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아듀, AWS ‘리인벤트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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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웹서비스(AWS)가 주최한  국제컨퍼런스, ‘리인벤트(re:Invent) 2014’가 11월14일 끝났습니다. 한 주 동안 스타트업에서부터 대기업, 파트너사, 개발자 등 1만3500명의 참가자들이 모여 클라우드 기술을 얘기했습니다. 4일간 있었던 리인벤트 행사 구석구석 어떤 일이 있었는지 살펴볼까요?

AWS는 언론홍보를 잘 하지 않는 회사로 유명합니다. 보도자료도 다른 기업보다 적은 편입니다. 하지만 AWS는 기술적인 부분에 대해선 블로그로 소통하고 있습니다. 특히 10년 넘게 AWS에 근무하고 있는 최고 기술 에반젤리스트(기술전도사)인 제프 바가 AWS 새로운 기술이나 기능을 실시간으로 알리고 있지요. 제프 바 에반젤리스트는 행사 첫날 기자들을 위한 ‘AWS 101 세션’을 1시간 가량 열었습니다. 이를테면 ‘AWS 입문 강의’입니다. 이날 제프 바는 AWS 서비스 역사를 요약해 소개했습니다. 참가한 기자들은 보안에 관한 질문을 많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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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바 최고 기술 에반젤리스트

제프 바 에반젤리스트는 “고객들이 보안에 대한 인식을 조금씩 바꾸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고객들의 태도가 바뀌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제프 바 에반젤리스트는 ‘교육’ 덕분이라고 답했습니다. 새로운 기술은 언제나 검증이 필요합니다. 정확한 지식을 전하기 위해 AWS는 고객사를 교육하는 데 많은 투자를 했다고 합니다. 이로 인해 막연히 보안에 대한 의구심을 품었던 고객들이 이제는 보안에 대한 구체적인 질문을 하고 있지요. 그 덕분에 AWS도 좀 더 구체적인 해결책을 줄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것이고요. 현재 아시아 지역에서 클라우드 도입이 조금 더딘 편인데, 제프 바 에반젤리스트는 “이러한 문제도 고객사 교육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저녁에는 싱가폴에서 활동하는 마쿠 레피스토 AWS 에반젤리스트를 만났습니다. 그는 특히 사물인터넷(IoT) 기술 전문가입니다. 이를 위해 그는 직접 만든 지진경보계 기기를 데모로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그는 3년 전만 해도 노키아네트웍스에서 근무하면서 AWS 고객사로 활동했는데요. 최근엔 AWS 에반젤리스트로 뽑혀 AWS 기술을 개발자에게 전하고 있습니다. 그가 보여준 데모 기기 이름은 ‘운’. 클라우드를 한자로 표현하면 구름이라는 뜻을 가지는데요. 그는 이러한 ‘구름 운(云)’글자를 따서 자신의 기기 이름으로 정했습니다. 그는 여기에 ‘키니시스’, ‘코그니토’, 모바일 SDK를 활용해 실시간 데이터 분석을 어떻게 기기에 적용하는지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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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쿠 레피스토 AWS 에반젤리스트가 만든 IoT 기기. 왼쪽 사진이 센서 데이터를 활용하는 기기 ‘운'(구름이란 뜻을 가진 한자)이다.

12일부터는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했습니다. 오전 8시30분부터 이미 수천명의 사람이 행사장에 모였습니다. 행사장은 마치 콘서트홀처럼 클럽 음악과 조명이 화려하게 비추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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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키노트 행사장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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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열린 키노트 행사장

9시 정각, 앤디 재시 AWS 시니어 수석부사장이 등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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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재시 AWS 시니어 수석 부사장

AWS표 RDBMS ‘오로라’를 설명하기 위해 아누래그 굽타  제너럴 매니저가 무대에 등장했습니다. 오로라의 뜻은 ‘새로운 새벽(New Dawn)’이라고 합니다. MySQL과 호환되며, 성능은 기존 MySQL보다 5배 빠르다고 합니다. DB 업계에 새로운 파장을 일으킬지는 두고봐야겠습니다. 이외에 ‘키 매니지먼트서비스’, ‘컨피그’와 같은 보안기술도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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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누래그 굽타 AWS 오로라 제너럴 매니저

‘코드 커밋’, ‘코드파이프라인’과 같은 개발자를 위한 도구 혹은 자동화 기술도 대거 출시했습니다. 기존에 있던 타사 개발자도구와 통합된 서비스도 내놓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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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S는 타사 개발자를 위한 도구를 내부 시스템에 통합하고 있습니다.

앤디 재시 부사장은 키노트가 끝나고 기자들과 45분간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습니다. 인도, 말레이시아, 미국, 홍콩, 독일, 미국, 일본, 한국, 이스라엘 등 전세계 100여명의 기자들이 참석했습니다. 앤디 재시 부사장은 “클라우드는 내 인생에서 보았던 기술 중 가장 큰 변화를 이끌고 있다”라며 클라우드 기술에 대한 확신을 내비쳤습니다. 또한 기존 엔터프라이즈 기술의 문제점을 “타사와 호환되지 않고, 계속 사용해야 하는 의존성(Lock-in)”이라며 “이러한 문제가 새로운 서비스로 이전하거나 애플리케이션을 확장하는 데 걸림돌을 만들고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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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재시 AWS 시니어 수석부사장은 키노트가 끝나고 전세계 기자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습니다.

개발자라면 티셔츠 뿐만 아니라 스티커에도 관심이 많죠. AWS는 프레스룸에 AWS 스티커와 USB메모리를 갖다놓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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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S 스티커

13일엔 키노트 현장에 가봤습니다. 이번 리인벤트 행사에서 가장 많은 박수와 인기를 받았던 스타,  보너 보겔스 아마존 CTO가 등장했습니다. 발표 내내 재치 있는 진행을 이어갔습니다. 그는  AWS 기술은 ‘더 안전하고, 더 좋고, 더 빠르고, 더 강력한’ 기술로 나아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넷플릭스, 더웨더채널, 옴니폰 등  외부 고객사들을 소개하며 AWS 기술 활용 방식을 설명했습니다. 새로운 서비스 ‘EC2 컨테이너 서비스’, ‘람다’, SSD기반으로 한 새로운 EBS를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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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너 보겔스 아마존 CTO

보너 보겔스 CTO는 스타트업을 위한 행사에서 직접 사회를 보기도 했습니다. 6개의 스타트업 CTO들과 함께 최근 기술 동향을 이야기하고요. AWS 인프라를 이용하는 스타트업 중 글로벌 서비스로 확장하는 기업을 따로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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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완스트레스 깃허브 개발자와 대담중인 보너 보겔스 CTO

이날 행사에는 수백개의 개발자 세션이 함께 진행됐습니다. 각 세션이 끝날 때마다 많은 사람들이 밖에 나와 이동해 호텔은 항상 북적거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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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기술 세션장으로 이동하는 개발자들

호텔 중간 중간엔 간식거리들이 놓여 있었습니다. 이를 받기 위한 긴 줄도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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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중간중간 참가자를 위한 간식들이 보였습니다.

모든 행사가 끝나고 14일 8시부터 12시까지 파티가 마련됐습니다. 이름하여 ‘리플레이(re:Play)’입니다. 11일 ‘키노트’라는 글자가 붙어져있던 자리는 어느새 ‘리플레이’라는 글자로 바뀌어져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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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부터 행사장 앞엔 키노트 글자가 붙어져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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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밤이 되니 키노트 행사장은 파티장으로 변해있었습니다.

리플레이 행사장엔 수많은 음식과 음료가 있었고, 클럽 음악이 흘러나왔습니다. 축제의 마지막 날을 함께 즐겨보자는 취지에 만든 자리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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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레이 파티장에 놓여 있던 레고 조립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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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도 파티장에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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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조명과 신나는 음악이 여기저기서 나왔습니다.

아쉽지만 이번 클라우드 축제는 여기서 마쳐야겠지요. 전세계 개발자들이 내년 행사를 기약하며, 리플레이 행사장을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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