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스웨이’가 12월15일 일반에 공개됐다. 지난 10월 초 비공개 시범서비스로 첫선을 보인 지 2달여 만이다.
스웨이는 웹기반 문서 작성 서비스다. PC에 프로그램을 깔지 않아도 웹에서 문서를 작성·보관·공유할 수 있다. MS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 기반으로 작동한다.
웹기반 문서 작성 서비스는 알려진 것만 해도 여럿이다. 대개 ‘웹오피스’라고 부른다. ‘구글 드라이브‘나 ‘MS 오피스 365‘가 대표 사례다. ‘조호‘ 같은 서비스도 오랜 역사를 지닌 웹오피스로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10년 페이스북과 손잡고 ‘독스닷컴‘이란 웹오피스 서비스를 따로 선보이기도 했다. 포털 네이버도 ‘네이버오피스’란 이름으로 웹오피스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웨이는 이런 웹오피스 서비스와 좀 다르다. 오히려 ‘디지털 스토리텔링 도구’에 가깝다. 스웨이에 접속하면 텍스트나 이미지, 동영상 등을 입맛대로 배치해 ‘스토리’가 담긴 문서 한 편을 손쉽게 만들 수 있다. 문서를 구성하는 각 요소는 위젯 형태로 구성돼, 마우스로 손쉽게 옮기며 위치를 지정하면 된다.
스토리라인을 꾸미는 데 필요한 요소도 고를 수 있다. 가로·세로 스크롤링 방식을 고르거나, 사진 레이아웃도 그룹 또는 계단식(스택) 형태를 선택하는 식이다. MS는 배경색과 글자색, 글꼴 등을 조합한 12가지 기본 스타일을 제공한다. 보다 다양한 사진 레이아웃이나 스타일도 곧 추가할 예정이다.
스웨이는 MS 계정으로 로그인하면 누구나 쓸 수 있다.