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S는 S3? 400개 넘는 서비스·기능이 강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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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프라이즈 업계에서 클라우드는 매우 뜨거운 시장이다. 여기에 경쟁업체들이 여럿 있는데, 이들은 대표기술을 내세우며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구글은 컨테이너 기술, 마이크로소프트(MS)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혹은 기계학습, IBM은 베어메탈 클라우드 등으로 대표기술을 표현한다. 아마존웹서비스(AWS)도 AWS 정체성을 나타내는 핵심 기술이 있지 않을까. 제프 바 최고 AWS 기술 에반젤리스트에게 물으니, 조금 싱거운 대답이 돌아왔다. 그는 특정 기술을 꼽지 않았고, 대신 ‘다양성’이라는 단어로 AWS 클라우드를 표현하길 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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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바 최고 AWS 기술 에반젤리스트. 제프 바는 AWS 공식 블로그에 가장 먼저 새로운 AWS 기술을 전하는 사람이다.

다양성이라는 말을 다시 풀이하면, 특정 기술에 집중하지 않고 모든 기술을 두루두루 다루겠다는 의미다. 이는 AWS 고객과 관련 있다. 아마존은 내부 문화를 말할 때 ‘고객중심’이란 가치를 강조한다. 따라서 AWS 기술은 고객 요구에 따라 생겨난다. 현재 AWS 서비스를 활발히 사용하는 고객수는 100만명 이상이며, 190여개 나라에서 사용하고 있다. 이러한 클라우드 고객들은 최근 무엇을 가장 요구할까. 제프 바 에반젤리스트는 “이전보다 더 나은 모든 기술을 요청한다고 보면 된다”라며 “그 때문에 AWS가 모든 분야에 관심을 갖고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실 고객은 하나라도 놓치고 싶어 하지 않아요. 높은 안정성, 높은 기능, 강력한 보안, 호환성, 낮은 가격, 추가 기능 등을 옛날부터 지금까지 항상 원했죠. 당연하거고, 우리는 그러한 요구를 충족 시켜려고 합니다. 굳이 하나를 좀 더 강조해서 꼽자면, 최근 여러 고객이 관리하는데 드는 시간을 줄이고 싶어해요. 하드웨어 성능이나, 데이터베이스 설정 등 살펴보면서 개발하는 건 조금 어렵고, 신경을 많이 써야하는 부분이거든요. 그런면에서 AWS는 관리 서비스들을 조금씩 더 내놓고 있죠. 이번에 발표한 AWS RDBMS ‘오로라’도 관리할 때 드는 수고를 덜어줄 것입니다.”

특히 클라우드 시장이 점점 커지는 동안 고객이 요구하는 수준도 달라졌다. 과거에는 단순히 클라우드를 왜 사용해야하느냐에 대해 물어봤다면, 이제 구체적으로 어떤 보안 기술을 가지고 있는지, 그 기능에 세부사항까지 상세히 이야기하고 있는 상태다. 이 때문에 AWS는 지난 몇 년간 스토리지, 빅데이터, 네트워크, 엔트프라이즈 기술을 계속 개발하고, 필요할 때마다, 타사와 협력을 맺어 새로운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실제로 2006년 AWS는 S3라는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 하나로 시작했지만, 이후 클라우드 서버 EC2를 추가하고 빅데이터, 모니터링, 네트워크 기술 등 다양한 기능을 계속 내놓고 있다. 2011년이 되자 AWS는 80개의 서비스 및 추가기능을 내놓았으며, 2012년 이 숫자는 160개가 되었다. 2013년에는 280개, 올해 1월 서비스 및 추가 기능 개수는 400개였다. AWS는 올해 말에 이 숫자가 450개가 될 거라 예상하고 있다. 제프 바 에반젤리스트는 “데이터 센터가 외부에 있어도 고객들은 스스로 관리하고 조절할 수 있는 권한이 많이 있다”라며 “데이터 저장 장소를 고르고 보안 옵션 등을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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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사이먼(Bill Simmons) 데이터주 CTO(왼쪽)와 야케사 코수루(Yekesa Kosuru) 데이터주기술 부사장(오른쪽)

빅데이터 마케팅 분석 기술을 제공하는 데이터주(Dataxu)도 AWS의 장점을 ‘다양한 서비스’로 들었다. 데이터주는 동영상, 사진, 광고, 사용자 등 페타바이트 규모의 데이터를 하루에 처리할 만큼 매우 고성능 분석기술을 제공하는 업체다. 사실 이러한 고성능 기술을 제공할 때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나 타사 클라우드 제품을 선택할 수 있다. 하지만 데이터주는 최근 대부분의 데이터를 AWS로 옮겼다. 야카사 코수루 데이터주 기술 부사장은 12일 AWS가 공개한 ‘키 매니지먼트 서비스’를 예를 들며, AWS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AWS를 이용한다면, 단순히 S3라는 클라우드 스토리지를 이용할 뿐만 아니라 실시간 데이터 분석에서부터 맵리듀스 등 마치 하나의 제품처럼 함께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게 AWS의 장점입니다. 이로 인해 비용이 절감되고, 빠른 개발이 가능하지요. 저희는 원래 암호화 키를 관리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이게 굉장히 복잡합니다. 모든 어플리케이션에 수동으로 암호화 키를 일일이 놓아야 하거든요. 이번에 AWS가 ‘키 매니지먼트 서비스‘를 새로 출시했죠. 덕분에 저희가 직접 구축하지 않고 AWS 보안기술을 바로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이를 통해 이전보다 간편하게 암호화 키를 관리할수 있죠.”

제프 바 에반젤리스트는 “AWS 서비스들을 기업 규모에 상관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게 만들었다”라며 “이 때문에 규모에 따라 사용가격을 유동적으로 책정한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이미 유행하고 있는 ‘도커’를 활용한 기술을 내놓은 바 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서비스로 높은 성능을 낼 수 있도록 돕겠다”라고 덧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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