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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6’, 출시 3일 만에 1천만대 판매 신기록

2014.09.23

애플이 ‘아이폰6’과 ‘아이폰6플러스’ 출시 이후 첫 주말 사흘 동안 1천만대나 팔려나갔다고 밝혔다. 현지시각으로 9월22일 애플이 직접 전한 내용이다. 지난 2013년 비슷한 시기에 출시된 ‘아이폰5S’, ‘아이폰5C’는 출시 첫 주말 900만대가 팔렸다. 이보다 약 100만대 더 많이 팔린 숫자다. 새 아이폰이 나올 때마다 기록이 바뀌는 애플의 판매량 신기록 행보가 이번에도 이어졌다.

팀 쿡 애플 CEO는 “우리 예상보다 더 많이 팔려 이보다 더 기쁠 수 없다”며 새 아이폰 흥행 소식을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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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미국 현지시각으로 9월19일부터 아이폰6과 아이폰6플러스 판매를 시작했다. 1차 출시 국가로 지정된 나라는 미국과 영국, 호주, 캐나다, 프랑스, 독일 등 10개 나라다. 2차 출시 국가에는 네덜란드와 오스트리아, 벨기에, 덴마크, 핀란드 등 유럽 국가와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국가가 포함돼 있다. 2차 출시국 판매는 오는 26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흥미로운 것은 이번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의 1천만대 기록에는 중국이 포함돼 있지 않다는 점이다.

이전 제품의 출시 이후 첫 주말 판매 기록을 보자. ‘아이폰3G’와 ‘아이폰3GS’는 100만대 수준이었다. ‘아이폰4’는 170만대, ‘아이폰4S’는 400만대가 팔려나갔다. ‘아이폰5’는 500만대를 기록하며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판매량이 급격히 늘어난 제품은 ‘아이폰5S’와 ‘아이폰5C’다. 제품이 두 가지로 나왔다는 점도 한몫했지만, 2013년 당시 애플은 처음으로 중국을 첫 번째 출시 국가에 포함시켰다. 아이폰5S와 아이폰5C는 사흘 동안 900만대나 팔려나가며 아이폰 흥행 역사를 새로 썼다. 이번 아이폰6, 아이폰6플러스의 1천만대 기록은 중국의 도움 없이 쓴 새로운 기록인 셈이다.

아이폰6, 아이폰6플러스는 중국에 출시된 이후 더 큰 폭으로 판매량을 늘려나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국에서는 지금도 새 아이폰에 웃돈을 주는 이들이 많다.

<워싱턴포스트>는 미국 현지시각으로 9월22일 보도에서 “중국 정부의 규제로 새 아이폰의 출시가 지연돼 암시장에서 10배에 이르는 가격에 팔리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일부 중국인의 ‘아이폰 사랑’일 뿐이지만, 중국에서 새 아이폰에 갖는 관심이 얼마나 뜨거운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시장 분석 전문가들의 의견도 퍽 낙관적이다. 오는 12월 미국의 홀리데이 특수를 기점으로 새 아이폰 판매량은 5천만~6천만대를 기록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메이너드 엄 웰스 파고 수석분석가는 <뉴욕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새 아이폰의 하반기 판매 기록을 5800만대로 관측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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