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웹, 맵, 플래쉬, 센서 등을 전부 잘 활용하면 충분히 재미있는 앱들을 만들어낼 수 있을것으로 보입니다. 새로운 센서들은 궁금한 부분이 있는데 아직 실제 단말이 안나와 접근이 쉽지 않다는 것이 아쉽구요. 안드로이드에서는 소셜네트워킹 같은 것은 보통 별도의 API로 제공되어 사용을 할지 말지 고민을 하게 되는데, 바다는 이것을 플랫폼 차원에서 제공을 하니 걱정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것도 좋습니다. 터치위즈니 제트니 하는 말들이 들려서 크게 기대는 안했는데 그리 나쁘지는 않습니다. 별로 세련되진 않지만 필요한 앱들을 간단히 구현할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안정적으로 잘 동작할지 앞으로 어떻게 발전시켜 나갈지는 지켜봐야 하는 부분일것이구요.

취미로 개발을 하시는 분들이라면 개발자 대회는 관심을 가져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크게 관심을 받지 못하는 플랫폼에서 300등 안에 드는 것은 상대적으로 쉽겠죠. 저처럼 뭔가 새로운 플랫폼에 먼저 들어가서 자리를 잡고 싶으신 분들도 접근하실수 있을 것 같구요. 꾸준히 기다리다보면 충분히 가능성이 열릴수 있어 보입니다.

하지만 좀 더 진지하게 접근해보면 아직은 리스크가 너무 큽니다. 현재 ‘바다’라는 플랫폼에 기대하는 것은 새로운 혁신이라기보다는 삼성전자가 만들어낼 수 있는 휴대폰의 볼륨입니다. 삼성전자는 터치폰을 5천만대 판매했다고 발표했지요. 바다가 그 영역을 얼마나 빠르게 대체할 것인지가 중요한데 확실치 않습니다.  만약 볼륨이 나온다고 해도 충분히 컨텐츠가 유통될 지, 안정적으로 플랫폼을 관리할 수 있을지도 알수가 없습니다.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할 대목입니다. 삼성의 입장에서도 충분한 볼륨을 확보하기 전까지 앱 개발자의 지원을 많이 얻기 힘들겁니다. 이건 안드로이드도 마찬가지라고 볼수 있습니다.

바다가 개발자의 지원을 어떻게 끌어낼 지, 그래서 시장을 개척해나갈지 지켜보겠습니다. 1년후, 2년후 지금보다는 훨썬 더 매력적으로 변한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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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펍' 커뮤니티(http://www.androidpub.com)의 운영자 회색(박성서)입니다.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하고 있으며 모바일 플랫폼, 애플리케이션, SNS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23 Responses to "삼성 ‘바다’에 대한 앱 개발자의 쓴소리"

회색님의 글 잘 읽었습니다.저도 바다에 대한 회색님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사실 저도 굳이 삼성전자가 별도의 플랫폼을 개발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구글의 안드로이드나 LIMO만으로도 오픈 플랫폼 활용은 충분하지 않을까 했었습니다.그러나 삼성전자 내부를 가만히 들여다보면, 바다의 성공여부에 따라서 삼성전자 전체 제품군의 플랫폼이 묶일수있는 그러한 파괴력이 있습니다. 실제 삼성전자의 제품군은 대부분 디지털 가전이며, 이제는 임베디드 및 RTOS가 거의 들어갑니다.모바일은 제쳐두러라도 DTV,MP3,프린터,생활가전(세탁기,냉장고,오븐,에어컨) 및 로봇청소기까지… 향후 삼성전자 모바일 전략이 애플을 모방할지 아니면 디지털 디바이스의 통합 컨텐츠로 갈지 확실치는 않지만… 삼성전자에서 내놓는 제품군간의 M2M은 분명 라이프 스타일 전체에 영향을 미칠수있는 부분입니다. 아직까지 IT/전자업체에서 위에서 이야기한 디지털 가전, 모바일을 묶어서 서비스하고 통합 컨텐츠 사업을 성공한 예를 없습니다. 그만큼 삼성전자가 다양한 제품군을 만들어 제공한다는 이야기인데… (더구나 반도체까지 가지고 있는 업체는 유일무이할듯하네요…) 이러한 향후 변화에 대해서 가장 중요하고 기본적인 S/W 플랫폼이라면 구글의 안드로이드라고 해도… 다양한 디지털 제품군에 최적화되고 비지니스화에 필요한 툴로서는 아마도 직접 런칭해서 독자적인 플랫폼으로 확보하려고 할것입니다… 분명 지금은 초라해(?) 보이는 플랫폼이겠지만… OS-단말-서비스에 대한 플랫폼이 아니라 제품군으로 광범위한 디지털 디바이스에 공통적으로 탑재되고 동일한 UI/UX로 무장한다면… 그위에 어떤 컨텐츠나 서비스가 제공될지 기대해볼만한 일이 아닐까요…물론 삼성전자의 컨텐츠 전략이 어떻게 발전시켜나갈지가 의문입니다만… 아직은 제조업체이죠… H/W를 만들어 팔면서 그것을 돌아가게끔 하기위한 툴이 S/W로 인식하는 회사입니다…

개발자이시기 때문에 그런지 그런면에서의 비판이신것 같습니다. 삼성이 왜 굳이 이런걸 만드려고하나 하능 의문이 있는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IT역사를 되짚어 보면 단말기는 플렛폼에 항상 종속적이었습니다. 그것이 현재 삼성이 직면한 문제라고 보시면됩니다. 세계최고의 IT기업중에 하나지만 플렛폼의 혁신없이는 하드웨어의 혁신또한 소용이 없게 되는 것이지요. 그런 문제점에 직면한 상황에서 이 바다플렛폼이 발표된것이죠. 문제점은 많아 보이지만 삼성최초의 플렛폼개발이라는 측면을 생각해 본다면 전략적 측면에서 인식이 바뀌었다는걸 알 수 있습니다. 누가 혹평을 하던 삼성의 전략적 선택을 옳으며 이 분야에서 성공과 실패는 그 전략적 선택의 옳고 그름을 판가름하는건 아닙니다. 전체적으로 바다 플렛폼 자체는 성공할 수 있으리라 예상하는데 가장 큰점은 굳건한 내수시장 기반이고 두번째는 역시 플렛폼의 유연성이겠습니다. 폐쇠성과 유연성 모두 장단점이 있지만 바다가 안드로이드를 의식하는 가장큰 이유는 이 유연성때문입니다. 보다 유연한 플렛폼에 더 강력한 성능 이게 바로 삼성이 의식하는 바죠. 개발자들은 이부분을 잘 의식 못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다른건 아니고 이 글씨체좀 쓰지마세요 흐릿해서 눈아프네요.

위 블로그글내용이 상당히 공감가는 바입니다.

파트너사 위주로 sdk뿌렸다고 하는데 실제로 받은 회사가 있는지 심히 의심이 갑니다.
인맥을 동원해본 결과 받은 회사나 사람이 없습니다. 실제로 있는지 궁금하네요

제가 보기엔 바다라는 플랫폼 자체가 심비안/안다로이드/윈도즈모빌 과는
다른 스마트폰 플랫폼이라기 보단 일종의 우리나라가 다년간 삽질한 WIPI에 가까운 솔루션이라고 봅니다.
무슨 말이냐 하면 안드로이드/윈도즈모빌/심비안/피쳐폰 위에 또 하나의 자신들만의 플랫폼을 올리는 것이죠.

밥부님 의견으로 보면…결국 국내소비자들을 상대로 베타테스트를 하겠다는 예기네요. 언제까지 내수시장이 삼성을 지지할꺼라 생각하십니까? 그동안 충분히 울거먹었으면 되는거 아닌가요? 소비자들이 원하는건 새로운 플랫폼이 아니라는 사실도 알았으면 합니다.

Wow, It’s little bit different article in comparison with before.
but…you know what?…they are working with own well formed sratege…it means…they are on their way so far. let’s wait and see…but we do not need to expect too much. ;)

같은 행태이지만… 그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이 다르다는 부분에서.

시기의 차이인 것 같습니다.

모바일 시장에서 ‘안드로이드’ 를 먼저 발표하고 쌓아나간 것과…

안드로이드가 확장세와 안정세를 갖추고, 아이폰이 한국 공략을 하는 시점에서
‘삼성도 뭔가 만들겠습니다’ 라고 발표하는 것과…

왠지… 시기가… 전략 적이라고 하기엔 너무 -자사에- 치명적인

바다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나름 어플개발의 틈세시장을 노려보자는 마음에서 준비하고 있는 개발자입니다.

비록 기존에있는것보다 좋은 결과물이 나오지 못한더라고 한들, 완성된 모습을 꼭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램이네요.

현재로 봐서는 삼성전자의 모바일 단말에서의 S/W Platform인 바다는 기존에 나와있는 Open S/W Platform과의 경쟁에서는 장점이 없다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차별성도 없다고 보여지구요.
올바른 로드맵으로 생각되어지는 부분은 댓글중에 다양한 디지털가전과의 연동되는 복합성을 가진 플랫폼이라고 생각되어집니다. 이것이라면 해볼만 하다는 생각이 들구요.
그러나 문제는 조직내부에 존재하고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구글의 경우 Chrome OS / Android 등 조직 전체의 목표를 향해 플랫폼을 준비했다고 하면, 삼성전자의 바다의 경우 모바일 단말 S/W 연구 파트에서 단순히 준비했기 때문에 큰 그림에서의 S/W Platform을 고민하지 않아서 다양한 삼성전자의 디지털 기기와의 연동되는 그림을 그리지 않고 내놓은 시스템으로 보입니다.
제가 삼성전자를 걱정하는 부분은 전사의 역량과 어울어지는 로드맵가진 S/W 플랫폼을 고민하고 다소 늦더라도 올바른 로드맵을 세워서 확실해 차별되고 사용자들을 위한 기술을 준비하는 것이 아니고, 기존의 제품 점유율을 방어하기 위한 전략에 불과한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삼성 제발 제대로좀 했으면 좋겠네요.
허둥지둥 하는 모습이 누구에게나 보이는데 웃음나요.

그야말로, 바다에 대해 [쓴소리]만 쓰신것 같네요.
초기 어려움이 많아 보이는건 당연하지만, 어쩜 당연히 해야할것,
꼭 해야할것이 삼성의 바다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우려도 되지만 또한 매우 기대되는 일이기도 합니다.
윗분이 말씀하신듯, 너무 개발자 엔지니어 혹은 사이언티스트 측면에서만
짚어 쓰신것 같네요.
지켜보는 저로선, 바다의 앞으로의 행보가 매우 즐겁기만 하네요^

훈민정음을 아십니까?

    앞으로 삼성에 전화하려면 바다폰으로만 통화가 될지도 모릅니다.. ㅡ.ㅡ;
    “귀하가 사용하신 폰으로는 통화연결이 어렵습니다. 바다폰을 구매하시어 다시 전화주시기 바랍니다. 뚜~ 뚜~ 뚜~”

상용화에 급급해 제대로 된 기술적 기반이나 툴, 프레임워크도 없이 완성도가 부족한 폰을 양산하고, 뚜렷한 기준도 없이 중구난방식으로 유저인터페이스를 붙여버리는 그런 접근에서 벗어나서 말입니다.

—————————

삼성폰… 이말에 정말 공감합니다.

개발자이기 때문에 오히려 이런 호평의 기사가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쓴소리라뇨? 300인이 되기 위해 참여도 해보고, 이런 전략적 선택이 그냥 삽질이 아니라 향후 디지털 라이프의 중심이 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고 보는데요.
눈을 돌려 소비자의 입장에서 보면 이보다는 암울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은 플랫폼/개방성/차별성에는 많은 관심이 없습니다. 사용하기 편하면 끝이죠.
그리고 그 사용의 편리성은 이미 타 업체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바다라는 플랫폼 마케팅보단 좀 더 움츠리며 새로운 비전을 도모하는 게 더 낫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전 한 번 찔러보았다가 결과가 시원치 않으면 몇년 안에 접을 것 같습니다.
아이폰을 뺀 기존의 다른 OS들과 차별점도 별로 없고…
삼성이 제로베이스에서 스크래치빌드로 OS를 만들었으리라고는 믿어지지 않구요,
아마도 리눅스기반일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리모나 안드로이드와 기본적으로
비스무리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전세계적인 영향력이나 마케팅력에서, 특히 개발자들에 호감을 주는데 있어
애플이나 구글에 비하면 삼성은 심하게 말하면 듣보잡이나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그저 그 와중에 소프트웨어 기술력이나 좀 얻으면 다행 아닐지…
프로젝트 끝나고 관련자들 전부 해고하지나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어느 누구도 몇년 후의 바다를 알 수는 없을거 같습니다.
잘 되던 못 되던 지켜보는 수 밖에요..
앞으로 개발자들을 어떤 매력으로 끌어들일지가 변수일 듯 하네요.

애초부터 타 기기들이 선점한 오픈된 커널을 기반으로 한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삼성이 직접 개발을 한것도 아닌
듣도 보지도 못한 회사에서 커널을 사다가 쓰더군요.

이거부터가 재앙이 시작인듯 하군요.

문젠 삼성은 한번 밀어 붙이면 어디든지 가져다 붙이니,
스마트폰에서 안 먹히면
현 BREW기반의 일반 휴대폰을 바다로 바꿀수도 있겠군요.
여튼 돈은 투자했으니 어따 써먹기는 해야하니까요.

댓글 중에서 보면 개발자 입장에서만 본 쓴소리라고 하셨는데요. 바다에 대해 작성한 이전 기사 두개를 보시면 알겠지만 기본적으로 저 역시 국내 업체도 SW 플랫폼에 진입한다는 ‘기대’가 가장 밑바닥에 깔려 있습니다. 마지막 기사인 이 글에서 비평적인 소리를 좀더 크게 담은 것은 실제 발표회에서 플랫폼에 대한 전략적인 방향성이 보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개발자라서 비판적인가 보다라는 말씀보다는 보다는 플랫폼의 방향성에 대한 의견이 있으면 주셨으면 좋겠네요.

솔직히 주변에서는 제대로 될거라 기대하는 사람은 하나도 없습니다. 제가 함흥냉면집에서 스파게티를 만든다고 비유 했지만 한국이 반도체는 뭐 만들어본적 있어서 시작한것도 아니었구요. 누구나 처음이 있는 법이죠. 시작이 중요하고 꾸준히 잘 해나갔으면 하는 바램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직은 어설퍼 보이지만 이런 시도라도 한다는 것은 아주 높이 평가하고 있습니다.

과거 삼성에서 ‘훈민정음’이라는 워드프로그램을 개발한적이 있었죠.
지금도 쓰이는지는 모르겠지만 …
하여간 그거 삼성 관련 계열사들은 반드시 그걸 써야했죠.
각종 보고서 양식은 반드시 훈민정으로 작성해야하고 아래한글이나 MS워드는 당연히 금지.
덕분에 어느 정도 매출은 확보되고 꾸준히 개발도 되기는 했지만 한계가 있더군요.
그리고 소리소문없이 묻혀버렸죠.

지금 삼성 하는짓 보면 … 그때랑 똑같은 삽질하는것 같습니다.
자기들 힘만으로 밀어붙이면 어떻게든 될거라고 생각하는가봐요.
지금이 70,80년대인줄로 아는건지 …

스마트폰 반응속도에 대한 집착을 버려야 한다….

1. 반응 속도 그게 그렇게 정말 중요한가 ?
삼성의 바다 플랫폼과 광고들, 그리고 아이폰 유저들의 아이폰의 강점들, 안드로이드폰들을 이야기하면 늘 그 화두가 되는것이 반응속도인듯 합니다. 애플이 놀랄만한 반응속도를 보여주었고, 그것이 애플의 강점이 된것은 분명히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점에 혹해서 애플이 성공했다고 믿는것은 아주 큰 우를 범한 것입니…


바다 어플리케이션 개발에 참여하고 싶군요
그런데 저는 c++중급정도(공학용계산기)하는데 어떻게 참여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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