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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듯한 IT예산으로 급증하는 데이터를 어떻게 관리할까
by 도안구 | 2009. 12. 22

세계 경제 위기로 인해 모든 분야가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지만 IT분야는 시장의 변화에 대응하면서도 예산을 절감해야 하는 이중고에 빠져 있다. 최근 대두되고 있는 IT 기술들은 대부분 이 분야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IT 부서의 고민이 어느 정도인지는 시장 조사 결과를 보면 더욱 확실히 알 수 있다.

시장 조사기관인 IDC가 발표한 ‘디지털 유니버스(Digital Universe)’ 보고서에 따르면 개인과 기업에서 생성되는 디지털 정보의 양이 매 18개월마다 두 배 증가하고, 2012년에는 2008년에 비해 5배나 많은 디지털 정보가 생성되는데 반해, IT 지출 규모 증가 추세는 단지 1.2배 규모에 그칠 전망이다. 또한 IDC는 2009년 현재, 비정형 데이터(Unstructured data)의 양이 5천억 기가바이트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대부분의 정보는 기업에서 생성, 관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파 보테스(Par Botes) EMC 아태지역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디지털 정보의 급격한 증가는 IT 인프라스트럭처의 효율적인 관리를 가장 큰 이슈로 부상시켰다”고 말했다.

한국EMC는 아태EMC 파 보테스 아태 CTO 팀이 정리한 2009년과 2010년 IT 인프라스터럭처의 이슈에 대해 공개했다.

그 중 올해 정보 인프라스트럭처 시장을 뜨겁게 달군 3대 키워드는 ‘클라우드 컴퓨팅(Cloud Computing)’, 플래시드라이브 기반의 ‘SSD’, ‘데이터 중복제거 기술’로 크게 요약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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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라우드 컴퓨팅: ‘뜬 구름’에서 차세대 데이터센터를 위한 ‘머스트 해브 베이직’으로 등극

2009년 IT 시장을 대표하는 기술은 단연 ‘클라우드 컴퓨팅’이다. 클라우드의 출현은 값비싼 전산시스템을 도입해 사용했던 기업뿐만 아니라 개인의 컴퓨팅 환경의 정보 사용과 관리에도 엄청난 변화를 불러왔다. PC나 서버와 같이 특정 시스템에만 머물러 있었던 정보가 인터넷 상으로 옮겨져 PC와 인터넷 사이의 업무 경계가 무너졌고 문서 처리부터 거대한 비즈니스 데이터 처리까지 인터넷에서 모두 해결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했기 때문이다.

특히 기업 클라우드 환경은 가상 클라이언트(Virtual Client) 기술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어떤 단말기로도 기업의 인프라에 접근하는 기술을 근간으로 하고 있다. 가상 클라이언트 환경에서 만들어진 데이터들은 가상 네트워크를 통해 저장되어, 지금보다 더 높은 수준의 통합화, 가상화, 그리고 자동화가 가능해진다. 궁극적으로 기업은 IT 자원의 보다 효율적인 활용과 유연성 확보, 자동화를 통한 일정한 고수준의 서비스 유지 등이 가능하다.

이미 클라우드 컴퓨팅 요소기술의 패러다임은 바뀌고 있으며, 선도 기업들은 관련 기술과 솔루션을 앞다투어 선보였다. 2009년은 향후 수요를 선점하기 위한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한 원년으로, 2010년에는 클라우드 컴퓨팅을 고려하고 도입하는 기업의 실제적인 사례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 SSD: 다양한 산업군별로 본격적인 국내 활용 사례 등장

지난해 처음 스토리지에 선보인 SSD 기술은 올해를 기점으로 제1금융권, 제조, 통신, 공공기관 등이 본격적으로 주요 업무에 도입하며 국내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자리잡아갔다.

특히 2009년에는 신규 IT기술 투자에 비교적 보수적이라고 평가받던 제1금융권에서 SSD 도입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지며 업계의 큰 주목을 받았다. 지난 7월, 국내 금융권 중에서 최초로 전북은행이 SSD가 탑재된 EMC의 하이엔드급 스토리지 제품 ‘EMC 시메트릭스 DMX-4 (EMC Symmetrix DMX-4)’를 계정계 부문에 구축했으며 농협 신용시스템 재해복구 부문에서도 SSD 스토리지를 도입하며 지난 10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SSD가 실제적으로 주요 업무에 도입되면서, I/O의 병목현상, 전력비용, 성능 이슈 등을 실질적으로 해결하는 결과가 나타나자 현재 다양한 산업군에서 SSD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 또한 차세대 데이터센터 구축을 염두에 둔 기업들은 향후 업무 확장에 더욱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첨단 인프라 기반 마련을 목적으로 다양한 업무로 SSD를 점차 확대 도입해나가는 추세이다. 이 같은 추세는 2009년의 도입사례 벤치마킹을 토대로 2010년에 더욱 다양한 산업군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 데이터중복제거: 중복제거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로 인식

과거에는 데이터중복제거 기술이 백업 시간, 백업 용량 절감 측면에서 기존 백업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인텔리전트 백업의 한가지 옵션으로 적용됐다면, 2009년에는 원격지 백업과 DR(재해복구) 측면에서 기존의 백업 소프트웨어 자체를 대체하는 필수 기능으로 자리매김 한 한해였다. 특히 제조와 공공시장, 그리고 대학시장에서 통합 네트워크 백업, 백업 DR, 자동화된 디스크 백업 소산 등의 기능이 기존 차세대 백업 인프라 구축의 용도로 꾸준히 적용되는 특징을 보였다.

특히 중복제거 기술과 버추얼테입라이브러리( VTL)은 기존 백업 소프트웨어의 복잡한 과금과 운영 체계를 전면 해결하는 매력적인 대안으로 인식돼 정체됐던 전통적인 테이프 백업 시장 자체에 활력을 불어넣는 새로운 성장 요소로 등극했다. 특히 내년도에는 경제 상황의 호전으로 금융, 통신시장까지 저변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 ROI 극대화를 위한 ‘클라우드 컴퓨팅’, ‘가상화’, ‘보안’, ‘스토리지 전력 효율 솔루션’

2009년에 이어 2010년에도 기업들은 ROI(투자 수익)를 극대하기 위한 세분화되고 신중한 구매 결정을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전망을 반영하듯 기업의 순익향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가하는 세가지 요소- ‘클라우드 컴퓨팅’ ‘가상화’, ‘보안’, 그리고 ‘스토리지 전력 효율 솔루션’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전력 효율의 80%는 가상화를 통해 이루어지고, 가상화는 클라우드 컴퓨팅 구현의 핵심 기술인 만큼 개별적인 기술 도입을 고려하는 사일로 방식(Silo·한정된 분야에서 좁은 시야를 가진 채 일하는 방식)의 접근은 지양해야 할 것이다.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2010년에는 기업 내 IT 인프라스트럭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움직임이 더욱 활발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2012년에는 2008년에 비해 5배 이상의 디지털 정보가 생성되지만 전 세계 IT 지출 규모가 1.2배 증가할 것이라는 IDC의 발표에서 나타나듯 스토리지와 서버 구매에 할당되던 기업 IT 예산이 이제는 가상화와 클라우드를 기반의 인프라스트럭처를 구축하는데 할애되고 있다.

▲ 클라우드 컴퓨팅, 대세는 프라이빗 클라우드로

2009년 메가  트렌드로 자리잡은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글로벌 기업들의 행보가 발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향후 흐름은 프라이빗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옮겨가고 있다. 기업 내 IT 환경의 선택과 관리, 그리고 효율성 증대를 가능하게 해주는 프라이빗 클라우드는 기업의 증가하는 정보량과 기업 내 IT 환경 전반의 비즈니스 가치를 실현해주는 또 하나의 대세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 가상화, IT 인프라스트럭처 구성의 필수 요소로 자리매김

‘가상화’는 각 부문에서의 지속적인 개발과 발전으로 인해 특정 애플리케이션 단에서 이루어지던 가상화의 개념이 아닌 IT 인프라스트럭처 전반을 아우르는 방식으로 더욱 확대돼 나가고 있다. 즉, 네트워크 가상화는 지능성을 극대화해 일부 서버의 역할을 수행하고 서버 가상화는 스토리지 단에서의 물리적 영역을 포함할 뿐만 아니라 스토리지 영역에서는 서버 단에서의 애플리케이션을 이해할 수 있는 지능성을 추가하는 방향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어 가상화는 IT 인프라스트럭처 구성에서 필수 불가결한 요소가 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이미 다양한 EMC 플랫폼과 솔루션 제품 군들은 가상화를 위해 VM웨어 환경에 최적화돼 있으며 관리 툴 등 많은 지원 요소들이 가상화 환경을 위한 통합 솔루션 형태로 제공돼 가상화 환경에서 활용성과 생산성을 극대화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변화하는 IT 환경 대처 위한 보안 원칙은 더욱 강화될 것

2008부터 이어진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기업의 보안 관련 지출은 상승했다. 이는 경기 침체기일수록 기업 CIO 들이 정보 보안에 관심을 갖고 예산을 높이기 때문이다. 2010년에는 기업이 클라우드 컴퓨팅을 활발히 도입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스트럭처의 보안 수준을 높이기 위한 핵심 보안 원칙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클라우드 컴퓨팅과 가상화 기술의 도입을 고려하는 기업의 CIO라면 다음의 세 가지 단계에 유의해야 한다. 첫째로 CIO는 정보, 서비스 그리고 인프라스트럭처와 같은 정보 자산의 중요성을 인식해야 한다. 두 번째로, 이러한 기업 정보 자산 관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위협과 취약점을 파악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자산에 가치를 부여해 우선순위를 분류할 수 있어야 한다.

2010년에는 클라우드 컴퓨팅과 가상화 도입이 더욱 활발하게 논의 될 것이다. 중요도가 낮은 애플리케이션은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로 통합되고 보다 중요한 정보는 기업 내부 서버에서 보관될 것이다.

▲ 스토리지 하드웨어 플랫폼의 전력 효율을 위한 다양한 솔루션 수요 확대

스토리지 영역에서는 높은 전력 효율을 통해 비용 절감 효과를 제공하는 ‘SSD 플래시 메모리’, ‘데이터 중복제거’, ‘가상프로비저닝 및 스토리지 계층화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가격적인 문제로 가장 민감한 이슈 중 하나였던 SSD는 전세계적으로 대량생산이 더욱 활발해지며 가격이 급격한 하락 추세를 보여 도입 확산은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뿐만 아니라 기존의 수동 스토리지 계층화와 관리 작업을 전면 자동화하며 스토리지 구축과 운영 비용을 절감하는 스토리지 계층화 솔루션에 대한 수요도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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