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카오 “4가지 ‘연결’로 통합 플랫폼 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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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커뮤니케이션과 카카오가 10월1일 합병 이후 첫발을 디뎠습니다. 이날부터 다음과 카카오는 공식적으로 ‘다음카카오’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불리게 됩니다. 합병과 공식 새출발을 알리는 자리인만큼 하나가 된 두 업체의 새로운 서비스에도 관심이 쏠리는 것은 당연합니다.

아쉽게도 이날 다음카카오는 명확한 새 서비스를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2개의 키워드와 4가지 문장으로 다음카카오의 미래를 정의했습니다. 핵심 키워드는 ‘사람’과 ‘연결’입니다. 다음카카오는 사람과 연결을 주제로 네 가지 계획을 짰습니다. ‘사람과 사람의 연결’과 ‘사람과 정보의 연결’, ‘사람과 오프라인 비즈니스의 연결’, 마지막으로 ‘사람과 사물의 연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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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우 다음카카오 공동대표

사람과 사람의 연결은 다음과 카카오의 기존 서비스의 연장선에 있는 개념입니다. ‘카카오톡’이 사람과 사람을 연결해주는 대표적인 서비스입니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이전에도 ‘카카오 아지트’를 서비스해 사람과 사람을 연결해주는 서비스에 특히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다음도 마찬가지입니다. 1997년 국내에서 ‘한메일’로 e메일 서비스를 시작했고, 이후 시작한 ‘다음 까페’는 오프라인에 머물던 사람과 사람의 관계를 온라인으로 이끌어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겠다는 다음카카오의 새 계획은 옛 서비스의 발전형으로 모바일시대에 적용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사람과 정보의 연결은 사용자에게 스마트한 정보를 제공하는 데 초점이 맞춰진 청사진입니다. 사용자에 맞춤 정보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죠. 사람과 정보의 연결은 카카오가 통합 직전 발표한 뉴스 서비스 ‘카카오토픽’과 맞물리면 더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자주 읽은 주제, 자주 공유한 기사를 다음카카오가 분석해 오늘 볼만한 소식을 사용자에게 추천해준다면 어떨까요. 정보와 사람을 엮은 지능형 서비스가 나오길 기대해봐도 좋습니다.

사람과 오프라인 비즈니스를 연결하겠다는 계획도 흥미로운 주제입니다. 다음카카오가 행사 현장에서 공개한 동영상에 잘 나와있습니다. 길을 걷다 사용자에게 필요한 매장을 지나치는 장면에서 스마트폰이 자동으로 쇼핑 정보를 띄워주는 장면이 나왔습니다. 넓은 시각에서 다음카카오가 꿈 꾸는 오프라인 비즈니스 플랫폼이 이와 같은 것 아닐까요. 다음카카오가 갖고 있는 지도 기술과 위치정보 기술, 검색 기술이 더해져 가장 높은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되는 제안이기도 합니다.

이석우 다음카카오 공동대표는 “사람과 오프라인 비즈니스의 연결은 최근 발표한 ‘옐로우 아이디’가 대표적”이라며 “다음의 지도와 검색 기술이 결합한다면, 지금보다 훨씬 더 가치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람과 사물의 연결은 말 그대로 모바일기기와 주변의 여러 사물을 연결하는 계획을 가리킵니다. 아직은 초기단계이지만, 스마트폰과 사물을 연결하는 새로운 서비스를 고민하고 있다는 게 다음카카오의 설명입니다. 다음카카오의 기술 덕분에 앞으로는 스마트폰으로 전등을 끄고, 방 온도를 조절하게 될지도 모를 일이죠. 최근 IT 업계 트렌트로 떠오른 사물인터넷(IoT)에 다음카카오가 큰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석우 공동대표는 “4가지 연결은 다음카카오가 선보일 다양한 서비스와 이용자의 트래픽에 기반을 둔다”라며 “모바일 라이프를 통합하는 프랫폼으로 다양한 파트너업체와 윈윈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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