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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4’, ‘롤리팝’ 적용 동영상 공개

2014.11.11

‘갤럭시S4’에도 ‘안드로이드5.0 롤리팝’ 판올림이 준비 중이다. 삼성전자 제품 소식을 주로 전하는 샘모바일은 갤럭시S4에서 작동하는 ‘안드로이드4.4.2’와 5.0의 차이점 영상을 공개했다.

샘모바일이 공개한 이미지가 최종판과 다를 수는 있지만 비교되는 앱들의 상당 부분에 변화가 생겼다. 안드로이드 그 자체에 변화가 생기기도 했지만 갤럭시S4와 터치위즈 자체에도 눈에 띌 만큼 변화가 있다.

‘롤리팝’ 적용한 ‘갤럭시S4’ 동영상 보기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머티리얼 UI가 디자인에 반영된다는 점이다. 구글이 가이드를 내놓고 파트너들에게도 디자인에 반영하도록 했고, 실제로도 머티리얼 디자인이 보기에도 낫다는 평들이 나오면서 기업들도 제품 UI를 전체적으로 손보고 있다. 삼성전자 역시 이를 따르고 있다. 아이콘과 버튼 등에서 입체감을 주는 요소들은 모두 사라졌고 전체적인 화면이 흰색 바탕과 선을 강조하고 있다.

머티리얼 디자인이 삼성의 다소 딱딱하고 거칠었던 앱 이미지까지 바꿔놓았다는 점이 눈에 띈다. 삼성은 그 동안 메뉴에는 검은색과 짙은 남색을 많이 써 왔다. 그게 차분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디자인 언어로 해석됐고 배터리 효율을 높일 수도 있다. 하지만 새 터치위즈는 구글이 제시하는 머티리얼의 구조를 그대로 적용해 흰색을 적극적으로 쓴다. 또한 앱마다 제목 표시줄에도 색을 저마다 다르게 그려냈다.

영상을 통해서 비교해보니 삼성전자도 앱 전반에 스큐어모피즘이 많이 묻어났는데 그 부분이 대부분 사라졌다. 앱 뿐 아니라 알림막대나 잠금 화면 등에서도 머티리얼 디자인의 변화가 엿보인다.

이 머티리얼 디자인가이드는 이용자들에게 기기간 사용성에 대한 변화를 줄이고 모든 앱이 안드로이드를 위해 디자인된 것처럼 보이는 효과를 준다. 새로운 것이어서인지 보기에도 좋다. 효과가 많아서 산만하다는 평도 있기는 하지만 입체감이나 스큐어모피즘 보다 더 편평하고 단순한 디자인, 글자 위주의 구성은 UX의 유행이자 흐름이기도 하다.

GS4_lollipop

다른 한편으로 기기 제조사로서는 경쟁사간 디자인의 차별성을 두기가 어려워지고, 삼성이나 HTC처럼 독자적인 UI가 제품을 상징하는 기업들은 UX에 대한 고민을 새로 해야 할 수도 있다.

삼성전자만 해도 벌써 몇 차례 롤리팝 업데이트 이미지가 인터넷에 퍼지고 있다. 다른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안드로이드L’ 프리뷰부터 터치위즈UI와 새 디자인에 대한 준비를 해 오면서 업데이트 시기를 앞당길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도 구글의 안드로이드5.0 AOSP를 공개하자 일주일도 안 돼 새 운영체제를 내놓은 바 있다. 특히 갤럭시S4 이미지가 가장 많이 눈에 띄는데, 갤럭시S4를 기준으로 이후 기기들에 우선적으로 롤리팝 업데이트가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로서는 갤럭시S4·S5·노트3·노트4 등이 가장 확실히 롤리팝을 쓸 수 있는 기기로 꼽히고, 그 이전의 ‘갤럭시S3’나 ‘갤럭시노트2’는 아직 알려진 바 없다. 2012년 출시된 갤럭시S3는 메모리 제한으로 킷캣 업데이트에서도 빠졌는데 그렇다고 업데이트를 종료한 것도 아니기 때문에 기대해볼 만하다.

allove@bloter.net

프리랜서 IT 컬럼니스트, 기술과 사람이 더 가까워질 수 있는 이야기를 담고 싶습니다. e메일 work.hs.choi@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