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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페이 ‘토큰화 기술’은 모바일지갑의 새 지평”

2014.09.28

비자카드 기술 부문 최고 사장 라자트 텐자가 ‘애플페이’가 새 결제기술이 나올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비자카드는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마스터카드와 함께 애플페이에 결제 수단을 제공하는 주요 신용카드 회사 가운데 한 곳이다.

라자트 텐자 사장은 <기가옴>이 9월27일(현지시각) 보도한 인터뷰에서 애플페이가 다른 모바일 지갑과 전자결제 서비스가 뒤따를 방향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기가옴은 애플페이가 미국 금융업계가 표준으로 사용하는 ‘토큰화 기술’을 이용한 최초의 모바일 지갑이라고 소개했다. 라자트 텐자 사장은 애플페이가 사용한 토큰화 기술이 스마트폰 앱뿐 아니라 웹브라우저에서도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도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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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큰화 기술’이란 전자결제 과정을 암호화하는 것이다. 결제를 요청할 때 신용카드 번호 대신 1회용 토큰을 사용한다. 카드번호는 카드회사 서버에만 보관된다. 토큰은 카드회사에서 결제 사실을 확인할 때만 쓴다. 중간에 결제 정보가 새나가더라도 안전하다.

애플페이는 비자·마스터카드 등이 만든 토큰화 기술을 모바일 앱 형태로 구현한 것이다. 금융 전문 기고가 다니엘 엑스턴은 “애플페이가 전적으로 신용카드에 의존하는 것”이라며 “새로운 기술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애플이 신용카드 업계에 새 가맹점이 된 것과 같습니다. 신용카드를 새로운 방식으로 활용할 뿐이죠.”

구글은 안드로이드4.4 ‘킷캣’을 내놓을 때 ‘호스트 카드 에뮬리에션’이라는 이름으로 토큰화 기술을 품은 바 있다. 하지만 토큰화 기술이 주목받은 것은 애플이 애플페이를 내놓은 뒤였다.

라자트 텐자 사장은 애플페이가 토큰화 기술을 활용함으로서 전자결제 시장에 새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앞으로 토큰화 기술을 활용한 모바일 지갑이 더 많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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