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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터TV] IT 입은 가구, ‘스마트 퍼니처’

2014.11.13

사물 곳곳에 스며들고 있는 정보통신기술(ICT)이 가구에도 입혀지는 중이다. SK텔레콤(SKT)과 현대리바트는 함께 개발한 ICT에 기반한 ‘스마트 퍼니처’를 공개하고 11월13일, 현대리바트하우징 압구정전시장에서 시연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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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퍼니처’는 주방 가구 문짝이나 화장대 등에 유·무선 인터넷 망을 활용할 수 있는 터치스크린이 장착된 거울을 설치한 가구다. 스마트폰 미러링 서비스도 가능하다. 미러링은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스마트 기기의 화면을 TV 등 대형 화면에 그대로 보여주는 걸 말한다. 마치 태블릿을 가구에 붙여 놓은 모양새다.

스마트 퍼니처 맨 앞면에는 거울이 있고 그 뒤는 터치스크린, 터치스크린 뒷면에는 LCD가 있다. 여기에 안드로이드 셋톱박스가 일체형으로 구성돼 있다. 전체적인 네트워크는 와이파이를 쓴다. 블루투스도 연동 가능해 스마트폰과 통해 전화기 기능을 구현하고 있다. 그 외 대부분의 기능은 와이파이로 통신한다.

스마트 퍼니처는 미디어 서비스(라디오 청취, 날씨 정보, 뉴스 검색 등), 생활문화 서비스(요리 정보, 농수산물 가격 정보, 쿡 타이머 등), 패밀리 전용 서비스(패밀리 보드, 포토 앨범 등) 등을 기본 기능으로 제공한다. 모자라는 콘텐츠는 스마트 기기와의 미러링으로 음악이나 영화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 등으로 채울 수 있다.

‘스마트 퍼니처’ 상용화를 위해 SK텔레콤과 현대리바트는 지난 1월부터 함께 개발했다. SK텔레콤은 스마트 퍼니처를 위한 서비스 플랫폼을, 현대리바트는 가구 디자인과 내구성 실험 등을 맡았다. 두 회사는 앞으로 건설사가 보유한 홈 네트워크 시스템 등을 더해 초인종과 출입문 영상보기, 문 열기, 냉·난방 제어 등 스마트 홈 서비스도 연동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리바트는 다음 달부터 국내외 주요 건설사를 대상으로 본격 공급을 추진할 예정이다. 프리미엄 가구 수요가 높은 주거지역의 자체 매장 ‘리바트스타일샵’ 등을 중심으로 스마트 퍼니처 제품 전시도 진행한다. 또한 내년 2월 중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10여종의 스마트 퍼니처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hyeming@bloter.net

기술을 아는 기자, 언론을 아는 기술자가 되고 싶습니다. e메일 : hyeming@bloter.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