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 겔싱어 VM웨어 CEO, “가상화의 경쟁력은 유연함”

가 +
가 -

팻 겔싱어 VM웨어 최고경영자(CEO)가 한국을 방문해 VM웨어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소프트웨어정의 데이터센터(SDDC),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엔드유저 컴퓨팅 기술에 집중하고 타사와 협력관계도 강화할 예정이다.

VMware_CEO_Press_20141104_thum

▲팻 겔싱어 VM웨어 최고경영자(CEO) (사진 : VM웨어)

팻 겔싱어 CEO는 “그동안 한국을 방문한 게 20번도 넘는다”라며 “한국엔 삼성, LG와 같은 대형 브랜드 파워를 가진 기업이 있고, 다양한 기술을 빠르게 도입한다는 점에서 VM웨어에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VM웨어는 서버 가상화를 주력 무기로 삼아 가상화 영역에서 세계 시장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한국에선 그러한 명성에 비해 아직은 힘을 못 쓰는 편이다. 무엇보다 가상화 시장 자체가 작다. 팻 겔싱어 CEO는 “해외는 가상화 도입률이 70%”라며 “한국은 이보다 낮아, VM웨어가 선두적으로 한국 시장을 열어가려 한다”라고 설명했다. 11월4일에는 고객사들을 초청해 ‘V포럼’을 열고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VMware_CEO_Press_20141104

▲VM웨어 전략(사진출처:VM웨어)

팻 겔싱어 CEO는 현재 우리가 사는 시대를 ‘유동적인 세상’이라고 표현했다. 흐르는 물처럼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다는 얘기다.

“안전하다고 믿었던 구조가 유동적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는 비즈니스 본질을 바꿉니다. 경쟁자체가 세계 시장에서 이뤄지고 있고, 소유하는 제품보다 빌려 쓰는 서비스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VM웨어는 인프라로 이러한 유동적인 세상에서 적응할 수 있게 도우려고 합니다. 선택을 강요받지 않고 고객이 원하는 요소는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지원할 것입니다.”

VMware_CEO_Press_20141104_03

▲팻 겔싱어 CEO는 현재 시대를 ‘유동적인 세상’이라고 정의하고 기업전략을 이에 맞춰야 한다고 설명했다. (사진출처:VM웨어)

이러한 철학에 맞물려 VM웨어는 ‘오어(Or)’전략이 아닌 ‘앤드(And)’전략을 취하고 있다. A 아니면 B 식으로 한 가지를 선택하는 게 아니라, A도 선택하고 B도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가 대표적이다. 기존 인프라에서 최신 인프라를 동시에 쓸 수 있는 게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다. 이를 위해 VM웨어는 오픈소스 진영을 비롯해 여러 기업과 기술 협약을 모색하고 있다. VM웨어는 “3천개가 넘는 파트너와 함께 작업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SDDC도 같은 맥락이다. SDDC는 과거 하드웨어로 성능을 좌지우지하던 시절에서 벗어나 소프트웨어로 네트워크, 스토리지, 컴퓨트 자원 등을 관리할 수 있게 도와준다. 이를 통해 과거 사용하지 못한 기능을 소프트웨어로 추가하며 유연하게 업무환경에 적응할 수 있다.

엔드유저 컴퓨팅 기술은 VM웨어가 최근 강하게 밀고 있는 부문이다. 인프라에서 사용하던 자원을 사용자 기기와 연결해 확장성을 높이려는 노력이다. VM웨어는 모바일 관리 솔루션에서 선두에 있던 에어와치를 올해 초 인수해 기술력을 높였다. 얼마 전 ‘리눅스 버추얼 데스크톱’ 기술을 발표해 오픈소스 영역으로 확장했다. 팻 겔싱어 CEO는 “한국은 특히 모바일 관리, 기기 보안 등에서 활용할 수 있는 영역이 많다”라고 기대했다.

VMware_CEO_Press_20141104_02

▲VM웨어는 최근 ‘리눅스 버츄얼 데스크톱’을 출시했다(사진출처:VM웨어)

유재성 한국VM웨어 사장은 “그동안 한국 시장에서 제 역할을 못했던 것 같다”라며 “현재 경제가 대내외적으로 안 좋은데, 이런 시기에 VM웨어 기술이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네티즌의견(총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