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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기술·게임 만남의 축제 ‘활짝’

2014.11.20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2014’가 11월20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됐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지스타는 역대 최대 규모로 전세계 35개 나라에서 617개 게임 업체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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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은 끝나지 않는다”

‘게임은 끝나지 않는다’가 올해 지스타의 슬로건이다. 2012년과 2013년 지스타에 참여하지 않았던 엔씨소프트가 이번 지스타에서는 최대 규모의 부스를 마련했고, 넥슨과 네오플, 넥슨GT도 B2C 관에서 관람객을 맞는다. 엑토즈소프트 등도 새 게임을 들고 나왔다. 온라인게임 대신 모바일게임이 대세로 자리 잡은 최근 국내 게임 시장에 온라인게임의 재도약을 예고한 셈이다.

엔씨소프트는 지스타 2014현장에서 처음으로 ‘프로젝트 혼’을 소개할 예정이다. ‘프로젝트 혼’은 기계 병기를 소재로 한 게임으로 기술과 장르 측면에서 온라인게임이라는 장에 새로운 형식을 제시할 예정이다.

넥슨은 ‘메이플스토리2’와 ‘서든어택2’ 등 이미 검증된 온라인게임의 후속편을 들고 나왔다. 엑스엘게임즈는 2010년부터 개발을 시작한 ‘문명 온라인’으로 온라인게임에 대한 관람객의 열정을 자극할 예정이고, 네오플은 일본의 애니메이션을 바탕으로 제작 중인 ‘공각기동대’를 현장에서 소개할 예정이다.

온라인게임 부스와 만만찮은 힘겨루기를 벌이는 모바일게임도 흥미롭다. 엔씨소프트는 지스타 미리보기 행사에서 ‘리니지 이터널’의 모바일기기 버전을 시연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엔트리브소프트는 모바일 야구게임 ‘프로젝트 H’와 ‘소환사가 되고싶어’, 골프 게임 ‘팡야 모바일’ 관람객의 스마트폰과 소통할 예정이다. 네이버 앱스토어와 NHN엔터테인먼트 토스트는 벡스코 외부 전시장에서 모바일게임 체험 부스를 마련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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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기술과 만나다”

관람객의 눈길을 끄는 무대는 단연 국내외 게임 업체가 부스를 차린 제1전시관이다. 제1전시관의 B2C 부문은 2만6천 평방미터 면적에 1397개 부스가 관람객을 맞이한다. 지난 2013년 열린 지스타와 비교해 160여개 부스가 늘어난 규모다.

‘리니지 이터널’로 PC에서 모바일게임으로 영역을 확대하려는 엔씨소프트와 ‘메이플스토리2’로 주목을 받은 넥슨, ‘문명온라인’ 공개를 예고한 엑스엘게임즈 등이 부스를 마련했다. 특히, 넥슨은 15개 게임을 들고 나와 넥슨의 지스타 참여 역사상 최대 규모로 관람객과 소통할 예정이다.

다양한 새 게임도 볼거리지만, 올해 지스타는 게임과 기술의 결합도 눈여겨보면 좋다. 모바일기기와 게임을 엮으려는 기술 기업의 콘텐츠가 볼만하다. 오큘러스VR과 엔비디아,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SCEK)가 대표적이다.

‘오큘러스 리프트’를 개발해 가상현실 기술의 역사를 이끄는 오큘러스VR이 관람객을 위한 체험 부스를 마련했다. SCEK는 신형 게임 콘솔 ‘플레이스테이션(PS)4’와 소니의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Z3’를 무선으로 연결하는 리모트 플레이 기술을 현장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엔비디아에서도 게임용 태블릿 PC ‘쉴드 태블릿’을 소개해 개인용 클라우드 게임의 새 기술을 경험해볼 수 있다.

올해 지스타는 세계 3대 게임쇼 중 하나인 게임스컴과 오는 21일 전략적 협력관계를 위한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아시아를 넘어 전세계 무대로 눈길을 돌린다는 게 10주년을 맞은 지스타의 계획이다. 지스타 2014는 20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총 나흘 동안 관람객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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